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계가로 가서 이길 확률 = 대마 사냥 성공할 확률 ==> 잡으러 가야 한다.
확률이 같다면 잡으로 가야 한다.
대마 사냥에 실패하더라도 잡으러 간 기세는 남기 때문이다.
계가로 가서 실패할 경우 그것(기세)조차 남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장면에서 강동윤은 30분을 장고하며 고민했다 한다. 고민 끝에 계가로 갔다.
'30분 짜리 고문'(강동윤이 잡으러 갈까 말까 고민한 시간)을 당한 당사자(진요엽)는 흑이 1,3으로 잡으러 왔으면 자신(백)이 凶多吉少였을 거라 말했다고.
실전은 흑이 4 자리에 꽉 잇고 백 대마의 삶을 허용했다. 3 우측 아래에 백이 두면 대마가 두 눈이 확정적으로 나게 된다.
형세판단 착오였거나 수읽기 착오였다. 강동윤으로서는 아쉬운 바둑.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