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둑

중국, 제2의 세계대회 출범 - 百靈배


기자 :이전에 춘란(春蘭)그룹이 춘란배 개최를 후원할 당시에, 중국기원과 합의하기로 :춘란배가 중국(대륙, 대만 제외)이 개최하는 유일한 세계대회가 되어야 한다...그래서, ‘백령杯(百靈배)’가 그 조항에 영향을 받지 않았는지?

張葵(장규) :아니. 우리도 그 조항에 대해 들은 적 있는데, 단 백령배 개최를 위한 협의 과정 중에 그것과 관련된 문제는 전혀 없었다. 아마도, 세월이 흐르다 보면 모든 것이 변할 수 있는 거 아닐까.

기자 :백령배 출범에 즈음해서, 가장 큰 感想(감상)은 무엇인지?

장규 :이 시대 프로棋士들에게 慶事(경사)란 점이다.

기자 :귀주백령그룹이 이 대회를 개최하는 初心(초심)은 무엇인가?

장규 :솔직히 말하자면, 몇 년 전에 한국바둑계 누군가가, ‘중국바둑계가 그들 경제적 수준에 상응하는 책임감이 없다’고 규탄하였다.(관련記事보기1☜/2솔직히, 귀주백령의 이 대회 개최는 기업의 사회환원 차원이지 순전히 상업적 이익을 기대하고 하는 것은 아니다.

(from 價知若가지약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 귀주(貴州)백령 감독 장규와의 인터뷰. 장규는 백령그룹 관계자라 할 수 있다.)



‘중국산’ 제2의 세계대회가 출범한다.

중국의 유명 기업인 百靈그룹이 후원하는 ‘百靈배세계바둑대회' 개막식이 올 3월 열릴 예정. 이와 함께 통합예선(완전개방制)이 북경에서 진행되며, 64강인 본선 진출자를 가릴 예정. 준결승과 결승은 올 하반기에, 백령그룹의 본거지인 귀주(貴州)에서 벌어질 예정. 이로서 기존의 6大세계대회 체제가 유지되게 되었다.

대회는 매2년에 1회 개최되며, 춘란배와 교차시킬 예정(너 금년 나 내년)이라 한다. 시간 사용에 대한 것은 아직 알려진 바 없으며,

상금 총규모 480만元(1元=약180원), 우승/준우승 상금 180만元/60만元, 64강 2만元

(참고로, 중국돈으로 계산하였을 때,)

BC배 :180만元(매년1회) (3억원)

LG배 :150만元(매년1회) (2.5억원)

삼성배 :120만 元(매년1회) (2억원)

춘란배 :96만 元(매2년1회) (15만달러)

응씨배 :252만 元(매4년1회) (40만달러)

富士通(후지쯔)배 :124만元(매년1회)

백령그룹과 중국기원은 약 3개월 여 동안 협의를 진행하였고, 기본적인 사항은 합의가 마무리되었고, 시간사용, 自費참가여부, 시드배정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며칠 후인 15일 발표될 예정이라 한다.

(자료 記事 셋, , , ) 

*
64강은 시드가 14명, 나머지 50명은 완전 개방형 통합예선으로 뽑음. 프로와 함께 겨룰 통합예선에 참가할 아마추어는 32명. 그중에 16명은 중국, 한국 8, 일본 4, 대만 2, 유럽 및 아메리카 1이다.
중국 16명은 인터넷 예선으로 뽑고(아마추어5단 이상 참가 가능), 다른 국가는 반드시 인터넷 방식일 필요는 없고 해당 기원에 맡기는 방식. 



()풍문으로만 들리던 소위 ‘춘란 조항’이 실제 있었던 모양, 어떻든 이 춘란 조항은 死文化되었다는 얘기이다. 또 위 귀주백령팀 감독 장규의 마지막 말은 한국 이홍렬 기자의 記事를 말하는 것. 바둑대회를 찬조하는 기업은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바둑 이전에 자기 기업에 이익이 되기 때문에 찬조하는 유형이고, 또 하나는 그 기업의‘고위층’이 바둑 애호가라서 기업이익을 떠난 차원으로 바둑대회를 여는 경우이다. 백령그룹의 최고위층은 후자 유형인 듯하다.(이전부터 그런 記事가 있었다.) 그러한 사람이니 한국바둑계 (일부의) ‘숟가락론’에 ‘열’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속사정이야 액면 그대로 믿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어쨌든 위 인터뷰의 행간을 보면, 이번 백령배 출범은 한국바둑계‘숟가락론’에 대한 ‘반응’이라는 장규 감독의 주장이다.

춘란배와 교차진행된다는 말은, 서로 해를 달리하여 개최한다는 의미인데, 올해가 짝수년으로서 춘란배가 시작되는 해인데 올해 백령배가 출범하면 어째서 서로 교차한다는 얘기가 되는지, 이건 좀 더 지켜보아야 그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겠다.

바둑계에도 해마다 黃砂황사바람이 분다. 2월쯤에 BC黃砂, 4월이나 5월에 LG黃砂, 8월에 삼성黃砂가 그것이다. 백령배도 완전개방형예선 방식이라, 그렇다면 이번 3월엔 중국에 韓流가 쳐들어간다^^는 얘기가 된다.

솔직히 나도 맨날 중국애들이 쳐들어오는^^ 걸 보며 그걸(통합예선 통과자) 해마다 집계해가며, 과연 입장이 거꾸로 바뀐다면, 우리가 만약 중국으로 쳐들어간다면, 우리 棋士들은 어느 정도 성적을 낼까?, 이게 대단히 궁금했었다. 상금액수도 그렇고(둘 다 180만元) 64강도 그렇고 BC배와 상당히 비슷한 방식, 시드도 비슷한 숫자인 14명. 그럼 통합예선을 거치는 본선표가 50명이 된다. 과연 한국 棋士들은 몇 명이나?.... 15명 이하면 ‘한심할 한 字’ 한류이고 20명 이상이라면 진정한 韓流, 가능성이 매우 낮긴 한데 절반 이상이면 그야말로 중국애들 뼈를 시리게 하는 寒流라 할 수 있겠다.




 역대 세계대회-통합예선 통과자 수 집계 :국가별

 .  삼성  LG  둘 합산  BC  .
 01  8-5-3  -  -  .  .
 02  6-10-0  -  -  .  .
 03  9-7-0  -  -  .  .
 04  9-7-0  -  -  .  .
 05  10-4-2  5-9-2   15-13-4  .  .
 06  8-7-1  7-6-2-1  15-13-3-1  .  .
 07  10-5-1  9-6-1  19-11-2  .  .
 08  6-10-0  9-7-0  15-17-0  .  芮:한국
 09  8-7-0  9-7-0  17-14-0  36-17-0-1  .
 10  11-7-1  5-11-0  16-18-1

 35-18-0-0

 .
 11  10-9-0  11-5-0  21-14-0  34-18-0-0  .
 통산  95-78-8  55-51-5-1  150-129-13-1  105-53-0-1  .
                                                       韓 - 中 - 日 - 대만

***삼성배 2010,2011은 중노년조 有, 각 2장 모두 한국이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