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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100917 [펌譯] 劉思明, 내 眞意를 기자가 曲解 (謝銳,體壇周報)

 

劉思明 :내 眞意를 기자가 曲解, 近年에 중국 內 後援(후원) 활발


출처 :謝銳(사예) 주간체육(體壇周報) 2010.09.17 sina.com으로 轉載




謝銳기자가 북경에서 보도 국가 棋牌(기패)관리 중심主任이자 중국기원 원장인 류사명은 최근에 보도된 記事 하나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세계대회를 개최하느냐 마느냐, 대회를 어떻게 치르느냐 하는 문제는 모두 각자의 선택 문제일 뿐이다. 정말로 한국이, 한국이 손해 본다고 생각한다면, 큰 몇 개 대회를 국내대회로 바꾸어서 우리 棋士들이 참가 못 하도록 만들 생각을 해보든지. 그럼 우리도 할 말 전혀 없다, 우리가 강요해서 될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 이 말은 한국기원 인터넷(사이버오로 뉴스란 ;譯註) 上에서 맹렬한 비판을 받았다. 류사명은 이에 고충이 있지만 해명이 쉽지 않다.


이 보도는 원래 한국 조선일보의 「중국, 바둑 세계대회 총 상금에 겨우 7%만 분담, 경제거인으로서 더 많이 부담해야」 라는 記事로부터 비롯되었다. 한국 저명 棋士 유창혁은 “중국의 현 바둑 인기는 7~80년대의 일본보다도 세고, 90년대 한국보다도 세다.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력을 자랑만 하지 말고 세계대회 주최로 다년간의 빚을 갚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원성진 九단은 “중국은 斷續(단속)적인 초청전 성격의 대회들만 개최하려 하지 말고, 정식 세계대회를 개최해야 마땅하다. 바둑의 세계화를 주도할 때에 비로소 大國답다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논법을 두고 어떤 매체가 류사명을 전화로 취재하여, 조선일보 記事에 대응하는 그 記事는 노림이 있는 보도인 듯하다고 의견을 표하면서, 앞에 제시한 대화를 그 예로 들었다.


이에 대해 류사명은 극구해명은 접어둔 채, “원래 나는 舌戰을 벌이고 싶지는 않았다. 게다가 나는 얘기를 시작하면서 정식으로 ‘이것은 공식적 의견이 아니다, 私적 한담일 뿐이다’라고 분명히 하였다. 나중에 활자화된 내용 중 많은 부분이 나의 의도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또, “중국 바둑계는, 한국 바둑계가 세계대회 개최란 측면에서 많은 공현을 하였음을 충분히 인정한다. 이는 세계 바둑계 모두가 익히 보아온 바이다. 단. 능력에 차이가 있기 마련이니, 삼성배 같은 세계대회의 당장 개최를 중국기원이 원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다. 때가 되면 자연히 물이 닿아 물길이 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여러 해 동안 中日韓 삼국의 棋院은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다. 류사명은 “각국이 대회를 어떤 식으로 개최하는가는 각자의 고려사항이다. BC카드배와 삼성배가 自費참가제로 바꾸었을 때 우리는 한국 측을 존중했는데, 그게 곧 우리가 아무 할 말이 없었다는 얘기는 아니다. 세계대회에 참가하려면 棋士들은 아무 할 말이 없어야만 하겠는가? (우리도 다 할 말 안 할 말을 참아가며 상대를 존중한다는 얘기이다. 왜냐하면 상대가 개최하는 행사이니까. ;譯者가 보충) 단, 한국기원이 앞으로 국제대회를 국내대회로 바꾼다 하더라도 우리가 달리 방도는 없다.”


근래 중국바둑 후원자의 후원 활동이 활발해졌다. 갑조리그 자체 및 12개 갑조 팀은 모두 후원자의 후원을 받으며, 춘란배, 명인전, 천원전, 倡棋배, 초상은행배, 구주(衢主) 爛柯(난가)배, 봉황정상대결, 無錫威孚房開(무석위부방개 ;아래 譯註 참조)배 등 대회는 모두 지속 중이다. 류사명은 “전통적 성격의 안정적인 대회들 외에도 우리는 세계 성격의 새로운 대회로서 더 특색 있고 더 선전 효과가 있는 대회를 적극 계획 중이다. 세계여자대회가 하나도 없게 되었을 때 우리와 소주(蘇州) 市가 연합하여 궁륭산병성(穹窿山兵聖)배 세계여자대회를 내놓았다. 이 대회는 삼년개최가 이미 약속되었으며, 첫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후원 측은 장래 長期 개최 의사를 표시하였다. 우리는 또 내년 초에 상금 100만元의 中韓최강대항전 하나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외에 우리는 무석(無錫)과 손을 잡고 세계 棋王전을 준비 중이다. 만약 올해 일정이 이토록 빡빡하지만 않았다면 이 대회를 금년 말에 시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譯註 ;無錫威孚房開=무석 위부 주택개발(주). 無錫威孚房屋개발有限公司의 줄임말. 無錫은 地名, 威孚는 어느 그룹회사의 이름, 房屋은 주택, 유한공사는 주식회사.)


“우리는 더 많은 세계대회를 개최하기를 바란다. 단 국내의 후원자들은 그들의 사정이 있다. 만약 이런 쪽의 宣傳(선전) 요구가 잠시 사라진다 해도 그것이 곧바로, 우리가 이 방면에 노력이 없다는 뜻이 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장점을 살려서, 08년 제1회 세계智力운동회를 열었고, 09년에는 또 전국智力운동회를 열었고, 금년에는 또 아시안게임을 열 예정이다. 이런 세계 차원의, 대륙 차원의, 전국 차원의 대형 활동들이 바둑에 가져오는 선전효과가 어째서 반드시 바둑세계대회 하나에만 인정되어야 할까? 그리고 이런 대회들은 투입 비용으로 (그 가치를) 저울 잴 수 없는 것이다.”


여러 해에 걸쳐 매체 업무에 종사해온 류사명은 바둑에 대한 매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한다. “바둑은 현재 中日韓 등 몇 개 국가와 지역에만 성행할 뿐이다. 바둑계에 몸담은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위기감을 갖고 어떻게 하면 바둑 발전을 이뤄낼까 온갖 궁리를 하긴 하지만, 잠깐 크게 이목을 끌기 위해서라거나 애써 놀라운 화제꺼리를 만들기 위해서라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나는, 유창혁 그네들 또한 일종의 위기감이 있으니까 중국도 더 많은 세계대회를 개최하여 바둑 大國의 책임을 짊어졌으면 희망해서(그런 말을 하였겠지 ;譯者 보충)라고, 그렇게 믿는다. 다만 이 일은 한 걸음 한 걸음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고, 우리가 노력해나가서 이뤄냈을 때에 그 보답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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