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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펌譯] 깜놀출현 ‘여자 서봉수’ 한국 新人 문도원 (劉彦,深圳特區신문) -110116

깜놀출현 ‘여자 서봉수’, 한국 新人 棋士 문도원



출처 :劉彦(류언),特區(심천특구)신문  2011.01.16 新浪체육으로 轉載




 

 

심천특구기자 劉彦(류언)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세계바둑계에 새로운 전설이 탄생했다.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한국 선봉 문도원이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 단체전 제1마당에서 ‘싹쓸이’를 해버렸다. 靑木喜久代(아오키 키쿠요) 魯佳(로가) 知念薰(지넨 가오리) 李赫(리혁) 向井千瑛(무카이 치아키) 宋容慧(송용혜) 및 鈴木步(스즈키 아유미) 등에게 7연승을 함으로써 中日의 뭇 名將(명장)들을 모두 해치우며 송용혜가 가지고 있던 연승기록을 고쳐썼다.


이제 나이 열아홉의 문도원,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바둑계 전문가들을 대경실색케 만들었다.


문도원을 말하자면 바로 ‘여자서봉수’, 이는 전혀 과장이 아니다. 현재 세계 유일의 안정적 여자바둑대회 정관장배는 中日韓 삼국의 여자 棋士들이 서로간의 高下를 다투는 전장으로서, 문도원은 제1마당 전승이라는 쾌거를 완성하였다. 이 7연승으로 중국 棋士 송용혜가 이전에 가지고 있던 기록을 깨뜨렸다. 더 무서운 것은, 현재의 기세라면 도대체 누가 그녀의 연승 행진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또한 그 누가 문도원이 그의 선배 ‘야전사령관’ 서봉수가 지난날 진로배에서 이룬 기적 같은 9연승 신화를 넘어서며 두 배로 주목을 끌게 될지 여부를 단언할 수 있을까.


얌전하고 연약한 작은 아가씨가 바둑판 위에서 강력한 전투력과 완강한 정신력을 보여주었다. 문도원은 여러 차례 초반 불리 혹은 열세 국면 下에서 역전승을 이루어냈는데, 이는 한국바둑계의 ‘전투형, 力戰(역전)형’ 기풍을 이어받은 것이며 더욱이 ‘영원 不포기’정신을 계승한 것이다.


대회 이전에는 문도원을 아는 棋士가 별로 없었음이 분명하다. 팬들이야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장수영’, 이 이름을 꺼내면 일개 팬이라 할지라도 들어보지 못하지는 않았으리라. 문도원은 바로 장수영 문하이다. 문도원 대국 중에 나오는 사나운 수읽기와 예민한 승부감각, 고비에서의 침착성 이런 것과 그녀의 사부는 극히 닮았다.


바둑계에서 중국은 원래 ‘남자가 여자 돕기’ 및 ‘집단연구’라는 전통을 가졌다. 한국 신세대 여자 棋士들은 작년 3월에 ‘무여회’라는 연구회를 설립, ‘집단연구’및 ‘남자 棋士 초청’을 중요시하기 시작했고, 채 일년이 지나지 않아 효과는 극히 현저했다. 작년 광주(廣州)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팀의 활약은 중국팀을 완전 압도했으며 이는 ‘무여회’의 첫 ‘대표작’이었다. 그리고 이번 정관장배에서 문도원이 7연승을 함으로써, ‘무여회’의 ‘무서움’을 한껏 맛보였다.


이번 한국팀의 진용과 아시안게임 당시의 진용은 완전 다르다. 새 사람이 줄줄이 예선을 통과하였으며, 문도원은 新(신) 역량의 대표가 되었다. 이는 中日 양 팀에 울려오는 경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