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消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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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1~13, 중국이 주최하는, 초청대회인, 2013세계바둑원로棋會(기회;바둑모임)가 중국 서안(西安)에서 거행, 조훈현(曺薰鉉), 섭위평(聶衛平), 왕여남(王汝南), 임해봉(林海峰), 다께미야(武宮正樹)가 참가. 일행은 13일에 화산(華山)을 유람하고 東峰,下棋亭(동봉,하기정)에서 바둑을 두어 우승자를 가린다 함.(1회전에서 曺가 武宮에서 승) (화산論劍 냄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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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棋士들이 바둑대회에서 상금 획득시 손에 쥐는 몫(;비율)은,
원래 상금의, 대략,
국내대회가 80% 내외,
국제대회가 50%가 조금 안 되는 수준(정확히는 45%라고 알고 있는데, 몇% 높을지도, 확인 필요함).
물론 세금이니 뭐니 뗄 거 다 떼고 손에 쥐는 몫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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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내대회 최고 상금은 최근 ‘재포장출시’된 棋聖(기성)전으로, 60만元(×180)이다. (백령배, 몽백합배는 18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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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백합배 64강 중에서 시드 14장을 제외한 50개 예선 정원 內에는, 여자조 4장과 아마추어조 4장이 특별히 포함된다. 이는 후원사 회장인 예장근(倪張根)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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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백합배 주최측은 참가 棋士들에게, [棋士 의무]로,
‘대회 기간 중에 깨끗한 정장을 입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일종의 강제규정이다. (짐작이지만 이 또한 倪회장이...)
이 규정의 세부적 표현으로, '無넥타이 無단추 무질서(無領無扣無규칙) 복장은 안된다'라고 규정한다. (흠 넥타이까지...현장에선 어케 될지 지켜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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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兪斌)의 한마디(-중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가 적어서 세계대회 참가할 때마다 쪽팔리다 얼굴이 안 선다-)가,
예장근 회장의 의무감 ‘뇌관’을 건드려 夢백합배를 폭발(?)시켰다는 ‘미담’은 중국바둑계에서 요즘 어름에 아주 제대로 人口에 膾炙(회자)되었다(많은 記事에 떠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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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월성배 또는 대리배 등의 ‘黑歷史(흑역사)’를 예방하기 위해, 招商(초상)부동산배 궁륭산兵聖배 황룡사배 백령배 및 작금의 夢백합배까지, 대회 개설 최초 합의 시에 (중국기원 측 vs. 후원자 측이) ‘대회 3회 分’을 일괄 계약하였다 한다(앞 3개 대회는 3년 지속 약속). 즉, 일단 대회가 만들어지면, 최소 3회는 개최되어야 한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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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중국바둑계에서는, 중국바둑 ‘盛世(성세) 속의 위기감(아! 우리살람 요새 느무느무 기분 좋다 해, 근데 걱정도 좀 있다 해’)이 여러 사람에 의해 표출되는 중이다.
(근래 대충 지켜본바 판단하기로, 사예(謝銳)기자가 居安思危(거안사위)로 집약되는 문장을 발표한 이후 비슷한 논조의 記事들이 쏟아졌다(대략 4,5개)는 인상이다. 사예 기자가 그만큼 시의적절한 기사를 썼고, 달리 보자면, 그만큼 큰 영향력을 가졌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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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갑조리그에는 ‘용병충돌불가’이란 규정이 있다. 더불어 안방팀 우선 포진 원칙이 있는데, 이 ‘용병不충돌-안방팀 우선 포진’ 원칙에 의해 안방팀이 먼저 정한 포진에 용병이 포함되면, 원정팀은 용병끼리 부딪치지 않도록 포진을 짜야 한다(기본적/구체적 방식 :양팀이 주장을 먼저 정하고, 나머지 세 판은 추첨으로 누가 누구와 붙을지 對陣(대진)을 정하게 된다). 그래서, 예를 들어, 김지석과 박정환이 중국갑조리그에서 부딪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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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백합배 시드(14人)에 일본 몫 3장에 일본 5관왕 이야마(井山)의 이름이 없다. 그래서 중국바둑팬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짐작컨대, 본인은 참가하고팠겠지만 워낙에 5관왕씩이나,.. 바쁜 몸이다 보니 일정이 안 뽑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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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시월(時越)이(LG배 우승, 이세돌사이트 세계바둑챔피언戰 우승, 갑조리그 주장전 5연승), 그의 별명이 ‘판판대마한마리(場均一條龍장균일조룡)’이다. 한 판에 대마 한 마리 때려잡는다란 의미. 綿裏藏針(면리장침;솜 안에 바늘 숨겼다)도 그의 棋風(기풍)에 적절한 묘사.(우리 시월이는 바늘로 룡을 폭! 찌른다,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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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상호(常昊)에겐, 靭聖(인성;질길靭 성인聖)이란 별명이 붙었다. 상호는 최근 7일 7승(직후 1패)을 거두었는데, 그 전적 속에는 당의비(黨毅飛)를 이기고 창기배 본선 진입, 갑조리그 3승이 포함된다. 소속팀인 상해팀(上海)은 팀원들의 ‘고령화’로 갑조리그에서 작년 재작년 연속으로 ‘강등혈투’를 치러야 했던 자타공인 ‘약팀’인데, 올해는 개시하자마자 4연승(직후 1패)으로 제5마당 현재 (공동)선두를 달린다. 76년생인 상호는 또한, 갑조리그 유일한 70세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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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예 기자에 의하면, 대련팀(大連)의 박정환의 승리보수는 10만元(× 180) 정도로 알려졌다(이세돌 11만元).대련팀은 제5마당에서 박정환만 이겨, 1:3으로 패했는데, 팀내 2인자급인 미욱정(羋昱廷,타이젬 Strive(P))이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한 이유가 컸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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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조리그 올해 판도는 3팀으로 압축되리라 전망. 현재 선두권에는 4팀이 어슷비슷 상태다.
우선 전통의 강팀인 고력(古力)의 중경(重慶)이 초반 헤맸으나 원래 오를 팀이라 이제는 당연 올라왔고, 이세돌을 몇 년이나 쓰고도 기어코 우승을 못 해본‘만년 2등팀’인 귀주(貴州)가 시월이의 폭발에 힘입어 올해는 드디어 첫 우승을 노려볼 만하고, 90세대 삼두마차(세계대회 우승자 3인-江/周/范)가 이끄는 초호화진영의 산동(山東)이 또한 ‘우릴 빼면 매우 스읍지’ 그럴 것이다. 마지막 한 팀, ‘노땅들 만세’팀 상해는 한국 프로야구 LG격, DTD로 보면 되겠고. 올핸 강등 걱정을 던 것만 해도 축하할 일.
(DTD :down team is down이란 콩글리쉬. ;내려갈 팀 내려간다) (산동팀은 타이젬 아디 ‘레전드(P)’인 변상일의 소속팀이다. sxkr-BlackLight-ddcg-레전드(P)가 같은 팀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