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 글들을 읽으면서 느낀 건데, 정선바둑에서(또는 홀수 접바둑에서 흑의 돌을 천원에 배석할 경우) 흑이 흉내바둑(천원)을 두면 백으로서 마땅한 응징방법이 있나요? 있을까요?
Hmj*j님께서 위 石音님 글에 다신 꼬리글입니다. ‘100% 동감’에 먼저 감사드리고, 제기하신 문제 1.정선바둑에서 2. 접바둑에서 흑의 치석이 천원을 차지할 경우 에 대하여 저의 생각을 간단히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아래의 제 글에서, 1.부분을 첨언(p.s.)형식으로 썼다가 마지막에 지웠지요.)
기원급수로 甲은3급이고 乙이 6급이라 합시다. 당연히 3점 접히겠지요? 둘은 평소 만원빵을 즐기던 사이인데 어느 날 ‘흉내의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된 乙이 甲에게,
‘치석 3점에서 돌 2개를 빼고 두자. 대신에 니가 나에게 덤을 29집만 다오. 만원빵 오케?’ 이렇게 제안했다 합시다.
(그동안 상수에게 꼬박꼬박 수업료를 바쳐 온 乙로서는 그야말로 회심의 제안인데..., 이것도 위에서 말한 1.정선바둑의 경우이겠지요. 실력 차이가 원래 정선 차이라서 정선으로 두든, 3점 차이이지만 이런 식으로 두든 모두 1의 경우라 할 수 있겠지요.)
님께서 甲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제가 甲이라면,
깔어!
하겠습니다.....
아니면,
하수니임~ 닥치고 깔아 주세요옹^^..
이도 저도 안되면,
=3=3=3
(아, 사실은 상수 최후의 수단이 있습니다. 뭐냐고요? ☞ 좋아 좋아! 다 좋은데..그냥 호선으로 두지?
...치사하다고요?
그럼 이것도 있죠. 진짜 정답입니다. ☞맞바둑에 덤 29집? 좋아, 그리고선 2수를 1수인 천원에 바로 붙여 갑니다.(천원에 한 칸 정도로 걸칠 수도 있겠죠.) 자.
'붙이면 젖혀'야 합니다.
이미 흉내는 깨어졌죠. 그리고 이런 이전투구 식 싸움바둑은 상수가 오히려 환영하는 바입니다.
한 번 당해 본 하수, 다음부터는 절대로 흉내천원을 두지 않을 겁니다. 아마 이럴 겁니다. 그냥 석점으로 두지? ^^ )
(젖히면 혼나니까)
안젖히겠다고요?
7이 멍텅구리수가 되었습니다.
2. 접바둑에서 흑의 치석이 천원을 차지할 경우 ,
어떤지요?
이건 도망 안놔도 되겠지요.
그럼..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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