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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100317 동경에서 에헴, 북경에서 어험, 에~또...

 

일본 -高尾紳路(다카오신지) 블로그



농심배  -高尾紳路 ( )


(앞부분 생략 -이창호에 대한 高尾의 감상. 기계번역문 참조)


...이번 주 목요일, 일본 기원에서 이창호-古力 戰을

몇 사람의 棋士와 함께 보고 있었습니다만,


화제는, 중국의 고력 구단이 성적 부진에 의해

중국 기원의 간부와 면담 어쩌고.. 라는 것.

고력 구단이라고 하면, 세계 기전을 몇 번이나 우승한

중국을 대표하는 기사인데!


아직, 들려오는 말일 뿐이므로,

페어바둑 세계 대회 시에 (이번 달 20일~중국에 갑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소문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고력 九단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바둑을 놓아보면, 상태가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승부이므로, 이길 때가 있으면,

질 때도 있게 마련인데, 甘いんですかね

중국에서는 승부가 정말 잔혹하군요.

  /高尾블로그 글 끝


註 ;굵은, 일본어 부분은 원문 그대로임. 아래 謝기자가 長文(?)의 記事를 쓰게 된 결정적인 동기가 바로 이 발언 甘いんですかね 중국에서는 승부가 정말 잔혹하군요. 이 두 마디에 있다. 그런데 저 부분의 기계번역이 하필 신통치가 않고, 글쓴이는 일본어 문외한이라...

참고로 중국 謝기자의 번역은 ‘다만 나는 이런 말이 쉬이 나온다’ (不過我可能說的太輕巧了)





중국 -謝銳(사예) 기자, 주간체육(體壇周報)



高尾, 블로그에서 고력을 대신하여 불공평함 호소 :중국에서는 승부가 잔혹하구나 ()


(앞부분 생략 - 위 高尾의, 이창호에 대한 인상 / 고력에 대한 評,고력을 대신하여 불공평함 호소..등을 그대로 소개하는 부분임)


...高尾의 말“다만 나는 이런 말이 쉬이 나옵니다. 중국에서는 승부가 정말 잔혹하군요.”


재미있을 所라, 高尾가 중국에서는 승부가 ‘잔혹’하다 여기는구나.

당년에 일본인들은 바둑 승부를 잔혹의 극치에까지 몰고 갔다. 名人, 棋所 피비린내 나는 쟁탈전 와중에 토혈지국이라는 잔혹한 대국까지 나왔다.  제1회 중일슈퍼대항전에서 일본의 3인 유명 棋士(小林,加藤,藤澤)가 섭위평에게 연달아 지고서 삭발 사죄하였다. 20년 후인 이제, 일본 기사가 세계대회에서 이기든 지든 도대체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졌고, 일본 기사의 세계대회 참가는 순수 개인적 일이 되어버렸다.


일본기원과 한국기원은 모두 재단법인이며, 프로기사들이 절대적 주체이다. 기사회는 기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이사장은 기사들의 투표로 任免(임면)되며, 이사장이 바둑 대회와 그에 수반되는 주관료를 아무리 끌어온다 한들, 그가 기업 경영 등 방식으로 일본기원에 다소간 개혁을 할라치면 다수 연로 기사들의 반대에 부딪쳐 결국 사직하고 만다.


한국기원은 상금제를 시행하였으며 이세돌 징계 등 조치를 공포하였는데, 모두 반드시 기사회 통과가 전제되어야 했다. 재단법인 체제하에서 棋士들이 주체이다. 무슨 指導(지도)와 被 지도 관계가 없으며, 棋士들의 세계대회에서의 성적 여부에 누군가 개인이 책임질 일은 아니다. 만약 매체들의 압력만 아니라면 棋士들이 참가하는 세계대회는 棋士 개인 행위 이상의 의미는 없다, 현 일본 바둑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중국기원과 棋士 간에는 명확한 指導 被 指導 관계이다, 섭위평, 유빈, 고력, 상호 등에게는 公적 체계에 의한 報酬(보수)가 있으며 의료보험 혜택도 받는다. 국가 기패(棋牌) 관리중심 및 중국기원은 국가기구의 권력을 행사하며, 국가가 부여하는 대우를 누리는 棋士들은 국가의 지도를 받는다.


체제가 이러하므로 기원은 棋士에게 강력한 지도권을 행사한다. 최근 고력의 성적 침체에 중국기원 원장 류사명이 어떠한 기척도 하지 않는다면 하나의 감찰 소홀일지도 모른다. 이후에 그가 '선의의 충고’라 해명하긴 하였지만, 실제 정말로 비판을 한 것이며 이는 그의 직책 범위를 넘어선 것이 아니다.


高尾는 필시, 恩師(은사)인 藤澤(후지사와) 말고라면 타인으로부터의 비판을 감당하지 못하리라. 그가‘중국에서는 승부가 정말 잔혹하군요.’라고 말하게 됨은 무리도 아니다.

                                                    /사예 기자 記事 끝





한국
-맹물감상



처녀가 제 옷깃을 여미어도 총각이 얼굴을 붉히고, 포졸이 작대기를 들어도 도둑이 제 발 저려한다. (제 할 일이나 별 뜻 없이 한 행동이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傳來속담 아님, 새로 나온 헛소리임)


일본인이 일본인 나름의 한마디를 하니 중국인이 중국인 나름의 반응을 한다.


재미있다...             -나 한국인-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