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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펌譯] 김지석, 새장을 깨고 정상 등극 -다관왕은 한국 棋士 몫으로(蕭蕭風,여우찾아라체육)


김지석 새장을 깨고 정상 등극, 다관왕은 한국 棋士 몫으로

 

출처 :소소풍(蕭蕭風) 여우찾아라체육(搜狐體育수호체육) 2014.12.10  

 

 

 

1210, 19회삼성배세계바둑마스터즈결승3번기승부 제2국이 서안(西安)에서 계속 진행, 챔피언 방어자 당위성(唐韋星)이 한국 棋士 김지석에게 불계패하며 0:2로 만인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결승에서 패배하였다. 김지석은 자신의 첫 세계대회 우승과 동시에, 17회 삼성배 이세돌의 우승 이후 한국 棋士로는 이 년 만에 바둑계 정상에 돌아왔다.

당위성은 어제 난전 와중에 바둑의 주도권을 잃고 아깝게 패배하였다. 삼성배 결승은 매 판 사이에 휴식일이 없기에 오늘 제2국은 당위성의 자기조절능력에 대한 크나큰 시험이었다. 이전에, 삼성배 결승에서 3번기가 적용된 횟수는 14(1, 그리고 제618), 그중에 2:1이라는 점수는 여덟 번 출현, 여섯 번의 2:0보다 조금 더 많았다. 먼저 1국을 지고 역전하기로는 제1회 요다(依田紀基)가 유창혁에게, 6회 조훈현이 상호(常昊)에게, 그리고 제8회 조치훈이 박영훈에게 승리한 총 세 번이다. 역사에 남은 통계가 말하는 바, 당위성이 승부를 뒤집기란 참으로 어렵다. 다만 바둑 승부의 기묘함은, 어떤 歷史(역사)가 언제 이어져갈지, 어떤 歷史가 언제 진정한 歷史가 될지를 누구도 미리 알 수 없음에 있으니, 인상으로 보자면 좀 단순해(또는 아무 생각 없는 -즉, 칭찬이다 ;역주)’보이는 당위성이 과연 능히 물살을 거슬러 중국 젊은 棋士로 첫 2관왕이 될 수 있을지?

이번 결전에 대한 갈망은 김지석이 당위성보다 더하다. 첫 판을 잡은 후 지석의 자신감은 당연 더 커졌다. 다만 꿈이 이루어질 그 찰나 지나친 흥분으로 초조해지느냐 여부가 바둑판 위 실력발휘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렇게, 양쪽이 각자 미묘한 심리 상태에서 제2국 겨룸이 시작되었다. 흑을 든 김지석의 작전은 (다름 아닌) 어제 당위성의 책략이었다 -선 실리 후 타개. 마치 배역을 맞바꾼 듯한 두 사람, 다만 당위성은 새로운 분장에 지석만큼 그렇게 적응하지 못한 듯, 흑에게 대폭 실리를 빼앗기면서 상황이 심각해졌다. 당위성은, 이번 삼성배의 준결승부터 결승까지 다섯 판 격투에서 포석에서 죄다 뒤처졌는데, 이게 그의 기술적 약점인지 아니면 특징인지 우리들 수준에서 말하기 어렵긴 한데, 다만 항상 고생스레 쫓아가야 하기에, 비슷한 실력의 상대들에게 매번 성공하기란 얼마나 어렵겠는가.

오늘 당위성은 또 흔들기괴력을 발휘, 흑 대마를 쫓으며 역전의 단서를 찾았다. 유감스럽게도 김지석의 솜씨는 각종 국면에서 죄다 정면 대응 가능할 정도로 이미 大成한 상태. 양쪽이 피를 보는 격렬한 백병전 끝에 당위성이 죽을힘을 다해 좌변 흑 대마를 먹었으나 자기 대마 또한 흑 그물에 떨어졌다. 비록 당위성이 완강히 버텨 패를 만들고, 우상귀에서도 삶을 얻었으나, 유감스럽게도 흑은 철벽에 또 그 잠재력에, 백이 그 바탕을 흔들기란 역부족이었다. 197수에 다다라 일이 틀렸음에 당위성이 돌을 던져 패배를 인정, 자신의 삼성배 챔피언 방어전이 마지막 단계에서 자빠졌음을 선언하였다. ‘황태자 임명여러 해, 김지석은 드디어 새장의 문을 부수고 정상에 등극, 일 지방을 군림하는 제후가 되었다.

비록 한국인이 LG4강을 독식하며 우승을 예약하였지만 LG배 결승은 내년에야 거행되니 그 우승을 금년 통계에 넣을 순 없다. 그래서 삼성배 우승이 더욱 중요한데, 올해 탄생한 두 개의 세계대회 우승을 中韓이 하나씩 나누게 됨으로서, 한국인이 뒷심을 발휘하여 추월을 하였단 느낌이 짙어졌다. 김지석은 이 우승으로 일관왕으로 들어섬과 동시에 황태자란 모자를 벗어 던졌다. 내년 초의 LG배 결승이 박정환과 김지석 간에 벌어지고, 그 직전에 우승자가 가려질 백령배 결승이 우승 경험이 없는 구준(邱峻)과 가결(柯潔) 간에 벌어지므로, 세계대회 첫 2관왕 90( 및 준90)는 반드시 한국 棋士 중에서 탄생되게 되었는 바, 김지석 또는 박정환이 세계바둑계 새로운 대빵이 될 가능성이 매우 짙어졌다.

연속 탄생한 중국 젊은 일곱 세계대회 우승자들이 한국 쌍성의 진격을 저지하지 못한 바, 이는 어쩌면 우리의 전체적 우세가 한국인 수뇌부에 의해 상쇄되었으며, 결국 양쪽이 각기 믿을 구석 하나씩을 가졌다 볼 수 있다. 삼국지에 비하자면, 중국은 병사가 정예이고 장수가 넉넉한 위나라이고 한국은 다섯 호랑이 장수(五虎上將)’의 촉나라인 셈, 이는 십몇 년 전의 中韓 대결 국면이 이제 서로 입장을 바꾼 모습에 가깝다. 그러나 한국人, 위나라가 되었든 촉나라가 되었든, 적벽대전이 되었든 이릉지전의 실패가 되었든, 一敗塗地(일패도지) 반격불능의 모습이란 찾을 수 없으니. LG배와 삼성배에서 그들의 일대 반격은, 김지석과 박정환 개인들의 승리일뿐더러 세계바둑계 십년 覇者(패자) 한국바둑의 저력을 반영한다.

승패 변화막측, 희비 동반(勝負無常 悲喜相依). 세계 우승자 타이틀 재차 한국으로, 이는 중국바둑에 대한 채찍이며 또한 중국 棋士 새로운 기록 창조의 출발점이다.

 

蕭蕭風소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