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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100728 [펌譯] 이창호, '중국이 앞섰다' (周遊,深圳商報))


 

評 :記者가 삼국의 名人에게 '삼국의 순서'를 묻는다. 고력은 말을 아끼기 위해 말을 많이 했다. 이창호는 적은 말로  시원한 답을 주었다. 井山도 솔직한 답을 했다. -맹물





古力 :中日韓 수준 비슷, 중국 충격력 우세


출처 :심천신문網-심천상보(深圳商報) 2010.07.28 sports.sohu.com으로 轉載

*商報 :商社(상사)나 상업에 관한 일을 알리는 報. 우리 땅의 경제신문에 값하는 중국 式의 표현이라 보면 될 듯.. / '충격력'에 대한 註는 아래에 ;譯註





시합 종료 후에 세 사람의 名人은 각각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고력 :삼국의 수준은 엇비슷하다.


기자 :내년 名人쟁패전 전망은?


고력 :우승컵을 지키고 싶다. 내년에도 상덕(常德)에 오게 되는데, 팬들께서 계속하여 나를 위한 행운을 몰고 왔으면 한다.


기자 :삼국 바둑실력 순서를 매긴다면?


고력 :이 문제는 兪斌(유빈) 감독이나 華學明(화학명) 단장이 답변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내 개인 느낌으로는 삼국의 수준에 별 차이는 없다. 비록 최근 일본 바둑의 성적이 좋지 않긴 하지만 내 개인의 일본 기사에 대한 승률은 오히려 한국 기사에 대한 그것보다 못하다. 일본 기사의 바둑은 내공이 있다. 井山裕太(이야마 유타)와의 그 바둑은 내가 가장 위험했던 판이었다. 井山은 내가 주인(개최자) 된 입장이라 나를 꼴찌로 만들기가 난처해서 한 판을 양보했을 수도 있다. 한국 바둑의 세계대회 우승 총 횟수는 中日을 한참 앞선다. 그렇지만 중국의 현재 젊은 기사들이 뛰어나다. 때문에 충격력에 있어서 중국 바둑이 우세하다 생각한다.


(충격력, 원문도 衝擊力(충격력). 중국 바둑인들에게서 가끔 보이는 용어. 당연히 사전에는 안 나오는 용어. ‘강동윤 박정환의 충격력이 뛰어나다’ 해도 卽感(즉감)이 오지 않고, 의미가 모호하기만 하다. 工力, 실력, 잠재력 중에서 골라서 이해할 것. ;譯註)



이창호 :중국이 앞선다.

  

기자 :이창호 선생께서 삼국 바둑에 순서를 매긴다면?


이창호 :이 문제의 답은 어렵다. 요 몇 년 내가 결승에 가기만 하면 한국의 세계대회 우승은 어려워지는 것처럼 보인다. 세계대회 최근 성적으로 보면 중국이 앞서고, 한국이 약간 뒤지고, 일본은 더 뒤진다.

 

工人日報, 宋澎(송팽) 기자 - 시합이 끝난 뒤 중국 기자들은 공개적으로 세 기사들에게 삼국의 바둑 실력 평가를 요청했다. 이창호의 강력 아부에, 장내 중국인들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었다.



井山 :中韓 棋士가 목표


기자 :너가 일본 바둑의 희망이라고들 한다. 압박감이 있나?

井山 :더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고 싶다. 노력하겠다.


기자 :삼국 바둑 실력의 순서를 매긴다면?


井山 :일본 바둑이 敗(패)가 많을 것이다. 한국과 중국이 일본에 비해 조금 더 강하다. 때문에 우리들은 中韓의 棋士들을 목표로 연구한다. 중국의 젊은 기사들이 삼국 중에서 가장 매섭다. (井山이 말하는 ‘젊은 기사’란 자기 또래 및 그 이하로 짐작 :譯註)


(周遊주유)

(책임 편집 :于海蘭우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