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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090821 한번 착오를 되돌릴 수 없었다 -한중 天元전 결승국


if 계가로 가서 이길 확률 = 대마 사냥 성공할 확률 ==> 잡으러 가야 한다.

확률이 같다면 잡으로 가야 한다.
대마 사냥에 실패하더라도 잡으러 간 기세는 남기 때문이다.
계가로 가서 실패할 경우 그것(기세)조차 남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장면에서 강동윤은 30분을 장고하며 고민했다 한다. 고민 끝에 계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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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도:저랬으면 대마가 살 수 있었을까? (흑3 돌에, 백이 단수는 미리 쳐 둔다고 보면 된다.)


'30분 짜리 고문'(강동윤이 잡으러 갈까 말까 고민한 시간)을 당한 당사자(진요엽)는 흑이 1,3으로 잡으러 왔으면 자신(백)이 凶多吉少였을 거라 말했다고.


실전은 흑이 4 자리에 꽉 잇고 백 대마의 삶을 허용했다. 3 우측 아래에 백이 두면 대마가 두 눈이 확정적으로 나게 된다.


형세판단 착오였거나 수읽기 착오였다. 강동윤으로서는 아쉬운 바둑.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