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發 반박 記事☜ 및 문제가 된 조선일보 記事(이홍렬 기자가 쓴 기사☜)를 보면서 들던 생각-결국 事故를 못 면하는군.
▲박찬호가 미국에서 버는 돈은 '외화획득'일까? -박찬호 입장에서는 외화획득, 한국입장에선 외화유출. 왜냐, 박찬호가 벌어들이는 돈이 천문학대이긴 하다, 그러나 박찬호 덕분에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인기가 올라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빠져 나간 방송중계권료는 그 이상이므로.
더구나 찬호가 벌은 돈이 모두 ‘발맞추어 한국으로 가!’ 일케 되지도 않는다.
▲농심이 농심배를 개최하여 중국 棋士 상금으로 나간 돈이 푼돈이라면, 농심이 중국에서 라면 팔아먹는데 필요한 인지도 올리는 데 있어서 농심배란 바둑대회가 기여한 공은 그 몇 배인지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
▲국내의 방송사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합의한, 숨넘어가는 액수의 중계권료를 보며 들었던 나의 묘한 기분, 농심이 중국에다 파는 라면 갯수 그 천문학적 숫자를 보며 중국인들 또한 같은 묘한 기분을 느낄 듯.
▲거기다 대고 ‘니네는 분담금이 왜 이리 적냐’(이홍렬 기자의 記事 중 표현) 이런 소리를 하고 좋은 소리 돌아오리라 기대함은 무모함 그 자체.
▲국내 바둑인 중에 ‘중국 숟가락론’-유창혁이 한 말과 비슷한 말- 을 진지하게 신봉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 그 숟가락론이라는 것은 허무한 것이다 여기는 사람 또한 많음.
왜냐 하면 한국기업이 바라보는 중국 시장과 중국기업이 바라보는 한국 시장은 등치가 되지 않기 때문.
즉, 농심이나 삼성 등은 모가지를 빼고 중국 시장을 바라보지만 중국기업은 한국 시장을 두고 그런 입장이 아님.
▲이런 양 측의 입장을 記事는 균형감 있게 반영하지 못했음. 즉, 각종 통계 제시 및‘분담금’‘鳳(봉)’등의 용어를 구사하며 중국 측을 힐난하는 분위기의 문단 여섯 개, 그 입장과 반대 입장인 문단 하나.
결국 이홍렬 기자의 주관이 강하게 개입되었다 하겠고, 그리하여 [사실전달 記事]가 아닌 [의견 주장 記事], 즉 칼럼이 되었음. 칼럼을 쓸 자유는 물론 모든 기자에게 있음. 그러나,
▲중국이 가만 안 있으리라 하는 예상 또한 당연히 가능한 일. 이 과정에서 일어나야 했던 안타까운 야단은, 중국도 이 조선일보 記事에 살짝 낚여버렸다는 점.(중국 측은, 조선일보 記事가 한국바둑계 대다수의 분위기라 믿는 눈치)
결국 기원장 -바둑계의 최고지도자- 이 직접 나서 날선 소리를 하게 되었음.
▲남남 간의 소통은 기본적으로 ‘사람 맘이 내 맘 같을 소냐’하는 부분이 있다 하겠지만, 해당 記事가‘칼럼’이란 특성 때문에 오해가 증폭된 감이 있음.
▲‘死石분쟁’으로 양측 간에 한 번 감정이 났고, 거기다 예내위 객원기사 건까지 보태어, 중국은 ‘한국이 지네들 맨날 우승할 때엔 암 말도 없더니’ 하는 식의 정서가 있음.
중국 기자가 없는 말을 지어낸 거이 아니라면, 중국기원장 류사명의 이번 발언,
‘요즈음에 한국 바둑은 성적이 여의치가 않다. 때문에 마음이 급해져서는 상대에게 영향을 미치게 할 시합 바깥의 요소를 찾고자 한다.’이 부분에 바로 그들의 정서가 있음.
-내 생각에, '성적하락-핑계꺼리 찾기론'은 死石분쟁과 관련해서는 그네들의 과잉반응, 예내위 건과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진실이 있음. 예내위 건과 관련된 일부 한국 프로가 맘에 안 든다고 여러차례 얘기했음.
이번에 조선일보 기사로 대표되는 한국(정확히는 한국 일부, 그러나 그들은 한국 대다수라 여기니 이거이 문제)의‘숟가락론’ 또한 한국의 근래 나쁜 성적과 무관치 않다고 그들은 보고 있음. 이래저래 상호간 약간의 오해가 쌓여가는 형국임.
▲류사명의 말, (직위에 어울리게, 그리고 그네들 평소 행태답게, 조금 완곡했으면... 故 '노통'께서 보셨으면 틀림없이 이랬을 거다. 짐 막하자는 겨?)
‘정말로 한국이, 자기네가 손해 본다고 생각한다면, 큰 몇 개 대회를 국내대회로 바꾸든지. 그럼 우리도 암 말 안 한다, 우리가 강요할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
위 말에 진지하게 반박할 수 없다면 이홍렬 기자의 칼럼은 실패한 칼럼임.
▲‘숟가락만 들고 덤비는 염치없는 거뜰에게 상금 주기 싫다. 그니 국내대회로 바꾸자’정말로 이랬을 때,
농심社부터 극력반대하겠음은 불을 보듯 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