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李십번기 重慶 會戰 무산 위기, 심란한 古力
출처 :중경일보(重慶日報) 2014.09.09. ☜
금년 이세돌과의 ‘십번기대결’이 막을 연 이후, 온갖 시달림을 겪어온 고력(古力), 이제 ‘아마도 일생 최대 승부’라 일컬어지는 각축에서 2:5로 뒤쳐졌고, 남은 대회 중에 한 판만 더 진다면 그는 십번기에서 철저히 패배하게 된다.
‘古李십번기’제8회전은 원래 이달 28일 중경에서 거행될 예정이었다. 앞서 라싸 회전에서 패배한 후에 고력은, 고향인 중경에서 전체 대회의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바, 이 중대 고비에서, 이전에 얘기가 잘 되었다고 봤던 후원자 문제가 원인이 되어, 중경의 경기가 지금에 돌연 ‘무산’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후원자 돌연 변심, 바둑은 비인기종목이고 영향력 없다?
“어느 한 지방의 후원자에게서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다 있었지만, 유독 중경만은 그렇지 못했다. 왜냐면 이곳은 고력의 고향 아닌가.”이번 십번기 진행을 맡은 북경(北京) 모 회사의 책임자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분명히, 금년에 ‘古李십번기’대결이 막을 올린 이래, 고력과 이세돌의 이 대결은 절대 다수 바둑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오랜 세월 사라졌던 (특이한) 대회 방식 또한 여론의 초점이 되었다 -승자 500만원 독식, 패자 단지 20만원 대국료.
지금까지 ‘십번기대결’은 각각 북경, 성도(成都), 한국, 라싸 등 지역에서 거행되었으며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다만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바, 이번 중경에서 대회에 의외 사태가 돌출하고 말았다.
사실, 대회 진행자 측은 아주 일찍이 중경 회전의 후원자를 물색했다. 대략 금년 설(중국말 春節춘절 ;역주)을 막 지난 시점에 한 후원자가 찾아왔고, ‘이 대회는 우리가 맡겠다, 당신들은 다른 후원자를 찾을 필요 없다’고 밝혔다. 그리하여 진행자 측 또한 더 이상 다른 후원자를 찾지 않고 해당 후원자와 단독 협상을 벌였다.
모든 게 순조로웠다. 후원가격, 대회장소, 숙식호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이미 얘기가 잘 되었고, 다만 계약서 서명 절차만 남은 상태였다. 그런데 8월말 ‘古李십번기’ 라싸 회전이 벌어지기 이틀 전에, 후원자가 생각을 바꿔버렸다. 후원자는 우선, 만약 고력이 제7국인 라싸 대회에서 질 경우에 찬조 금액을 깎아줄 것을 요청했다. “라싸에서 패배한다면 2:5로 뒤지게 되고 완전 패배에 한 판만 남기게 되므로, 만약 고력이 후원자 자기들의 ‘안방’에서 진다면 자기들 이미지에 영향이 있게 된다고 여겼다.” 이 책임자의 말이다.
이후에, 후원자는 아예 대놓고 이전에 합의한 후원금액 대폭 삭감을 요구했다 :“우린 이 돈밖에 못 낸다. 하려면 하고 못 하겠다면 다른 데 알아봐라.”
“그들이 마지막에 댄 이유란 ‘바둑은 비인기종목이며 영향력이 크지 않다’였습니다.” 이 책임자는 말하기를, “이 시점에 와서 그런 소리를 하다니 그야말로 뒤통수치기 아닙니까. 이 대회가 그렇게 영향력이 크지 않다면, 그럼 지난 반년 동안은 그런 생각을 못 했단 말입니까? 이번에 그들이 제안한 찬조금액으로는 이런 대회 개최는 전혀 불가능합니다.”
대회가 코앞, 뜻있는 사람의 도움 기대
그럼 ‘古李십번기’가 정말로 그 후원자 말대로 그렇게 영향력이 결여되었는가? 기자가 조사하여 알아낸 바로는, 지난 몇 번의 대회에서, CCTV5플러스(스포츠 등 대회중계채널)가 매 대회마다 생중계를 하였으며, 더구나 저번 라싸 대회는 CCTV5채널이 생중계했다. 그리고 매 대회 이후에는 신화사(新華社), 인민일보, 중국의소리, 신랑(新浪), 수호(搜狐) 등 각종 대형 언론들이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대회가 거행된 해당 지역의 언론매체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광범위한 바둑팬들 모두가 이 십번기에 큰 기대를 한다.
“설령 중경이 십번기의 최후 전장이 된다 하더라도 대회 무산의 지경까지 이르진 않을 겁니다.” 어느 바둑계 인사가 기자에게 말하기를, “주최 측은 중경 대회에 큰 기대를 합니다. 한편으로는 고력의 고향이고 다른 한편으론 고력이 이곳에서 벼랑 끝 반격의 북소리를 울리길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중경기원 원장 양일(楊一)이 말하기를, “이런 의외의 사태 발생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지금 중국기원이 중경시 체육국 및 기타 관련 조직에 공문을 발송했으며, 모든 절차가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다만 후원자 낙찰만 남았죠.”
이런 류의 대회를 후원하기 위해선 결국 어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주최 측의 어느 책임자의 말, “만약 일련의 관련활동의 비용 및 광고비용을 삭감한다면 전체 비용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바라건대 중경의 기업이나 뜻있는 분이 지금 긴요한 순간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이번 대회가 순조롭게 치러지도록 해주었으면 합니다.”
전투 준비에 전심전력하고 있는 고력까지 이번 소식에 마음이 편치 않다 :“이치로 치자면 저는 다른 사정에 신경 쓰지 말아야 하겠지만, 사정이 그렇다 하니 대회가 중경에서 순조롭게 치러지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9월28일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다. ‘古李십번기’ 중경 회전의 결말이 결국 어떻게 될까? 우리는 눈을 씻고 기다린다.
책임편집 :汀苑정원
===위 중경일보 기사를 sohu.com에 퍼놓았겠다===
===달린 댓글 중에 베스트댓글만 소개===
2014年9月9日 20:13oi6ef :추천49
못 말리는 중국인, 니미럴것이 고력이 질 거 같으니까 이런 꼴값을 떨 생각을 하지.
상도의라곤 없는 것. 누가 거래를 하겠냐?
2014年9月9日 14:21清风 :추천35
변변찮은 고력이를 탓할 수밖에
2014年9月9日 19:57手机搜狐网友 :추천22
원래부터 계륵이었어. 여기서 끝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