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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090708 [펌] 石佛이 사람 곤란하게 만든다 -마효춘 評 富士通후지쯔 결승국

 

石佛이 사람 이해 곤란하게 만든다(원문 바로가기 T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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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효춘이 부사통 결승 이창호(흑) v. 강동윤(백) 바둑을 평한다.


이창호가 또 결승에 갔다. 상대는 연하의 강동윤. 智力운동회(WMSG) 우승자.

근래 유행하는 포석. 백14 눌러가는 수는 신수. 평시 연구에서 이미 출현하였다.

며칠 전 리철李喆과 이세돌이 이 모양을 두었다. 이세돌은 흑 15로 A로 뛰었다. 이 바둑 실전 20까지로 (변화) 일단락. 결과(에 대한 평가)는 양분된다.


21 갈라침은 정수. 달리 24자리로 걸치는 수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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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27 다가선 후 박자를 타고 29 보강. 당연히 흑27로는 28자리에 두어 귀 실리 차지 가능.


흑33 매우 커다. 만약 백이 A로 다가올 경우 귀에 뒷맛이 생긴다. 그렇긴 해도 기세 상으로 말하자면 응당 34 자리로 모자를 씌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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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38 좋은 감각, 흑에게 반격 여부를 묻는 수. 사실 흑은 반격하지 못한다면, 달리 물러설 여지가 없다. 고로 흑39로는 떨치고 일어나 반격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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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47은 완착, 당연히 A로 머리를 두들기고 백48에 흑49 단수, 백이 50으로 들어낼 때 흑B로 단수를 쳐야 했다. 이랬다면 백이 손 빼(어 고립된 두 접을 돌보)기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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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52 두들김, 상대의 응수를 보는 좋은 수, 흑53 양보에 30,34 두 점을 버린다. 58까지 일단락. 부담을 떨치는데(困馬곤마 처리에) 성공한 백.

흑59 두칸 벌림은 최후의 큰 곳. 백60은 흑의 응수를 묻는 수, 흑은 여전히 A로 이을 수 없다. 이래서 백이 선수로 작지 않은 이득을 보았다. 형세는 미세한 가운데 백이 조금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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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66 밑붙임부터 긴 끝내기 싸움으로의 진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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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77 헤딩은 문제수, 당연히 A로 붙였어야 했다.(맹물 註 :강동윤도 이 수를 지적하였음바로가기)
흑79 뜀은 70 한 줄 위 자리 끊음을 노리는 수. 그러나 80으로 선수 방비한 후 얼른 82로 둔 수가 좋아 국면은 백의 흐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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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89는 선수 이득을 보고자 한 것. 응수를 기다려 A로 집을 지을 의도. 당연히 백은 90으로 B근처에 받을 수는 없는 노릇. 기호지세의 흑91 반격 뿐. 그러나 일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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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95는 기분 상 97로 꼬부려 나오고 싶지만 백A가 선수로 들어 B로 뚫림을 걱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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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까지 쌍방 타협. 국면은 미세한 가운데 여전히 백 약간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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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117이 최후 패착, 이 수로는 당연히 A로 날아들어서 백 단점을 노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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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124 연결 겸 집 짓는 수를 당함으로써 백승 확정. 이후 수순은 많이 남았지만 흑에게 기회 없음.


이창호는 근래 3년 동안 세계대회 결승에 7번 진입하였다. 결과, 뜻밖에도 소득이 전무하니 참으로 사람들 이해 곤란하게 만든다!


228수 백 2집반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