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棋士 인터뷰-바둑2

070316「윤준상」국수 등극 인터뷰 (정용진,사이버오로)



 
 
 
 

           

                              어머니께 뜻깊은 생일선물을 할 수 있어 다행

 

역대 국수는

조남철(9)-김인(6)-윤기현(2)-하찬석(2)-조훈현(10)-서봉수(2)-조훈현(2)-이창호(1)-조훈현(2)-이창호(5)-조훈현(1)-예내위(1)-조훈현(1)-이창호(2)-최철한(2)-이창호(1)-윤준상(1)

도합 50기, 국내 최고(最古)의 기전이다.


한글2005에서 윤국수, 하국수, 예국수, 최국수, 윤국수의 이름은 교정표시인 빨간색 밑줄이 그어진다. 정동영, 박근혜, 심상정, 노무현을 쳐 보니 한 사람 빼고 다 밑줄이다. 조국수, 김국수, 조국수, 서국수, 이국수 이 양반들의 명성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방증이리라.


맨 앞 한 분은 국수 1세대, 다음 세 분은 2세대이다. 3세대는 조서시대, 둘은 징글징글하게 싸웠는데 그래서 조서시대는 바둑계의 보통명사이다. 조서시대를 거치면서 한국바둑은 한 단계 도약하였고 드디어 4세대 시대에 한국바둑이 한중일 삼국바둑을 평정하게 된다. 그 필두가 이창호 국수인데 하늘이 내린 품성과 근 백년래 재주라는 스승, 이 두 박자가 어우러진 결과였다.


조남철 노국수는 작년에 향년 83세로 작고하셨다. 막내 국수인 윤준상은 1987년생, 만 열 아홉이다.


당대 일인자의 국수 위에 대한 집념은 간단치가 않은데 3세대 일인자 조훈현 국수는 쫓겨나고(?) 네 번을 복위하였고 4세대 일인자 이창호 국수도 쫓겨나고 세 번을 왕으로 귀환하였다. 이번에도 돌아올지 주목된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