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는 그만 … 바둑으로 `외길 수순` [중앙일보]
다승·승률·연승부문 1위 목진석 9단
목진석 9단의 기세가 무섭다. 8일 현재 23전 21승 2패. 다승 1위에 승률(91%)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승리 중엔 15연승도 있고 전자랜드배 백호부 우승도 있다. 14세 때 국가대표로 나가 대륙의 강자 녜웨이핑(衛平)을 꺾으며 '괴동(怪童)'이란 별명을 얻었던 목진석. 그는 2000년 KBS바둑왕전에서 무적 이창호 9단을 2대 1로 꺾고 우승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였으나 2002년 기성전과 2004년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에서 이 9단에게 연속 패배한 뒤 타이틀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