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어느 날)
중국바둑을‘압제’하여 우리의 ‘진지‘를 지켜야 한다는 소명召命성 본심, 다가오는 朴-古 전 예상평, 중국 일류 기사들에 대한 인상 등을 포함 눈여겨 볼 곳이 많다.
언제나 그렇듯이 직설적이며 솔직하다. 단지 얘기가 자신과 선배 고수들이 관련되는 식으로 진행되는 경우에서는 에둘러 이야기할 줄도 알고 본심을 감추기도 한다. 은폐隱蔽ㆍ위장僞裝술이 점점 노련해지고 있다고 할까.. 이런 것도 겸손이라고 하는 것이겠지.
◆ 전투형으로 비슷하다. 단지 힘을 가하는 시기와 지점이 다르다. (고력古力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서) - 시기가 어떻게 다르고 지점이 어떻게 다른지는.., 내는 모르것네.
◆ (오청원과의 십번기를 가정한 질문에) 내가 실력이 안 될 것 같다.(-->僞裝위장/내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당신, 바보예요.)
매우 위험한 시합이다.(-->본심/나도 위험하지만 오선생은 많이 위험하지 암.) 하지만 두어보지 않는 한 정확한 답은 없는 법이다.(-->은폐/그래도 내가 이기지 않것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