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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100311 [펌譯] 古力의 패배 소감 (王鏡宇/昊霞, 新華社)

 

古力 :농심배에서는 나의 문제점이 드러난다 / 격려에 감사드린다


2010.03.12 Tom.com으로 轉載()




신화사(新華社) 상해 3월 11일 (기자 王鏡宇(왕경우) 昊霞(호하)) 11일의 제 11회 농심배 세계 단체 바둑 선수권 대회(약칭 3국 바둑 대항전) 제 13국에서 중국 棋士(기사) 고력 九단이 한국 名將(명장) 이창호 九단에게 졌다.

시합 후 고력은, ‘시합 결과에 유감스럽다. 나는 돌아가서 결산을 잘 하여 이후 더 나은 수준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11일의 시합에서, 前半(譯註 :중국 바둑인들은 前半(전반)과 後半(후반), 둘로 구분하곤 한다.)에 고력은 잘 두었다. 그러나 중반 전투 중 실착이 나왔고 이창호에게 역전을 당했다.

고력의 말 :“저는 농심배 같은 이런 방식의 시합에서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 바둑의 앞부분은 좋았습니다만, 중요한 순간에 잘못된 수가 나왔습니다. 결과에 아쉽습니다.”

고력이 생각하기에, ‘이번 바둑은 자신의 최근 상태가 확실히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오늘 모습은 실력 상 아직도 이창호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일단의 시간에 고력은 BC배 및 국내대회인 초상(招商)은행배, 리광(理光)배 등에서 계속해서 졌고, 이번에는 농심배마저 이창호를 당해내지 못했다. 그의 상태는 중국기원 영도(譯註 ;원문은 領導, 우리식으로 한국기원 총재나 이사장 정도. 바둑까지 국가가 관리하는 중국 방식 상, 중국기원 원장인 劉思明(류사명)은 국가체육총국 棋牌(기패) 중심주임이기도 하다.) 및 바둑팬들의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고력은 말하기를 :“저에 대한 격려에 감사드려야겠습니다. 작년 저의 성적은 비교적 괜찮았고 운수 또한 좋았습니다. 사실 금년 전체 성적 역시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관심이 집중된 몇몇 판을 졌습니다. 돌아가서 결산을 잘 해서 이후에 실력발휘를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