黄龍士-雙登杯 三國여자바둑승발전
몇 달 전, 정관장배가 기존 대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전면적 開放(개방)형 -남녀 불문 참가 가능한- 대회로 재출발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원래 예정에 지난 12월에 얼굴을 드러낼 예정이었던 모양인데, 은근히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보류’내지 ‘霧散(무산)’상태인 모양이다. 그런데,
한국 주최의 정관장배가 사라진 공백을 메우는 대회가, 다행히도 등장했다.
1월 6일 강소(江蘇)성 강언(姜堰)시에서 「黄龍士-雙登(황룡사-쌍등)杯 三國여자바둑승발전」출범 인터뷰(=대회 출범 발표식)가 열렸다. 式場에는 강언市 市위원회 書記(서기) 및 市長, 그리고 중국 바둑계 幹部(간부) 人士 -국가체육총국棋牌(기패)운동관리中心主任 劉思明(류사명) 및 국가바둑팀 팀장 華學明(화학명)- 들이 참가했다.
황룡사(黄龍士-아래 참조)는 중국 淸나라 시대 바둑 國手로서, 다름 아닌 강언市 출신이다. ‘雙登(쌍등)’은 대회를 찬조하는 기업의 이름이다. 그래서 「黄龍士-雙登杯 三國여자바둑승발전」.
발표식에서 류사명 왈,
“2011년에, 정관장배가 모종의 이유로 중단되어, 현재 강언市와 쌍등그룹이 주최하는 황룡사배가 세계바둑계의 공백 하나를 메웠다 할 수 있다. 우리가 일본/한국 측과 소통하였을 때, 그들은 이 일에 매우 기뻐하며 적극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회는 두 단계로 진행, 2월1일~7일 및 4월6일~12일에 강언市에서 진행된다.☞관련記事
정관장배와 달리, 국적 기준이 아닌 소속 棋院(기원) 기준이라, 그동안 참가 못 해왔던, 일본 여성 기전 전관왕(3관왕)인 謝依旻(사의민)도 참가 가능해짐.
우승상금은 중국돈 45만元, 각 판에 對局費(대국비) 별도로 있음. 연승상금 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음.
류사명과 강언市 관계자(市長?), 아니 화학명
참가 선수는 이미 확정된 상태
한국 :박지은, 박지연, 김혜민, 이슬아, 최정
중국 :芮乃偉(예내위) 및 唐奕(당혁)、李赫(리혁)、 王晨星(왕신성)과 於之瑩(어지영)
黃龍士(황룡사)
이름 虯(규) or 霞(하), 字 月天(월천). 號(호) 龍士. 강소省 강언人. 淸나라 順治(순치)년대에 출생. 康熙(강희) 중엽에 나라의 제일高手. 청나라 3大 棋聖(기성) 중의 1인. 棋風(기풍)은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 저서 「弈括」(혁괄;바둑혁 묶을괄;바둑총괄or바둑개괄or바둑묶음). 한국 월간바둑 및 문용직 사범의 글(Oro)에 소개된 적 있음. (사진은 황룡사 동상임 -百度백과-)
正官庄(정관장)
(이하는 from 한국인삼공사 홈페이지)
眞正官莊의 축약형(眞은 正과 통하므로 생략. 庄은 莊의 俗字-동시에 簡體字)으로서, 正은 正統(정통) 正式(정식)을 나타내며 官은 정부를 의미하고 莊은 裝(꾸밀장)과 통하는 의미로서 包裝(포장)을 의미.
따라서 正官庄은 ‘정부가 관할하는 공장에서 제조 포장된 진짜 관제품’이란 의미,
이러한 이름을 가지게 된 연유는,
(그 전에도 수출이 있었겠고) 1900년부터 고려삼이 독점기업을 통해 중국 상해 등지로 수출되었는데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1940대 초에 이르러서는 가짜/위조 인삼이 시중에 범람하였고, 이에 당시 당국에서는 이들 非官제품과 구별하기 위하여 정관장이란 標識(표지;표시딱지)를 사용하였다.
‘정관장’은 정부 수립 후에도 우수한 고려삼의 대명사로 여러 나라에 수출, 지금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