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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3월 6일


3월6일 ~ 3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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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 번 떠올렸던 이런 머릿글, 저런 머릿글, 머릿글들..
근데 쓰면 머하냐고요. 
게다가 써지기나 하냐고요.
쓰고 싶겠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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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늘에 왜 끄적이고 있지비?

모르지이..

그래.
됐고.

3월 6일로 가보자고.



농심배 종료 당시만 해도 분위기 좋았다. 중국 분위기 말이다. 저들도 박정환을 다시 보기 시작했단 말이거든. 실제 그들은 이전까지 박정환을 그닥 인정하지 않았다. 다른 이유 없고 제대로 맛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적어도 그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小朴?..우리 살람 보기에.밍밍한 맛이야 해...

그랬던 그들이, 농심배에서 ‘아하 이 맛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던 거다. 그래서 그네들,

...상당한 수준의 ‘호들갑(;감탄)’이 시작되었더랬다. 분위기 좋았단 말이다...다으다으다으~

쏟아지는 記事의 분량을 말함이다. 나는 일단 그 중에 앙꼬를 챙겨두고,.. 차곡차곡 준비를 했다.

이제 응씨배에서 한번 더 기막힌 맛을 보여주믄,.. 앗! 뜨거라 엄청난 분량이 쏟아질 거고, 그럼 그거까지 모아서 아예 씨리즈로,...

長~~~~~~~~~~~~~~~~~~~~~~~~~~~~~~~~~~~~~~~~~~~~~~~~~~~~~~~~~文의 글을 써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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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으면 뭐하냐고요요요~ 에이 씨발!

아무튼 그날, 3월 6일의 나. me. 我.



 










 















 








 


















 



 







 


흑 판팅위, 박정환 백.

흑이 두텁..
박정환 벌점!
벌점
벌점..





 


























깊은 빡침...
깊은 빡침.......


그날,
타이젬 중계방에서 신나라 떠들던 모 중생,
점점 말이 없어지더니,
조용히 방을 나온다.
그리고  Log out
접속종료
접속종료
종료
종료
두뇌종료


멘붕
뚜우우우우우우---------------









 









 












 

깊은 빡침.

깊은 빡침.

맹세컨대, 결과가 달랐다면 글이 이따구가 될 리가 없었다 -에긍, 이건 글이 아니야. 이건 글이 아니야,

長文(장문)
長文
쓰레기통에 쳐박아버린 長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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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邪(주사)야...




할 말 많으나, 다 집어치우고, 하나만.

정확히 4년 전에 이세돌이 고력(古力)에게 LG배 결승에서 참패했을 때는 이보다 더 큰 충격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이세돌은 이후 4년 동안에 딱 3회의 ‘분수령이 된 반집’을 곁들이며 통쾌한 복수를 해냈다(결승 두 번 승리). 중국인들이 그렇게도 기꺼워하던 표현인 소위 ‘4천년최대일전’(중국식 표현으로는, 四千年來第一戰)은 이제, 조금 분칠을 해서 말하자면,

'쓰다듬을 때 기분좋은(?) 가려움을 주는, 이제는 아물은 깊은 상처' 
정도가 되었다.

당시 나는 이세돌의 패배를, 실력이 아니고 事故(사고)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두 사람의 대결을 계속 지켜보면서, 그게 事故는 아니었군,.. 물론 실력이란 표현도 조금 안 맞고, 역시나, 兵家之常事(병가지상사)란 말이 맞다고, 지금은 그렇게 생각한다.

박정환의 패배는 지금도 事故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래서, 박정환에게 과제가 있다. 이세돌이 당시 승부가 주는 압박감에 짓눌려, ‘백담사-야밤에택시사건’이 일어났듯이 --사람들은 당시 대회 진행이랄까, 아무튼 뭔가를 두고 이세돌과 한국기원과의 마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겼다 말하기도 하지만, 내가 보기엔 압박감에 시달린 맹수가 발광을 하였다, 1국의 패배는 그렇다 치고 다잡은 2국 끝 무렵의 느닷없는 事故는 그런 압박감의 영향이 있었다, 이렇게 봐야 하리라, 이게 내 생각이다.

(마치 불에 달군 인두로 생살을 지지듯 놀랍던 한手, 그래서 '밤하늘을 가르는 유성 같은 한手'였다고 박치문 기자가 표현한, 결국에는 우주의 모든 사물을 단 일순간에 가름해버릴 정도로 선명했던 그 한手,
  흑171 '하수의 들여다봄' 手, 비록 타이젬과 오로의 두 해설자 모두 못 보긴 했다마는, 朴은 봤어야 했고, 충분히 볼 수 있는 실력이었고, 그날 하필 못 본 일은 역시 事故였으며 불운이었다)

즉, 승부사의 두뇌는 맑디 맑아야 한다. 특히 바둑은 말이다. 반 농담이지만, 당시 고력이는 엄마를 대동했는데, 당시 내 감상은, 아! 이거 반칙 아냐? 엄마는 심리적 안정제인데?..그런 안정제는 도핑에도 안 걸리고, 이건 이건..아무튼 반칙이야아--

 

            
130329 -아래 부분 글을 삭제함 ㅠㅠ,,,
죄송합니다.

(미완성 -끝)


130401 -두 번 들오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미완성 종료합니다. 새로운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굽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