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바둑계 가장 오래된 -富士通배 중단은 일본의 성적 부진이 주요 원인
출처 :☞謝銳(사예) 체육계(體壇網) 2011.12.21
記者 사예 북경 報道 세계바둑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세계바둑선수권대회富士通(후지쯔)배가 24회 개최를 마지막으로 결국 絶唱(절창:죽기 전 마지막 노래)이 되었다. 12월 19일, 중국기원 외무부는 일본기원으로부터 부사통杯 개최 중단 결정을 통보하는 정식 公文을 받았다. 마침 공교롭게도 중국 기업이 후원하는 또 하나의 세계대회가 내년 초에 세상에 선을 보일 예정이라, 자두나무가 복숭아나무를 대신하듯, 현재의 세계바둑대회는 응씨배 춘란배 삼성재산배 LG배 BC카드배 다섯에다, 곧 탄생할 다른 하나를 보태어 여전히 여섯 개라는 세계대회 규모가 유지된다.
사실 부사통杯 중단은 이미 그 조짐이 있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이 대회에서 일본 棋士들의 계속되는 저조한 성적, 그에 따른 부사통社의 (대회 개최로 얻어야 할) 효과의 하락이었다. 2011년 제24회 부사통杯는 원래의 24강제를 32강제로, 3시간을 2시간으로, 시합 시작을 오전 10시에서 11시로, 1시간의 점심시간을 취소하는 변화가 있었다. 1년 동안에 걸쳐 진행되는 대회 일정 또한 7日-다섯 판으로, 후에 3월 대지진 및 핵 위기 영향으로, 대회는 8월로 연기되어 거행, 원래 정했던 7日-다섯 판이란 대회 일정 또한 5日-다섯 판으로 단축되었다.
세계대회가 모든 시합을 닷새 내에 마무리함은 세계바둑대회 역사상 지금까지 없었던 일로서, 본디 전통을 잘 지키기로 유명한 일본바둑계가 앞장서서 이런 놀라운 변화를 일으킴은, 당사자 스스로 불길한 조짐을 드러내었다 하겠다. (그리고) 하필 일본 棋士가 또 아무 소득을 얻지 못하였으니, ‘名人’신분으로 출전한 ‘金童(gold금,아이동 /원래는 道家(도가) 용어로서, ’신선을 모시는 남자아이‘를 말하지만, 여기선 ’일본바둑의 희망‘이란 의미로 보아야 ;譯註)' 井山裕太(이야마유타)九단이 古力(고력)九단 및 최철한九단 兩大 中韓 高手를 연파하고 8강에 짓쳐 들어가 일본바둑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井山이 坂井秀至(사카이수지) 八단을 탈락시키고 4강에 짓쳐 들어가자, 일본바둑계의 부사통杯에 대한 희망이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허나 준결승에서 井山은 역시 한국의 박정환九단을 당해내지 못하며 4강에 멈추고 말았고, 朴은 결승에서 邱峻(구준)八단에게 승리하여 세계대회 첫 우승을 일궜다. 즉 부사통 杯 최후 우승자이다.
당시 참가한 常昊(상호)九단이 일본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만약 井山이 우승하였다면, 혹여 결승에라도 올라갔다면, 일본바둑계는 희망을 보게 됨으로써 부사통杯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았다. 근데 井山이 준결승에서 패배하였고 크게 실망한 일본바둑계가 부사통杯를 계속 개최해나갈지 여부가 다급한 관심사가 되었다. 난감하게도, 1997년 小林光一(고바야시고이치)九단이 부사통杯를 들어 올린 이후, 14년이 지나도록, 일본 棋士는 도무지 우승 한 번을 맛볼 수 없었으니, 심지어 결승 진출조차 고작 한 번 뿐이었다.
일찍이 이런 논법이 있었다, 일본바둑계는 국내대회를 국제대회보다 더 중시한다는. 이런 논법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또한 이치에도 전혀 맞지 않다. 일찍이 中日슈퍼대항전부터 현재의 부사통杯에 이르기까지 일본바둑계의 우승에 대한 갈망은 절대 중국과 한국에 모자라지 않았다. 저번에 중단된 豊田(토요타)배 세계바둑왕좌전을 예로 들면, 2007년 제3회 풍전杯 결승이 이세돌九단과 張栩(장허)九단 간에 벌어졌는데, 당시 豊田**社(사) 사장이자 일본기원 이사장인 岡部弘(강부홍)이, 장허가 이기기만 하면 豊田배를 2년 1회에서 1년 1회로 바꿀 생각임을 밝혔다. 결과는 장허가, 맘은 간절하나 실력이 못 따라, 먼저 한 판을 이긴 우세 下에 두 판 連敗, 1:2로 졌다.
부사통 杯 중단이 후원자 측의 경영 악화 때문이라면, 豊田배 사망은, 일본기원 상층부로부터 아래까지의 安住(안주) 심리로부터 비롯되었다. 豊田**社 사장 岡部弘은 일본기원 이사장 취임 후에 (일본기원에 대한) 일련의 시장기업적 개혁을 단행하였는데, 이 때문에 적잖은 老 棋士들의 이익이 다치게 되었고, 반발을 부르게 되었다. 당시 棋士회는 회장인 依田紀基(요다노리모토)九단의 主宰(주재) 下에 岡部弘의 이사장 직위를 단호히 탄핵하였다. 곧이어 岡部弘은 사임하고 떠났고, 豊田배 역시 거기까지였다.
이 일에서 만약 일본기원이 한국기원 같은 위기감을 가졌더라면, 후원자를 생명줄로 여겼다면, 아마도 豊田배는 개최 7년 만에 요절하진 않았으리라.
한국기원과 후원자의 관계는 바둑계의 모범이라 볼 수 있다. 제1회정관장배세계바둑대회가 본래 올 연말에는 모습을 드러내리라 예상되었고, 한국기원이 이를 위해 각종 업무를 해나갔지만, 인삼 가격 폭락 때문에 한국의 인삼재배농민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한국인삼공사가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의외의 사고 때문에 정관장배라는 태아는 뱃속에서 사망했다(번역자가 굵게 하였음 ;譯註). 그래도, 한국기원의 능력이라면 또 다른 세계대회를 탄생시키리라 믿는다. 또, 북경에 (잠시) 머물던 孔令文(공령문 ;섭위평의 아들, 일본기원 소속 ;譯註)六단이 말하기로는, 일본기원이 이미 豊田社 고위층과 접촉, 다른 세계대회 개최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 한다. 다만, 세계대회에서 일본 棋士들의 성적으로는 그 어떤 후원자도 꺼림칙하지 않을 수 없을 뿐이다.
편집 :心若陶陶 ***若:if, 陶陶(도도) :[형] 즐겁다. 유쾌(愉快)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