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高試’극강 난이도 / 於之瑩:최선을 다한다, 모든 것은 순리대로 가게 마련
출처 :금릉석간(金陵晩報, 금릉은 중국 南京의 옛 이름)
2010.07.20에 Tom.com으로 轉載 (☜)
금릉석간 記者 李都(리도) 최근 며칠, 중국 2010바둑입단대회가 석가장(石家莊)에서 한창 격전 중이다. 바둑 高試(고시)라 불리는 이 대회의 경쟁은 참으로 격렬하다.
금년 입단戰에는 野狐바둑연구회(野狐(야호)란 여우를 의미 ;譯註)가 뛰어들어 대회가 더욱 긴장감 넘치게 되었는데, 野狐회는 놀랍게도 발기인이 40명의 프로기사이며 더욱이 기술고문 중에는 古力(고력)과 이창호란 天王급 기사가 포함되었다.
‘입단高試’ 극한적 난이도
작년의 ‘骨齡門(골령문;뼈나이관문 ;譯註)’사건 때문에 입단시합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입단高試’의 난이도가 북경대,청화대(淸華大學) 입시에 못지않음을 알게 되었다.
금년 입단 대회에 중국기원은 입단 제한 나이를 넘긴 기사들의 권익을 고려하여, 특별히 25세 이하 組를 만들어 2명의 정원을 許與(허여)하였다. 이리하여 이들 대기만성 형 기사들에게도 기회가 감과 동시에 입단戰의 경쟁 또한 더욱 격렬해졌다.
기자의 조사에 의하면 금년의 입단 시합에는 400명에 가까운 기사들이 참가하였다. 입단 정원은 전부 합해서 단 22명이다. 그런데 이들 400에 가까운 입단 지망 소년들 중에 다수 비율이 학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에서 북경의 도장에서 바둑 공부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프로의 길에 들어가려 애쓰는 상황이다. 어떤 家長은 심지어 일자리까지 버리고 북경에서 자식 뒷바라지를 한다.
이미 북경 갈도장의 葛玉宏 선생이 기자의 취재에 응해 털어놓은 바, 아이가 프로가 되는 데에 일반적으로 한 家庭(가정)의 경제적 지출 비용이 이삼 십 만원에 달한다(오늘 날짜로, 중국 1元=177.5원 ;譯註), 그러나 프로 입단에 성공하는 아이는 가뭄에 콩 나기, 때문에 프로에의 길은 바둑을 배우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길은 못 된다 고 말했다.
그러나 요 몇 년 국내의 바둑 열기는 수그러들지를 않아, ‘천군만마가 외나무다리를 지나고자 하는 형세’(심한 병목현상 ;譯註)에도 불구하고 입단 지망 소년과 가장들은 넘치고 넘친다.
다크호스‘野狐회’
해마다 벌어지는 입단대회는 사실상 북경 각 바둑도장들에 대한 한판 시험의 장이었다. 요 몇 년에 섭위평 도장 및 마효춘 도장의 원생들이 입단 정원의 대다수를 차지하였고, 작년의 입단戰에는 북경 葛玉宏 도장이 깜짝사고를 쳐서 20명 입단 정원 중에 13개를 차지, 갈옥굉은 ‘바둑 代父’란 칭호를 얻었다. (원문은 敎父, 여기선 족집게? 왕선생?...?으로 轉用된 듯. ;譯註)
올해 입단 시합에 대해 葛玉宏은 ‘작년 같은 성적을 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작년은 확실히 운이 좋았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누가 최대 적수가 되리라 보느냐는 물음에 ‘野狐회’라 고백했다.
기자의 조사에 의하면 ‘野狐회’의 성격은 기존의 도장과는 달리 그 발기인이 40인의 프로 棋士들이다. 野狐연구회는 국가훈련대에 속하지 않는 프로 기사들의 훈련조직인 동시에 한 무리의 입단 지망생을 불러 모았으며, 이들 프로와 아마추어가 합동 단련을 한다.
이외에 ‘野狐회’의 고문으로서 고력과 이창호도 지도한 적이 있었다. 때문에 ‘野狐회’기사들의 실력은 확실히 일반 도장의 기사들에 비해 낫다. 게다가 이번 입단戰 참가자의 이름을 살펴보았을 때, ‘野狐회’기사들 중 적잖은 기사들이 이미 아마추어 바둑계에서 상당한 명성을 얻었다.
강소성 바둑(南京은 '금릉석간이 자리잡은 곳, 강소성의 省都이다 ;譯註)은 요 몇 년에 비록 일류 고수는 배출해내지 못했지만 省의 바둑계 분위기는 온 나라 차원에서도 손꼽을 만하다. 더욱이 南京에 바둑을 배우는 청소년들의 수는 많다.
강소성 바둑에 작년부터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제1회 전국智力운동회에서 강소성은 4개의 금메달은 획득하였다. 강소성 바둑 팀 또한 올해 甲조리그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입단戰에 강소성의 다수 입단 지망생들이 참가하였다. 주목할 사항으로 작년 智運會(지운회) 여자 아마추어 租 우승자 於之瑩(어지영)의 강력한 실력이다.
於지영은 입단대회에 4번을 참가하였다. 가장 좋은 성적은 작년의 6위였다. 많은 프로들의 시각 上 어린 於지영의 실력은 이미 프로 수준이다. 허나 입단 시합에 여자 정원은 단 3개이기 때문에 運(운)적인 요소에 크게 좌우될 뿐이겠다.
於지영은 밝히기를, ‘모든 것은 순리대로 가게 마련이다. 다만 나는 최선을 다할 뿐이라.’ 끝
기자 李都
於지영 :작년 중국 智力운동회 쌍쌍바둑 조 우승자. 중국은 작년에 바둑, 장기, 오목, 브릿지 등등...각종 두되 게임의 ‘국내 올림픽’을 열었는데 智運會란 이 대회를 말한다. 지운회 바둑 분야, 쌍쌍바둑 부문 우승租의 여자 파트너가 바로 於지영인데, 於지영은 2009년 11월 23일 만12살이었다. 중국 사람들은 於지영의 침착하고 당찬 실력에 놀라고, 於지영의 어리고 깜찍한 용모에 놀라고, 동반자의 대조되는 용모에 또한 놀랐다. 그리하여 미녀와 괴수란 소리까지 나왔다. 몇 장의 사진을 더 보려면 연결로 들어가면 된다. (정보 출처 :중국 유명 바둑 기자 謝銳(사예)의 개인 블로그☜)
사진:謝銳 기자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