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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070828 후지쯔배 결승국의 여운 3 (19禁)


월간바둑 8월호
후지쯔배 결승국 상보
재차 잡는다 (오덕호가 되어가는 게야)

(각설) 박영훈의 자전 해설에 의하면 ( - 관전기 by 정동환)



제1의 패착)('1,2,3의 패착'은 관전기의 표현은 아니고 관전기 설명에 의할 때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표현, 그리고 맹물 나름의 결론이 아님.)




















(朴)'마늘모 선수 결행 여부는 두 집 차이'

(맹물) - 저 마늘모는 이른바 5급의 마늘모! 저 수를 놓치는 5급은 5급이 아니다 하는 그런 수라 할 수 있다.
나라면 딸꾸닥(서명 말처럼) 해치운다.

이창호는 저 수를 '놓쳤다'.
놓쳤다 고 하는게, 요즘 정상이 아니다 라는 '정설'은 그런(놓폈다는) 혐의를 더욱 짙게 한다.
해서 '놓쳤다'는 일견 가장 무난한 해석이 되겠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나는 의문이 든다. 아무리 당시 부조(不調)라 해도 명색이 프로인데 프로가  '5급의 마늘모'를 놓쳤을까.
빤히 2집 손해인 줄 알면서.
더구나 당시 무렵은 그가 부조에서의 탈출하기 시작하던 시기.('이제 머리가 맑아졌다.')
해서 나는 이쪽에 비중을 높이 둔다. 이렇게 해석함에 비중을 높이 둔다.
이창호는 그 마늘모가 굳이 득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리라 고, 그래서 마늘모 선수를 굳이 결행하지 않았다 고.
(마늘모 여부를 둘러싼 위 두 결과를 잘 비교해 보면 중앙쪽 두터움이 다르다. - 이곳에서 李와 朴의 시각은 다르지 않을까.)

내가 생각하는 상식선은 그러하다는 얘기, 그렇지만 확인할 도리가  없으니..
더구나 李국수가 한동안 저질러 놓은 '앵꼬'가 워낙 만만찬기도 하고.



제2의 패착



















(朴)'양껴붙임 했으면 흑 유망'('이 장면에서 박영훈은 '확실히, 확실히 하며 두 번 강조' - 관전기의 표현)

(맹물) - 4는 그 자체로 아프고(양껴붙임이 멀어졌다.), 더구나 5로 받아야 한다면 더 아프다.(어차피 한 쪽은 찔려야 한다면 4 바로 아래로 받아야 집으로 득이다.)



(朴)'이랬으면 집반'




- 영훈 제시도 -

(맹물) - 양호구  7보다 나은 수가 있다.













제3의 패착



















(朴)'그냥 막은 2가 패착'                                                                   '찝어 받았어야 했다.'

(맹물) - 마지막 패착(일까?). 하여간에 지금 상황은 백반.                                     



(맹물) - 흑12(천원 友友위; L9)는 실착, 집반이 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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