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놀라운 교육 실험
라즐로 폴가(László Polgár), 체스 교사이자 교육심리학자. 유태인계 헝가리人. ‘천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아주 어려서부터 특별한 주제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 뛰어난 성취를 이룰 수 있다)’라는 신념을 가진 이 사람. 우크라이나人 클라라와 펜팔 교제를 하며 자기 생각을 밝힌다. 클라라가 폴가의 생각에 공감했고 둘은 결혼한다.
곧, ‘역사상 가장 놀라운 교육 실험('폴라 가족 다큐멘터리' -이스라엘TV)’의 대상인 딸이 셋 태어났고, 부부는 딸들에게 체스를 비롯하여 에스페란토어 러시아어 영어 독일어 고등수학... 등을 가르치며 일종의 ‘선택지 제안’을 한다. 첫째인 수잔의 ‘응답’은 체스 선택이었다. 수잔은 우연히 보게 된 체스 도구에 빨려들었다고. ... 이후 동생들의 선택엔 맏이의 선택이 일종의 초기조건이 된 듯하다.
모든 교육은 공교육이 아닌 집에서 이루어졌는데, 부모의 이러한 행위를 두고, ‘사회주의적인 접근이 아니다’라는 헝가리 교육당국의 반대가 있었고, 서방 비평가 또한 자매들의 평범한 어린 시절을 박탈한다는 비판을 했다. 다만 전해지는바 대체로, 소녀들은 즐겁게 잘 적응한 듯하다. (영문 위키, 라즐로 폴가 항목 ☜)
라즐로 부부
나에게 12명의 건강한 영아와 적절한 양육환경을 허락된다면, 그중 무작위로 한 명을 골라 원하는 어떠한 유형의 전문가라도 만들어주겠다. 그의 재능, 기호....... 인종과 무관하게 의사나 변호사 예술가 최고경영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거지나 도둑도 원한다면 만들어낼 수 있다. -존 왓슨(John B. Watson), 행동주의 심리학 창시자
존 B 왓슨
-알려지기로 라즐로 폴가는 존 왓슨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첫째인 수잔이 세 살 때 서랍 속의 예쁜 나무 조각들을 우연히 발견했고, 거기에 빠져버렸다. 곧 수잔의 체스에 대한 悟性(오성)이 드러났고, 각종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네 살에 헝가리 11세 이하 남자부 우승, 일곱 살에 여자名人(Grandmaster:GM) 칭호 획득. 열 살에 전국 여자 成年부 결승.
첫째의 성공으로 얻은 靈感(영감)으로 라즐리는 실험을 본격화한다. 큰언니가 10살 무렵(차례로 4살, 2살 터울) 수잔만 데리고 ‘비밀방’에서 뭔가를 하는 방식으로, 체스에 대한 신비감을 주고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식으로 딸들을 ‘놀이’ 앞에 앉히는데 일단 성공했고 동생들은 수잔과 마찬가지의 재능을 보이며 라즐로를 기쁘게 했다. 라즐로는 훈련시간을 차츰 늘려간다. (백도백과 폴가 가족의 실험 ☜)
이런 식의 교육에 라즐로 부부는 자신들의 대부분의 시간을 딸들에게 쏟아 부었고 심리학적 교육적 지식을 총동원한다. 그의 이러한 노력에 자매들이 훌륭히 부응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여자도 남자 못지않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남자만큼 진지하게 도전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라즐리 폴가
수잔 폴가 :1970년생.
:11살에 남자대회 우승. 15살에 남자 準名人(준명인;International Master:IM) 칭호. 17살에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 랭킹점수 획득(그러나 세계체스연맹은 참가 허락 안 함). 21살에 남자 名人(Grandmaster:GM) 칭호. 15살에 여자 세계랭킹 1위, 이후 23년 동안 3위 안쪽 유지. 체스 올림피아드 메달 10개(금5 은4 동1). 여자세계선수권 우승 4회. 2005년 326명과 다면기 -기네스기록 경신.
소피아 폴가 :1974년생.
:1980년, 채 여섯 살이 안 된 나이에 헝가리 11세 이하 남자부 우승. 1986년(12살) 세계 14살 이하 여자부 우승 / 남자부 준우승. 막내인 주디트의 말에 의하면 ‘분명코 세계 제일의 여자 체스 선수’. 그러나 그림과 디자인과 엄마의 길을 선택. 여자세계선수권 우승 1회. 2002년 어느 속기대회에서 결승에서 남편과 상봉.
주디트 폴가 :1976년생.
:역사상 최강의 여자체스선수.
12살에 세계 12살 이하 남자부 우승.
1991년 체스 名人(그랜드마스터;Grandmaster) 칭호 획득, 당시 최연소 기록.
채 13살이 안된 1989년 2월 Elo 랭킹점수 2555점을 기록, 세계랭킹 55위. 당시 처음으로 언니인 수잔을 앞지르며 여자 1위, 이후 25년 동안 여자 1위. 또한, 2014년 중국선수 후일범이 동참할 때까지 세계랭킹 100강의 언제나 홍일점. 1996년 랭킹점수 2675점으로 세계 10강. 2005년 2735점으로 세계 8위. 2012년 세계 32위.
Elo 랭킹점수 2700점(비공식 칭호 超名人초명인:super Grandmaster)을 넘어본 유일한 여자.
2011체스월드컵 8강.
세계의 최정상급 남자 체스棋士들을 두루 이겨본 유일한 여자. (카스파로프, 카르포프, 아난드, 칼슨.......)
(이하, 영문 위키, 라즐로 폴가 항목)
- 수잔이 두각을 드러낸 이후 가족은 반유대주의에 시달렸다. 자매들은 서로를 질시할 겨를도 없었고,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었다. -주디트, 2008
- 동기부여, 그것들의 다양한 측면에서의 설명, 아빠 엄마는 참으로 뛰어난 교습자였어요. -주디트, 2012
- ‘타고난 재능은 없다, 성공은 99%의 노력이다’라고 아버지는 믿었습니다. 꿈을 꾸는, 늘 큰 꿈을 꾸는 사람이었습니다. -수잔, 2005
딸들은 체스를 즐겼다.
- “어느 날 소피아가 한밤중에 욕실에서 체스판을 무릎에 놓고 있더군요. 소피아 그것들 좀 치워. 아빠! 이것들이 날 쫓아다녀요.” -라즐로 폴가
폴가 가족
이 ‘실험’은 책으로, 영상으로, 여러 차례 報道(보도)된다.
그중에, ‘역사상 가장 놀라운 교육 실험’이라 평가한 다큐멘터리(이스라엘TV)의 피디의 말.
“인간사의 다양한 측면과 관계된다. 교육적 실험, 인간 본질에 대한 근원적 관념(옮긴이주 ;천재론), 공산정권과의 영웅적 투쟁, 남녀 능력에 대한 평가, 가족들 간의 끈끈한 정. 심지어 러브스토리까지(옮긴이주 ;라즐리 부부).”
“오랜 시간 동안의 당국 및 매체의 비난으로 가족들은 민감한 상태였다. 제작자인 나에게 행운은 나의 체스 사랑, 그리고 이 가족에 대한 나의 동경이었다.”
옮긴이 私見:
존 왓슨의 주장 -나에게 12명의 건강한 영아가 주어진다면- 은 지나치게 전위적이다.
즉, 라즐리에게 수잔, 소피아, 주디트는 일종의 행운이라 본다. (주디트로 예를 들자면, 170이란 IQ가 설마 주어지는 것이지, 설마 만들어지는 것일까 하는 의문.)
다만, 라즐리 부부가 세 딸에게 좋은 부모란 믿음은 간다. 즉, '폴가 가문의 기적'은 좋은 부모에 좋은 재능의 결합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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