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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펌譯] 華學明, 한국 깔아뭉갤 의도 아니다 (박카스배韓中미래天元戰)


中韓신예대항전 관심 집중 -華學明 해명 :한국 깔아뭉갤 의도 아니다

 

 


출처 :이흔(李昕),북경朝刊(北京辰報) 2015.06.16.

 

 

 

 

신설 대회에 관심 집중 -깡패팀 구성에 대해 해명하는 팀장

 

中韓바둑신예대항전이 내일 상해(上海)에서 열린다. 중국팀엔 세 명의 90년대생 세계선수권자 가결(柯潔) 범정옥(范廷鈺) 미욱정(羋昱廷)이 포함되어, 한국팀의 야코를 팍 죽이는 양상이다. 이에 대회 시작도 전에 장외에서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는데, 양국의 많은 바둑팬들이, 중국팀이 너무 강하다고, 이거 이거 한국팀을 깔아뭉갤작정이냐고, 성토했다.

 

 

랭킹 의해 출병

 

북경조간 기자가 이 점에 대해 중국바둑국가팀 팀장 화학명(華學明)을 인터뷰하였다. 바둑팬들의 이 성토에 대해, 화학명으로선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는 북경조간 기자에게 말하기를, 이번 대회는 한국 측 주최이고 5:5 대항전을 두 번 벌여 승점으로 우승을 가리는 대회이다. 한국 쪽에서 내놓은 규정에 의하면, 5명의 선수는 모두 20세 이하여야 하고 그 중에 1999년 이후 출생한 신예와 한 명의 여자 선수가 포함되어야 한다. 시간이 급박한 까닭에 우리 중국팀은 선발전을 행할 시간이 없었고, 결국 나이와 랭킹 등을 종합하여 선발할 수밖에 없었다.

우린 예선전을 벌일 시간이 없었고, 결국 랭킹에 의해 가결 범정옥 미욱정, 그리고 신예로 조신우(趙辰宇), 여자棋士로 어지영(於之瑩)을 선택했다.”

네티즌의 불평에 대해, 화학명은 웃으며 정말 억울하다고 말했다.

사실, 반드시 강자를 내보내겠다 그런 의도는 없었다. 우리 90년대생 棋士가 이미 세계선수권자가 여럿이고 한국의 가장 어린 세계선수권자는 93년생인 박정환인 걸, 우린들 뭐 어쩌겠나.”

 

 

흥미로운 대회 방식 -여러 가지 관찰거리

 

중국팀 진용과 비교하여 한국팀은 확실히 너무 평범하다. 설령 기대주 신민준 등을 내보내긴 했지만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은 전혀 아니다. 이런 식의 대결이, 혹 일방적인 모습을 띄면서 대회의 광채가 퇴색되지나 않을까? 이에 대해 화학명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본다.

대회 방식이 괜찮다. 각 팀은 미리 오더를 정하고 서로가 이를 알 수 없다. 따라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고 또 이변 가능성도 크다. 볼 만할 것이다.”

그 외, 만약 두 번의 회전에서 비긴다면 2회전 주장전 승패에 의해 최종 승패가 결정된다.

“2회전 전에 미리 주장을 결정한다, 따라서 우리의 오더 결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화학명이 보기에 이번 대항전은 중국과 한국의 20세 이하 棋士들 실력의 전면적인 점검이며, 흥미로운 대회 방식이면서 또한 中韓의 미래의 주축 棋士들에 대한 일종의 배려로도 부족하지 않다. 대회 자체 말고도, 화학명은 이번 기회를 빌어 棋士들의 순발력을 테스트하고자 한다. 개막식상의 가결이 바로 그 시험 대상이 되었다.

中韓의 실력 비교에 관하 질문이 반드시 나올 것이다. 우리는 사전에 그가 알지 못하도록 하고 그에게 어떤 준비시간도 주지 않고, 그가 어떻게 답변하는지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棋士가 장외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시험할 좋은 기회라고, 화학명은 웃으며 말했다.

 

 

북경조간 기자 李昕 이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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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 오유진의 '대놓고 고백'에 '좋아죽는' 가결  -사진:사이버오로 

                            -다섯 사람의 각기 개성적 웃는 표정이 인상적-





            '宝佳适'는 박카스의 음역(寶佳適의 간체)   (동아제약 관계자의 개회사)  -사진:사이버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