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棋士 인터뷰-바둑2

090510「古力」날 세계제일이라 부르지 마셈 (북경청년보)


古力:날 세계제일이라 부르지 마셈, 小豹소표세대 한 마리 한 마리가 다들 늑대 같고 호랑이 같삼

원출처:북경청년보  펌:hre526fh7w3 (연결,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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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om.com]6개의 세계기전 우승이 자신감을 돋구어줘/앞으로 기사생활 황금기가 30세 이후까지 지속되도록 힘껏 노력하겠다






 

[북경청년보, 5月10日 / 맹물번역 - 의도적 意譯 및 비의도적 誤譯 필수]
이번 주 월요일(5.4) 한국에서 중국의 세계바둑 1인자 고력 九단이 그의 기사인생 6번째 우승 - 초대 BC카드배 세계기전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 대회는 게다가 한국인들이 목이 빠져라 기대를 걸었던 중요한 대회이기도 한데, 고력의 등정은 또 한 번 세계바둑계를 뒤흔들었다. 우승 후 고력은 곧바로 2009갑조리그에 참가하였는데, 그는 본보 기자를 맞아서 한 인터뷰에서, “날 세계제일이라 부르지 마셈, 小豹소표세대 한 마리 한 마리가 다들 늑대 같고 호랑이 같삼.”이라고 겸허하게 말하였다.




■6번 결승에 6번 우승, 난 승부 체질인가봐


기자:너는 23살에야 세계기전 우승을 했어. 근데 이후 짧은 3년간 단박에 6개나 먹었단 말이야. 특히나 금년엔 직전 5개월 동안 3개를 먹어버렸어, 우째서 이렇게나 폭발하게 된 거시여?


古力:첫 번째는 비교적 어려웠지만 일단 돌파하고 난 후엔 상대적으로 수월해졌어. 주된 요인은 아무래도 역시 내 스스로 자신감이 더욱 생겨서일 거야. 요 몇 년 나의 총체적 상태가 웬만하더란 말씀이야. 운세 또한 썩 괜찮았어. 때문에 여러 개의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지. 내 생각에 난 승부가 체질이 아닐까, 결승 가까이 가면 갈수록 실력발휘가 잘 되거덩.

 

기자:2006년 너의 첫 번째 우승 전에 사람들은 너에게 듣기 거북한 별명을 선사했어, ‘古일륜’이라고, 국제대회에서 매양 1회전에서 탈락한다고. 근데 2006년 이후 너는 6번을 세계대회 결승엘 갔고 6번을 우승을 했어. 이런 놀라운 성적엔 어떤 비결이 숨어 있을까?


古力:비결 없어. 난 자신감, 운과 실력이라고 봐, 이런 몇몇 종합적 요인들이 좋은 결과를 재촉했다고 봐. 더욱이 나중 몇 개의 우승을 말하자면, 나중(의 결승)으로 가면 갈수록 자신이 더 생겼지, 전에 없던 느낌이야, 내가 아마 전보다 성숙해졌달까.




■세계일인자, 거기까진 난 아직 멀어


기자:오늘날 큰(major) 세계대회가 7개가 있어. 너가 현재 5개를 점한 상태거든. 어떤 사람들은 너가 이미 세계 최정상에 선 상태다고, 세계1인자라고 부를만하다고 보거든, 너는 이러한 시각을 어케 보네?

 

古力:그런 소리 말어. 난 고작 6개를 먹었고 이세돌은 10개를 먹었고, 이창호는 17개를 먹었어, 나와의 차이는 커, ‘세계1일자’ 이런 칭호와의 격차는 여전히 매우 커다고, 아직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


기자:(너보다) 어린 기사들이 너에게 주는 충격력에 대한 느낌은 읍써?


古力:충격력(impact)이 매우 커, 현재 이들‘소표’라 불리는 세대의 기사들은 죄다 사납고 기초가 좋아, 젊은 데다 부딪쳐오는 힘이 있어. 곤란한 국면에 처해서도 감연히 쳐나가고 감연히 이겨낸다고. 이들 어린 기사들에 비해 난 기껏해야 경험과 심리상 쬐끔 우세할 뿐이야, 기술상 뚜렷한 우세는 결코 없지. 그렇기 때문에 어린 기사들이 우릴 추월하느냐는 결국 시간문제일 뿐이야.



 

■좋은 상태를 30세 이후까지 지속시킨다


기자:이런 중대변화에 너는 어케 대응할 거냐?


古力:난 단지 내 황금기를 가지는 거고 (그동안) 몇 개의 우승을 쥘 뿐이야. 그렇지 않으면 시간은 득달같이 도망가버려. 일단 흘러간 자리로 되돌아가길 바라기는 너무나 어렵잖아.

현재 바둑대회의 경쟁은 매우 격렬하고도 잔혹해. 자신의 황금기를 30세까지 유지하기란 이미 매우 어렵지. 나는 금년 26살로 현재 목표는 내 좋은 상태가 연장되도록 온 힘을 다하는 것이야.


기자:바둑기사들 중 주식고수가 적지 않고 또한 몇몇은 부동산 투자를 즐긴다. 너는 평소 이런 일에 관심이 없냐? 바둑 두는 일 말고 어떤 게 네‘투자항목’이냐?


古力:주식투자와 집을 사는 일에 난 틈을 낼 수 없어. 대체로 시간이 없어. 현재 시합 외 시간이 조금은 남는데, 조금이라도 더 자려고 해. 간혹 친구와 축구 약속을 잡기도 하고 집에서 음악을 듣기도 하고. 기타 일에 정력을 소비하지 않으려 하고, 그럴 수도 없어. 나는 내 모든 지력智力을 바둑에 투입하고 내 바둑의 부족함을 깨우치는 일에 투입해. 현재 시합(일정)은 어떻게나 빡빡한지 더더욱 한 눈을 팔 수 없어. (끝)


 



 

***몇 개의 질문이 여기(謝銳기자 인터뷰, 5月4日)와 겹치는데 연유는 알 수 없다. 같은 질문을 또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