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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999999 눈에 보이옵는 이 세상에서 趙炳華


눈에 보이옵는 이 세상에서     趙炳華


      눈에 보이옵는 이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아니하옵는 저 세상에

      훅, 떠나신 지

      어언 수삼 년

      당신의 말씀 그 목소리


      얘, 너 뭐 그리 생각하니

      사는 거다

      그냥 사는 거다

      슬픈 거

          기쁜 거

      너대로

      다 그냥 사는 거다

      잠간이다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고


      눈에 보이옵는 이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아니하옵는 저 세상에

      훅, 떠나신 지

      어언 수삼 년

      당신의 목소리 그 말씀


      얘, 너 뭐 그리 혼자 서 있니

      사는 거다

      그냥 사는 거다

      슬픈 거, 기쁜 거

      

      너대로 그냥 사는 거다

      그게 세상

      잠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