勝敗, 兵家의 常事.
晉-秦전쟁에서 10만대군 전멸이란 극악의 참패를 당한 한궐 장군 - 드라마 '趙씨고아' 中 -
몇 년 후 한궐은 이날의 치욕을 씻는다 -또 한 번의 고통스런 패배지만 박정환에겐 아직 두 대의 화살이 남았다. 지금은, 기왕에 부러진 화살은 강물에 던져버리고 남은 두 대의 화살에 집중해야 할 때다-
이전에,
'번기귀신' 조치훈조차도 초창기엔 '2연승 후 3연패'라는 지옥을 맛보기도 했다(상대는 사카다坂田榮男).
그가 갈파했듯 바둑이 '그까짓 바둑, 그래도 바둑'이지만,
'그래도 바둑, 그까짓 바둑'이기도 하다.
그까짓 바둑.
털어버려.
그냥 두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