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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처음 보는 '中韓日'


山만큼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그래도 꽤 많은 중국 문장을 보았다 할 수 있겠는데,
단 한 번도 예외 없이 '中日韓' 이었다. 바둑이든 非바둑이든... 축구? 아! 그건 모르겠네. 하튼...

어제 삼국名人혼복전이 중국에서 열렸고,
매우 이례적으로 중국중앙티비(CCTV)가 저녁 7시 황금시간대 프로그램에서 방송하였는데(그 프로그램 이름은 新聞聯播신문연파 ;뉴스동시연합방송 -중앙티비가 방송하고, 이것을 여타 여러 방송사가 실시간으로 받아서 동시중계한다 -그러면 이 순간은 전국 각지가 같은 방송이 나가게 되겠지 -'동시연합방송'의 의미다),


(그림이 흐리면 그림에 손바닥 대고 딸깍)

 

                          CCTV 화면 순간포착 -사예 기자가 자기 記事에 올린 사진


어제 同 대회 관련記事를 오로에서 접했던 바, 어! 이거이 왠일이야?!....

中韓日이었다. 훔.... 그랬다. 훔..................................

오늘 중국 웹을 보니 중국 사예(謝銳) 기자 또한 같은 느낌을 받은 모양. 사예 왈,
"의식적으로 中韓日 순서,..흥미로운 신호.." 운운.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인 사람, 자꾸 오타가 난다. 중국 글을 자주 옮기다 보니 三國의 타자 순서가 손가락에 '입력'되어버린 듯, 자꾸 中日韓이라고,.. 손구락이 주인 말을 안 들을라 한다.

헐~ 中韓日, 아니 韓中日 韓中日 韓中日... 맹훈련해야지...이이이~

사실 심판석 뒤쪽에 벽쪽을 유심히 보면 '中日韓'이다. 다만 자막이 '中韓日'일 뿐(?)인데,.. 그러니 '의식적'인지 무의식적인지, 난 조금 애매하다.
아무튼 눈길은 간다... 이점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謝기자는 한마디 덧붙였다(사진 맨 아래 문단이다).
"중국 주최 대회는 '그림'이 난잡하다, 우아한 구석이라곤 없다. 日韓을 배워라"

좋은 말씀, 그런데 ㅠㅠ 사예 기자,.. '日韓'이잔우
謝기자여 CCTV를 배우시라...헐


아래 연결은 여럿이 다면기 봉사 나선 장면, 그중에 사진기자가 주목한 주인공은 스즈키(鈴木步).
스즈키 사진 다 지나고 무슨 시끄먼 상자가 뜨는데 가위표 잘 찾아서 클릭하면 유창혁-최정 사진도 많이 나온다(그런 식으로 자꾸 나옴). 잘 찾아서 꼭 보시길. (그리고 오늘이 결승이라네)

사진보러가기


한편, 중국중앙티비가 同 대회 방송한다고 누군가가 섭위평 미니블로그에다 소식을 전한 모양이다.
반가운 소식을 접한 섭사부 반응이,

어?! 지금 얘기나 30년 전 얘기나?..

그만큼 중국에서도 바둑뉴스가 테레비 나오는 일이 드물단 얘기, 중앙티비 '동시연합뉴스(新聞聯播)' 프로그램에서 마지막으로 바둑뉴스가 나온 때가 2008년 상호(常昊)의 농심배 4연승 종결 순간이었다 한다.

섭위평은 근래 1년?2년? 여에 걸쳐서 기회 있을 때마다 중앙티비와 티격태격,..글로 인터뷰로,.. 
왜 황금시간에 자꾸 탁구만 방송하는 겨.. 바둑은 밤 12시가 몬 겨...바둑이 國技(국기)란 말이여... 시방 바둑 무시하는 겨... 머라 머라 머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