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碁待詔朴球歸新羅
신라로 돌아가는 기대조 박구를 전송하며
作 :張喬장교
海東誰敵手,歸去道應孤。
해동에 뉘 적수 되리오. 돌아가면 상대가 없어 외로우리라.
闕下傳新勢,船中覆舊圖。
대궐에선 새로운 형세 전했으나, 배에선 옛 기보를 다시 보네.
窮荒迴日月,積水載寰區。
변방의 나라에 해와 달이 돌아오고 바닷물 온 세상을 덮으리라
故國多年別,桑田復在無。
고국 떠난지 몇몇 해, 뽕나무 밭은 있을지, 없을지.
신라로 돌아가는 기대조 박구를 전송하며
作 :張喬장교
海東誰敵手,歸去道應孤。
해동에 뉘 적수 되리오. 돌아가면 상대가 없어 외로우리라.
闕下傳新勢,船中覆舊圖。
대궐에선 새로운 형세 전했으나, 배에선 옛 기보를 다시 보네.
窮荒迴日月,積水載寰區。
변방의 나라에 해와 달이 돌아오고 바닷물 온 세상을 덮으리라
故國多年別,桑田復在無。
고국 떠난지 몇몇 해, 뽕나무 밭은 있을지, 없을지.
평소 들르는 초록불님 블로그에서 이 詩를 '발견'했다.(나에겐 발견이다)
詩와 함께 쥔장의 자상한 설명도 있다. 쥔장의 정책상 펌은 불가, 詩만 업어왔다. 글의 나머지 부분(설명에 해당)은 링크를 타고 직접 가서 보시길...
朴球란 인물에 대해 뒤졌더니, 이런 것이 있다.
박구(朴球)
생몰년 미상. 신라 말기 도당유학생(渡唐留學生)출신의 문인.
당나라에 유학하여 오랫동안 체재하면서 당나라의 이름난 문인들과 널리 교유한 것으로 보아 문인으로서의 그의 능력도 상당한 경지에 도달하였던 것 같다.
특히, 최치원(崔致遠)과도 교유한 바 있고 함통(咸通) 연간(860∼873)의 소위 방림십철(芳林十哲)의 한 사람으로 지목된 장교(張喬)와는 오랫동안 친분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박구가 귀국할 당시 장교는 그의 귀국을 애석해 하며 ‘송기대조박구귀신라(送碁待詔朴球歸新羅)’라는 시를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