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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어마? 이게 웬 떡이래? (아이고 이게 웬 흑역사?)

 

崔毒, 흑역사 클럽 가입

 

曺국수나 徐名이 그랬다면 어느 정도 이해한다.

이분들 원래가 더하기빼기엔 no빠꼼 세대...

그런데,

but,

하지만....... 

최철한은神算이창호를 뒤이은 세대.

박영훈, 나현,... 그렇다 치고,

최철한도 기본적인 계산력은 되고, 어디 가서 끝내기 못한다 소리는 안 듣겠는데,

 

 


            여기서 어디가 클까       백:최철한 흑:어지영(於之瑩)

                                                   (따당! 하면 커짐)


                                          요석? 그런 거 엄따! 끝내기에선...




전투에서 이기고 끝내기에서 진다.

뭐라고? ? ..... ~ 말 되지. 끄떡끄떡 <--, 바둑 많이 둬본 사람

이게 젤로 속 끓을 때가 어떤 경우냐면,

전투 끝나고 끝내기 첫수를 조지는 바람에 그대~~~~~로 밀려버리는 판.

맞아! 끄떡끄떡 <---------, 그렇게 많이 져본 사람.

 

최철한은 원래 그런 바둑이 아닌데,

쌈도 잘하고 끝내기도 잘하는데,

어제는 좀 아니었나보다.

딱 한 수 실수로 지옥문을 열고 말았네. ㅠ


 

어제의 철한은 끝내기 첫수를 전투의 마지막 수처럼 둬버렸다.

戰場罷場(전장은 파장)인데 혼자서 이얍! !

최철한을 위한 변명을 해보자면 그런 게 바로 실전심리. 전투의 흥분을 미처 가라앉히지 못한 것이다.

(귀가 후 윤여사에게 반성문 제출 요망...)

 



어마 이게 웬 떡이래?


(어지영)에겐 원래 선택권이 없었다.

공은 상대방 손에,...

상대방이 고기 드시면 난 회나 먹고,

상대방이 회 잡수면 난 고기나 먹고.. 에헤라 데야~

ㅠㅠ

.

.


?! 근데 그거 드시네? ...

 

아이고~ 이게 웬 떡?!!!!!



 

신나버린 당위성(唐韋星)


( 기자 李新舟) 최철한을 맞이한 어지영, 바둑은 한때 매우 불리했다. 거의 던질 지경, 그래도 완강히 버텨나갔고 결국 기적적인 역전극이 벌어졌다. 16강에 먼저 올라간 당위성, 검토실에서 이 바둑을 눈여겨보다가 최철한의 떡수에 으헉 탄성을 질렀다. ‘좌하귀 그 큰 데를 내버려두고 고작 중앙 끝내기를 선택하다니.’ 은 연이어 소리치며, ‘세어볼 필요도 없다, 딱 보면 어디가 큰지 안다. 최소 10집 이상 손해 봤다.’

좋아서 점점 흥분하는 , ‘다들 날 원망했져, 그래서 날더러 밥 한번 사라고들, 최소한 小魚(별명)에겐 밥 열 번 사라고. 좋아 좋다고, 이젠 내가 사야 할 이유가 없어졌져. 당연히 小魚가 사야 한다고!’ 곁의 누군가 말했다. ‘원래 네가 小魚를 호송해주길 바랐는데 거꾸로 小魚가 널 호송해준 격이 됐다고.’(시끄러, 니가 사.)

유명기자 사예(謝銳)가 목진석을 위로했다. ‘최철한도 졌잖여, 너무 속상해하지 마여.’ 목진석 쓰게 웃으며 왈, ‘아이고, 그런 말씀 마세여.’


(역주 ;해당 조, 첫판 치르고 결과, 승자대결에서 小魚가 만나자, 중국에선 반 농담으로 져주라란 소리가 나왔다. 즉, 小魚는 곱게 올려 보내고(;호송) 니가 패자부활전 나가서 피터지게 싸워 이겨라, 이런 소리. 원망이니 밥을 사니 호송이니 하는 농담들은 그걸 두고 하는 말.)

(역주 ;당 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