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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펌譯] 甲조리그 -강유걸(江維傑), 깡패바둑을 때려눕히다 (張祺,새물결체육)


중국 갑조리그 9회전. 강유걸(江維傑) vs. 가결(柯潔) 격돌. 주장전.

 

2년에 걸쳐 18연승을 달리며 이세돌의 19연승에 바짝 다가섰던 가결 -작년 여름. 이 놀라운 연승을 척~ 막아 세운 강유걸. 이번에 또 만났네? 


가결로선 성님, 잘 만나부렀소잉’. 

그래서 ’ ...강유걸.

 

세 명의 세계선수권자(,,)-삼두마차를 타고서도 우승 경쟁은커녕 강등권 언저리에서 놀고 자빠진 산동(山東)의 강유걸도, 

박정환과 힘을 합쳐 가볍게 팀을 우승시킨 후 빠이빠이 하고 팀을 옮긴 가결(珠海萬山 소속)도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기 위해 이번 승부가 중요. (대결 결과를 미리 밝히는 바, 이 판 승부 포함 4:0)


원조 쌈꾼과 신흥 깡패의 육박전. 

龍虎相搏(용호상박)의 일전.

결과, 전 판을 돌아가며 수읽기 대결을 펼친 끝에 빠샤!!!  포효하는 강유걸.


 




[펌譯] 참혹한 한 판, 가결 40개 몰살


출처 :장기(張祺) 새물결체육(新浪체육)  2015.06.30   





강유걸 초반 우상귀인사 그런 거 없이 다짜고짜 치고받는 두 사람18 젖힘에 대비책을 이미 마련해둔 강유걸19 치중이 묘수수수를 늘리려던 흑의 계획 물거품.






이단패 -우상귀 이단패. 18 단수가 팻감. 20 이후 백은 패 해소를 위해 두 수 필요. 다만 초반에 팻감 없다(初無覇초무패)’라는 격언 있음에.





만패불청 -가결은 한 수로 백 요석 석 점을 잡고 또 1~3으로 좌상귀를 뚫었다. 이어진 우변 전투에서 흑은 빵때림을 주면서 우변 백 석 점을 잡아 애써 실리 균형을 맞춘다.






끊임없는 전투 -강유걸의 백1은 흑의 반응을 물어본 것. 순순히 9 자리로 받아선 형세가 안 좋다고 판단한 가결 흑2로 반격. 은 아예 3-7로 우변 몇 점을 살려오고, 가결은 8로 붙여 몽땅 도살을 준비. 이때 9-19 정교한 수순으로, 아래쪽 흑 석 점이 차단되어 처리 곤란.






얽어서 공격 -가결의 하변 요석 처리를 틈타 백은 중앙 흑말을 봉쇄. 두 말을 얽어서 공격. 백18 시점에 흑말 둘을 다 살리기는 불가능.






함정 -1 단수는 함정. 백이 만약 경솔하게 2로 따내다간 3-5로 메꿔 오히려 백이 아웃.

 





정답 -흑 단수에 백1 찌르고 k18 끊음이 정답 -흑의 수를 줄이는 맥점. (실전) 이어서 7 단수까지 흑 4점 요석 사망. 이 말은 곧, 중앙 흑 대마가 앉아서 사망이란 소리.






판 붕괴 -좌변에서 가결은 흑1로 뛰어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자 시도. 허나 이 전투는 흑의 승산 全無. 12 이음으로 위쪽의 흑말을 노린다 -이 흑말은 한 수면 삼킬 수 있다. 가결이 이 흑말과 1~7 흑 4점을 동시에 돌보기는 불가능. 사실, 이 전투는 흑의 항복 儀式(의식)에 불과했을 뿐이다. 식순대로 즉각 항복문서에 調印(조인)하는 가결.



글 -張祺장기-






가결 "성님, 동상 다시 오것소잉"


강유걸 "그러시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