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사이트에 등장한 댓글부대
五毛黨(오모당), 댓글 하나에 5毛, 5毛:대략 100원 채 안 되는 돈.
五毛黨, 즉, 알바들.
五毛黨, 한국식으로 의역하면 ‘100원짜리들’.
100원짜리들이 바둑사이트에 등장.
현장은 최신 記事. 제목이‘常昊赵薇曾参加中韩国宴 聂卫平:习主席爱围棋’(10.28 sohu.com) ☏
習주석과 부인, 한국 측이 선물한 바둑용품
‘习主席’, 즉 중국 주석인 근평(習近平)을 내가 강조하였는데, 記事 중에 습주석 관련 내용이 제법 있다. (헌데 그건 부차적 내용, 記事의 主 내용은 ‘중국 총리의 한국 방문단에 國手인 상호가 포함되었다’는 내용)
다 좋다, 다 좋은데...
묘~한 것이, 베스트댓글 다섯 개 중에 习主席(습주석) 칭찬이 세 개다, 그래서 나의 조용한 아침이 사뭇 갸웃해졌다. 머시냐 이건.....
누구냐 니들.....
이러한 의심이 드는 이유를 다 말하면 좀 지루하니 생략, 한 가지만 말하자면,
sohu.com(搜狐바둑)의 최근 히트 記事가 삼성배 4강전 記事인데 여기에 댓글이 총 20댓글/483추천이다.
그 나머지 記事, 심지어 농심배 중국 2장 승리 記事도 댓글/추천수가 보잘 것 없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심심한 記事일 수밖에 없는 ‘상호 한국 간다’에 달린 댓글/추천수가 근래 최고 히트 記事에 버금가고 거기다 베스트댓글이 다수가 습근평 칭찬...
이거 갸웃 안 할 수 있나?
(중국 주석 습근평이 풍기는 인상부터 친근하며 나름 온화하고... 현직 통치자로선 역대 누구보다 인기가 좋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방금 가결(柯潔)이가 이세돌을 이긴 것도 아닌데, 習주석에게 저런 칭찬은 걍 오바 그 자체지.)
중국의 인터넷 통제는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 놀랍지도 않은, 그냥 常識(상식)이다. .참조:☏ ☏ ☏
통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1.인터넷 만리장성 1.인터넷 검열, 前者는 주로 國外 대상이며 後者는 자국민 대상. 여기서 우리가 또,.. 댓글부대도 당연히 있다고 봐야 맞다.
(위 연결을 참고. 중국 당국이 운용하는 인터넷부대가 3만 명, 이거 저것 합쳐서 1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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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러려니,..
다만 바둑사이트에서까지 댓글공작조, 댓글부대를 보는 기분이란,..
뭐냐 요새 말로 그거,
거 참 ‘신박’할세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