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00 [펌譯]「孔杰」프로포즈는 너무 어려워 (劉曉星, 北京晩報)

孔杰:청혼(프로포즈)은 나의 약점, 心的 성숙 감각 회복/목표는 삼성보험배

원작자 :劉曉星류효성, 북경석간(北京晩報) / 09.11.23에 Tom.com 轉載(☜)

일찌감치 이름을 날렸으나 이후 한동안 조용했으며 실력은 높으나 다년간 제대로의 상태가 아니었다. 아마도 공걸 그 자신조차 이번에 마치 화산이 분출하듯 폭발하여 채 10일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삼성보험배와 LG배 두 개의 세계대회 결승 진출을 할 줄은 생각지 못했으리라.

마음가짐, 이것은 인터뷰에서 공걸이 반복하여 언급한 것으로서 승부에서의 깨달음이자 사랑사업이 가져다 준 힘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공걸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한층 성숙해졌다.

목표 삼성보험배 쟁취

記者 :당신의 일생 목표는 이창호를 넘어서는 것이라든데요?

공걸 :실인 즉 처음 언급한 목표는 常昊상호를 넘어서는 것이었습니다. 후에 이창호 초월이 목표가 되었지요. 이창호는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강한 유형입니다. 그리고 全局을 관리, 장악하는 능력이 탁월해요. 현재 그가 나이 때문에 실수가 많기는 합니다만, 영원히 경시할 수 없는 존재가 이창호입니다. LG배 그의 바둑 두 판을 보았는데, 두 판 모두 기본적으로 완승이었습니다. 앞으로 그와 만나게 될 결승에서는 그의 컨디션 조절을 보아야 합니다.

기자 :兪斌유빈이 말하기를 드디어 당신이 초일류 반열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걸 :지금 상태와 수준을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초일류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다면 단기적 목표는 무엇입니까?

공걸 :당연히 삼성보험배 결승입니다. 이 승부는 매우 중요하니 잘 준비하겠습니다. 만약 이긴다면 세계기전 우승이란 저의 꿈이 실현됨이며, 이는 기분 상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또한 내년 2월 LG배 결승 이창호와의 승부에 자신감이 더해질 것입니다.

변화 마음 성숙 감각회복

기자 :당년에 ‘춘란소년’이라 불리었고 이름이 고력보다 먼저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오래도록 잠잠하였습니까?

공걸 :면목이 없는 점이 확실히 있지요. 그 당시 고력과 국가소년대 3검객이라 불리었는데 이후 결국에는 그가 멀찌감치 앞서나갔습니다. 저는 압박감을 크게 느꼈고, 특히 2005년 豊田도요타배에서 이세돌에게 진 타격이 매우 컸습니다. 현재 가장 나아진 점은 바로 시간관리입니다. 이전에는 늘 결단할 때 결단하지 못하고 시간을 물 쓰듯 하곤 했지만 지금은 과단성 있게 둡니다.

기자 :감각 회복은 무엇 덕분입니까?

공걸 :6월의 아시아 TV 속기전에서 한국3강에게 연속으로 이겼는데, 특히나 이창호와 이세돌을 격파하였습니다. 이 일이 감각회복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자 :심리적 상태에 있어서 현재와 과거를 비교하면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요?

공걸 :저는 더 이상 예전처럼 승패에 노심초사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력을 다할 뿐이지요. 지면 또 어떠냐는 거지요. 덕분에 저는 ‘걱정을 사서 하는 짓’을 하지 않게 되었고, 결국 盤上반상에서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기자 :자신의 최근 폭발을 어떻게 보십니까?

공걸 :주된 요인은 심리적 호조입니다. 나이를 점점 먹으면서 경험이 쌓였고 이전보다 훨씬 성숙해졌지요.

연애 청혼(프로포즈)은 나의 약점

기자 :陳小勻진소윤이란 아름다운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는데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공걸 :소윤 역시 원래 바둑꾼이었어요. 지금 아마추어 5단인데, 예전 당시 국가소년대 집중훈련단에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서로를 잘 몰랐습니다. 후에 우연한 기회로 다시 만나게 되었고 곧 사귀게 되었습니다. 예전 당시 소윤의 실력은 매우 강했습니다. 듣기로는 섭위평 선생에게 3점을 깔고 다 이겼다더군요.

기자 :청혼은 하였습니까?

공걸 :아직..,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좋은 생각이 안 떠오릅니다. 이런 일은 저의 취약점입니다. 그렇지만 얼른 하려 합니다.

기자 :그녀와 사귀니까 당신의 바둑에 어떻게 도움이 되던가요?

공걸 :소윤은 바둑을 잘 알고 바둑 학습의 괴로움 또한 몸소 겪은 바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소윤이 棋士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자 :평소 두 분이서 바둑을 둡니까?

공걸 :이따금요. 너 댓 점을 접는데, 다 이길 수는 없는 일이고 가끔씩 널널하게 두어줘야 합니다. 안 그랬다간 화를 내거든요. 하하.

기자 :안정된 기분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공걸 :家庭가정의 가장 좋은 점은 안정감을 준다는 것 아닐까요. 棋士란 일종의 특수직업으로서 家內인의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소윤에게 바둑 경험이 있다는 점은 저의 크나큰 복이라 생각합니다.

記者劉曉星류효성

後記 :공걸 여친 이름 陳小勻을 Tom.com 검색창에서 치니깐 (물론 간자체 陈小匀으로) 엄청난 검색결과가 뜬다. 그 중 한곳, 사진을 움청 수집해 모아 놓은 사이트 하나를 연결하여 둔다(☜). 징한 넘들..아래 사진은 그 중 몇 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