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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지도자의 資質(자질), 리더의 德目(덕목)


 

선수를 어떤 경우에도 A,B,C등급으로 나누지 않는다. 항상 동일하게 대우한다.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다.”


: A급 감독 -2015.10.13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A급 선수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은 유럽에 나가면 거의 B급대 선수들이 있고요. 우리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은 그 밑에 있는데, 과연 잘하는 선수가 유럽에 나가서 경기를 하지 못하고 지금 그 선수들보다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과연 이거를 어떻게 선수 구성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고..."


: D급 감독 감독 부적격자, self 狙擊(저격) -2014.07.10






리더로서의 德目(덕목) 첫째 :동기부여 C


지도자의 資質(자질) 첫째 :상호신뢰 C






슈틸리케는, 며칠 전 치른 쿠웨이트의 선발 중 9명을 바꾸어 자메이카를 상대했다. 홍명보 식으로 따지자면 월드컵 예선이라는 중차대한 경기는 ‘B으로 치르고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친선전에 ‘C을 내보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한국대표팀은 쾌승했다. 심지어 며칠 전의 쿠웨이트보다 더 잘했다는 평가이다.

 

만약 어제 경기의 한국팀 首長(수장)이 홍명보였다면 ‘C급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기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었을까? 웬걸. 이까짓 친선전에서 아무리 잘해봤자 감독이 ‘B-C’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한 향후 본격 경기에서 主戰(주전)으로 써줄 리 없음을 알기에,.... 어제 경기도 苦戰(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항상 동일하게 대우한다.' 말뜻은, 니네가 C급이라서 중요 일전(쿠웨이트)에 못 나간 것이 아니다, B-C 그런 건 없다. 다만 어쩌다 보니 이런저런 사정으로 네가 主戰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오늘 잘한다면 언제든지 主戰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잠시 비주전이지만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모든 팀원은 항상 동일하다', -동기부여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감독으로 선임된 지 일 년 남짓, 슈틸리케는 한결같은 신호를 보낸다. ‘ 내 눈, 감독의 눈은 선입견 없다. 누구든지 잘하기만 하면 그가 바로 主戰이다.’ 그렇게 首長과 구성원 간에 강한 상호신뢰가 쌓였고, 어제 경기가 바로 그 증거이다.

 

팀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 팀은 누가 만드는가? 지도자, 리더, 감독이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