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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펌譯] 古力, 대학생 된다 (張宇,重慶경제신문)


바둑 세계챔피언 古力 淸華大 간다 / 歷史 공부 이유는 흥미

 

 

출처 :張宇 重慶경제신문 2015.05.13  

 

 

 

 

어제, ‘중국스포츠선수-문화교육사이트2015년도 전국우수스포츠선수-시험면제대학입학명단 초안을 공포하였다. 그중에 중경의 저명한 바둑선수 고력이 포함되었으며, 앞으로 청화대학에 진학하여 역사 전공으로 연구할 예정이라 한다. 어제, 고력은 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소식을 확인해주었으며, 청화대에 진학하여 역사를 전공함은 자신의 오래된 꿈이라고 밝혔다.

 

 

드디어 이룬, 오랜 꿈 청화대학

 

어제 고력은, 청화대 진학은 하루 이틀 만에 결정한 일이 아니며 이미 일 년 전에 이런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당시에 청화대와 협의를 가진 바도 있는데 다만, 훈련과 각지 대회 참가에 바쁜 탓에 그런 생각이 어쩔 수 없이 좌초되었을 뿐이라 한다. 시험면제 입학 기회가 생긴 지금에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청화대학 역사학과를 신청하였다, “오래 전부터 청화대를 동경했다, 청화대는 중국의 최상급 고등학부일 뿐만 아니라 마음을 갈고닦는 성지이기도 하다.” 현재는 바둑 두기에 바빠서 정식 입학 시점을 아직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공부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고력은 밝혔다.

 

 

역사를 공부함은 오로지 흥미 때문  

 

기자에게 의외였던 점은, 추천된 667명의 스포츠인들 명단 내 90% 이상이 운동/훈련 전공으로서 -전형적인, 은퇴 이후 대비 사전포석인데, 고력은 나홀로 청청역사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역사 전공을 선택한 단 한 사람, 바로 그다. 그 이유에 대해서 고력은, 오로지 흥미 때문이라고 밝혔다. “어릴 때 바둑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兵書(병서) 연구에 몰두하였습니다. 더욱이 孫子兵法은 인이 박힐 정도로 익숙합니다.” 고력이 보기에 역사를 거울로 삼음으로서 의관을 바로 할 수 있으며, 더욱이 역사를 연구함으로서 심성수양, 그리고 시야를 넓힐 수 있다, “사실 역사는 바둑의 매력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고력의 축구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기 그지없는데, 어째서 축구를 택하지 않았을까? 고력은 직접적인 답변은 외면한 채 다만 웃으며 말했다 :“현재 중국축구의 발전상이 아주 신속한 고로, 이제 저의 공헌은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舊唐書-魏徵傳구당서-위징전

李世民夫以銅爲鏡,可以正衣冠以史爲鏡可以知興替,以人爲鏡,可以明得失 :

이세민 :무릇 구리판을 거울로 삼아 의관을 바로 하고, 역사로 거울로 삼아 흥망을 알고, 사람을 거울로 삼아 옳고 그름을 밝힐 수 있다.

 

 

꼴찌가 될 순 없다

  

장래의 대학 생황에 대해 고력은 기대와 부담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입학할 곳이 다름 아닌 청화대입니다. 놀러가는 데가 절대로 아니죠. 땀 흘려 학점을 따지 않는다면 졸업하지 못하니까요.”게다가 바둑 대회와 훈련까지 신경 써야 하는 고로, 입학 후 보통 대학생들처럼 공부에 전념하는 식의, 대학교의 여유로운 세월을 즐기는 게 불가능하다고 그는 말한다.

다만 그는, 현재 일련의 역사 관련 서적을 읽는 중이다, 자신과 정식 입학한 학생들 간엔 분명코 격차가 있다, 입학 후 수업 진도를 따라붙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절대로 수업에 민폐덩어리가 될 순 없습니다.”

 

張宇장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