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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090119 日刊囲碁(일본) 탐방1 - 08 세계바둑계는 4超시대

우연히(정확하겐 李국수 홈피 oozki님 덕이랍니다.)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았지요.

이곳에서 맹물이 구경한 일본적 시각 -일본의 日刊圍碁 뉴스란(연결)- 을 몇 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번역은 번역기로 하고 버릴 건 버리고 記事 중의 오류는 교정봅니다.

나아가 저의 촌평을 덧붙입니다. 기사를 보다보면 절로 촌평이 땡기거든요.

오늘은 그 첫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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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해세계 바둑계, 4초시대
【2008년12월19일09:17 중국·체육 주보(사예)】
08년은 바둑 기전의 구정월이었습니다.응씨배, 춘란배, 후지쯔배, 토요타&덴소배, 삼성 화재배,LG배 등의 6대 세계 프로 기전이 08년에 개최되어 프로 기사의 우수함과 그 순위를 평가하는 해가 되었습니다. 조금 불만인 것은, 6기전 중, 우승자가 정해진 것은 후지쯔배만으로 그 외의 기전은 차년도에 걸쳐 우승자의 순위와 획득 상금이 판명되는 것입니다.
 

()舊正月=1월=활황시기. 그러고 보니 중국기자의 (일본)번역글이군요. 그 유명한 謝銳기자를 여기서 보게 됩니다. (우습게도 오늘은 제목과 달리 '중국의 시각'이 되어버렸습니다.) 

기전이 차년도에 걸치게 된다 라.. 그러기에 대국이 두어지는 해가 아니라 대회의 시작년을 기준으로 시즌을 구분하는 게 형식적으론 타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연초에 벌어지는 각종 결승전의 결과는 08년 결산으로 잡아줘야 하지 않을까요?



 

4超초시대
08년 가장 활약한 기사는 고력, 이세석, 이창호, 상호의 4사람입니다. 고력은 후지쯔배, 토요타&덴소배,LG잔의 3 기전에서 결승전에 진출, 후지쯔배로 우승했습니다. 리세석은 연초에 삼성화재배, LG배에 우승해, 연중에는 TV아시아속기전에서 우승, 연말에는 재차 삼성화재배, LG배의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이창호는 응씨배와 춘란배의 결승전에 진출, 후지쯔배는 준우승하고 있습니다. 또 LG배의 4강입니다. 상호는 춘란배의 결승전에 진출, 후지쯔배의 3위를 획득했습니다. 연초에 농심배의 최후 라운드로 목진석구단, 타카오신지구단, 이창호구단, 박영훈구단을 넘어뜨려 4연승해 중국에 첫 우승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4사람은 거의 6대 세계 프로 기전의 결승전을 독점하고 있어, 4사람 이외로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최철한구단(응씨배), 박문요5단(토요타&덴소배), 공걸7단(삼성화재배)뿐입니다.08해의 4인끼리의 세계 프로 기전의 대전 성적은,
고력4승1패(고력:이창호=2:1, 고력:리세석=1:0, 고력:상호=1:0),
이창호3승4패(이창호:고력=1:2, 이창호:리세석=2:1, 이창호:상호=0:1),
리세석1승3패(리세석:고력=0:1, 리세석:이창호=1:2),
상호1승1패(상호:고력=0:1, 상호:이창호=1:0)입니다.

09연초, 상호와 이창호는 춘란배 결승전에서 대전하고, 고력과 리세석은 LG배 결승전에서 대전합니다. 모두 바둑신이 연구를 거듭해 준비한 것처럼 생각됩니다.

(
)상호를 여타 3인의 반열에 놓다니 역시 팔은 안으로 굽나 봅니다 만, 연초 농심배 4연승의 공적은 참으로 대단하다..그럴 수도 있다 싶습니다. 그런데 아까도 말했지만 08년에 두어지긴 했지만 07시즌에 결산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축구 등에서 흔히 보이는, 07~08시즌 하는 방식도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의 방식으로 평가를 해서 절리를 하자면‘08시즌 세계바둑은 三龍삼룡시대였다’입니다. 4인 서로간의 상대전적은 에구, 고력이의 호성적이 눈에 밟힙니다요.

'바둑신의 연구..’, 신선해서 좋았고요. 바둑신은 좀 게으르나 봅니다. 제가 게으른 이유가 역시 있었지요. 



 

일본 침몰
08해는 일본의 프로기사가 세계전에서 가장 발언력을 잃었던 일년이었습니다. 6대 세계 프로기전 4강의 자리는 24석. 이것을 중국의 9 사람이 14회(고력3회, 상호2회, 류성2회, 공걸2회, 사혁1회, 주학양1회, 주예양1회, 박문요1회, 황혁중1회), 한국의 4사람이 9회(이창호4회, 리세석 3회, 박영훈 1회, 최철한 1회), 일본의 1사람이 1회(장허 1회)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24석중에서 1석밖에 확보 되어 있지 않습니다.

2000해 이후 일본의 프로기사로 세계전 결승전에 진출한 적이 있는 기사는, 장허, 조치훈, 요다 노리모토의 3인. 장허가 05년 LG배으로 우승한 것이 최후로, 최근에는 요다는 마치 병이 든 호랑이의 것처름, 조치훈은 나이 탓인가 점점 우승으로부터 멀어져, 장허는 결승전의 밖에서 우왕좌왕합니다. 일본의 프로기사의 이러한 현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난 것이, 07해의 삼성화재배와 08해의 토요타&덴소배였습니다.
07해의 삼성화재배에서는 제1회전에서 이긴 일본의 기사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08해의 토요타&덴소배에서는 일본의 프로 기사가11인 참가하고, 8강에 들어온 것은 장허만.일본의 현상은 상상 이상으로 나빠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전부터 나빴습니다. 그 분기점이 05년, 2년씩 잘라서 봅시다. 05,06 두 해 동안 벌어진 총 9개의 「큰 기전」에서 일본은 8강이 총 4번, 4강에는 단 한번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2년 동안이었습니다. 그나마 장허가 결승에 한 번 갔기 때문에 위안이 되지만요)

07,08 두 해를 볼까요? 8강이 10번, 4강이 3번입니다. 비록 결승진출이 없긴 하나 그래도 이 정도면 오히려요. 작은 進展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지 않을까요. 아, 이 부분만 놓고 보면 그렇다는 거지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일본은 이 4년 동안 ‘꾸준히 최악’입니다.

참고로 03,04 이년 동안의 일본은요. 8강이 9회, 4강이 4회, 결승이 3회, 우승이 2회입니다.



 

3:1현상(三英戦呂布:세 장수가 呂布여포와 싸우다?)
08해 6대 세계 프로기전은 예외없이“3:1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후지쯔배에서는 중국의 3인(고력, 상호, 류성)에 한국의 1인(이창호), 토요타&덴소배에서는 중국의 3인(고력, 박문요, 사혁)에 일본의 1인(장허), 응씨배에서는 한국의 3인(이창호, 최철한, 리세석에 중국의 1인(류성), 삼성화재배에서는 중국의 3인(공걸, 황혁중, 주예양)에 한국의 1인(리세석), LG배에서는 한국의 3인(이창호, 리세석, 박영훈)에 중국의 1인(고력), 춘란배에서는 중국의 3인(상호, 공걸, 주학양)에 한국의 1인(이창호).

그 중에 려포가 훌륭하게 포위를 돌파한 것 삼성화재배, LG배, 춘란배입니다. 려포가 잡힌 것은 응씨배, 후지쯔배, 토요타&덴소배. 08해는 어째서 이렇게 '3:1현상'이 많았을까. 원인은, 일본의 기사가 발언력을 잃은 것과 관계가 있을 듯 합니다.

()三英戦呂布라..역시 중국인의 글이군요. 제가‘3:1현상’으로 대치시킨 곳은 원문에서 三英戦呂布라 표현된 것입니다.

여섯 대회 모두 三英戦呂布라 참 흥미로운 결과로군요. 그럼 다른 해를 볼까요?

05년과 07년, 3개의 대회 중 三英戦呂布대회는 한 번 있었습니다.(05년엔 4강독식도 한 번 있군요.) 05년 여포는 LG배 이세돌이었습니다. 고력이한테 잡혔죠. 07년 여포는 호요우였습니다. 세돌에게 잡혀 돌파실패.

06년, 5대회 중 3번이 三英戦呂布대회. 주학양과 장허는 돌파했으나 준우승, 상호는 돌파 후 우승하였습니다.

이상 삼년 11대회 동안 총 5번의 三英戦呂布현상이 있었군요. 일본이야 언제나 죽을 쑤고 있는 형편이니 三英戦呂布은 일본기사의 발언력과는 별무상관이고요. 우리, 바다를 두고 함 생각해봅시다. 세월이 가다보면 어떤 해 유난히 파도가 많은 경우가 있지 않나요. 뭐 그런 정도로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요?



 

두께의 전환
08년 중국의 기사는 각 방면에서 많은 세대가 비약했습니다. 세계전의 4강에 9사람이 들어와, 상호, 고력, 공걸, 박문요의 4사람은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은 4사람이 4강에 들어와, 3사람이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은 단지 1사람이 4강에 들어와,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으로는 없었습니다.

()한국은 위 4사람 외에는 4강 전력이 없었다, 한국으로선 매우 뼈아픈 사실이로군요. (제 2의 한상훈 발굴이 시급합니다.) 그래도 양李가 건재하여 다행이었습니다. 

그치만요. 옷을 여섯 벌 갖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올해는 작년보다는 좀 낫지 않을까요? 중국이여, 긴장하세요.


과거의 일본은 바둑의 층의 두께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중견의 기사는 무수히 있다고 했습니다만, 대부분의 실력은 중견층(의 실력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고 좀 심하게 말하자면 자기만족이었습니다. 한국의 바둑의 층의 두께는 08해 극대화 했습니다.조한승, 박정상, 원성진, 목진석 등 名手명수가 총출동을 해서 소리를 내, 그들이 예상외의 결과를 몇번이나 일으켰습니다.
 

()자기만족이었다 라..으이구야 밥그릇 바닥까지 다그닥닥 끍어대는 소리로 들리겠군요.



 

최우수 선수는 고력
금년(08)의 최우수 선수는 고력에 결정이지요. 고력은 후지쯔배, 토요타&덴소배,LG배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상호는 연도의 닌자. 연초에 농심배에서는 눈부신 광선을 발했습니다만, 그 후 동면해 버렸습니다만, 연말 춘란배로 결승전을 결정했습니다. 이창호는 연도의 가장 행복한 사람. 07해 그는 침체했습니다만, 08해 그의 강한 기세가 돌아오고, 3개의 세계전에서 결승전에 진출, 고력, 이세석을 뒤쫓았습니다. 정말로 이 사람의 위대함에는 감탄당합니다. 리세석은 연도의 강인한 사람. 08해는108대국을 해내, 승률은75%(을)를 웃돌고 있습니다. 중한의 사이를 왕복하고, 하루1국을 소화시키는, 바둑의 세계제일의 강인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그 말라깽이로 몸집이 작은 몸 중(안)에서 어째서 이 같은 경이적인 에너지가 나오는지 모릅니다.

()냉정하게 보았을 때, MVP는 고력이라고 해야겠지만... 만입니다 그려. 왜냐하면 08시즌은 마감되지 않았거든요? 앞으로 남은 몇 개의 결승전이 끝나야 합니다. 특히 쎈力전이 끝나야 합니다. 이 대결에서 고력이 이기면 두 말 없이 고력이가 MVP, 이세돌이 공걸 전과 고력 전을 다 이기면 세돌이 MVP, 또는 최하 공동수상이라 해야 합니다. 아이쿠! 이창호가 응씨배와 춘란배를 다 먹으면,.. 3인 공동수상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군요.

상호는 닌자, 말라깽이 강인한 사람 이세돌의 경이적인 에너지,..全篇에 걸치는 글쓴이의 발상과 표현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상, 번역기 문체에 한껏 휘둘림을 당한 맹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