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농심배 마지막 회전에서 중국 主將으로 古力(고력)이 아닌 常昊(상호)가 나온 이유는 상호가 주장 職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상호가 주장 직을 원한 이유는 중국의 농심배 대표 선발 방식에 있다.
농심배 중국 대표는 두 명은 선발전 면제, 3명은 선발전으로 선발한다. 여기서 면제가 중요한 데, 본선에서 5연승 이상을 하거나 주장으로 나가 우승을 가져오면 다음 대회에 선발전이 면제되는 것이다.
상호는 이 면제를 노려 주장 직을 원했다. (즉, 副將으로 나가서 이긴다 하더라도 면제 혜택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 고력아~ 너 먼저 나가라. 너가 이창호 이겨서 끝내면 젤 좋고 너가 혹 지더라도 내가 이겨서 형아가 덤으로 떡고물 좀 건지자 ^^.. ’ 뭐 이런 식으로...
뭐 동생이 뭐 힘이 있나, 형이 좀 먹겠다는데.
상호가 이렇게 얼핏 ‘이기적 욕심’을 부린 이유는 중국 內 선발전에 통과할 자신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까놓고 말하면
'동생들 저거뜰이 더 무서워잉',,
그리고 상호의 이런 걱정은 현실화되었다.
이번 농심배 중국 선발전,
국내 순위 1위에다 세계타이틀 주렁주렁.. 지위가 확고해진 孔杰(공걸)과 지난 期 5연승한 謝赫(사혁) 두 명은 면제,
나머지 석 장의 차표를 두고 랭킹 순으로 잘라 16명이 「패자부활(= 2패탈락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3명을 뽑는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이다.
상호는 胡耀宇(호요우)와 丁偉(정위)에게 연속으로 져서 완전 탈락했다.
아참! 고력도 패자조로 밀렸다. 무사히 살아나올 진 미지수.
아래는 8명으로 짠 '패자부활-토너먼트' 방식의 실제 사례. (고근태는 백대현에게 지고 다시 안조영에게 져서 완전탈락했다.)
중국 농심배 예선 실제 對陳 및 승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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