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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100612 [축구-펌譯] 중국 감독 高洪波, 怨讐(원수)를 부러워하다


비록 중국이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지만 중국 매체들의 월드컵 열기는 출전당사자인 한국 못지않다. 어쩌면 더할지도...컹!

체단주보/체단망(體壇周報/體壇網)(titan24.com)은 체육 종합 사이트이다. 한국의 네이버 스포츠 란이 (네이버와) 독립적으로, 별도로 존재한다고 보면 될 듯. 중국 내 동류 사이트 업계에서의 위상이 어찌 되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어쨌든 體壇은 중국에서도 꽤 중량급인 듯. (우리는 체단 發 바둑 記事 한국으로의 번역을 꽤 자주 보아오지 않았던가.)


초기화면은 이런 식(-보면, 한국 내 스포츠 종합 사이트와 참 유사하다.)

월드컵 칸은 여기 (화면에 선명한 'FIFA' 및 '2010'. 없는 거 없고 있는 거 다 있다.)
우측 중간 쯤의 日本1-0...어쩌고 하는 곳을 클릭하면 관련 기사 집합이 뜨는데, 이렇다.(느끼한 일본 녀석 하나가 보이는군... *솔~까, 일본이 나름 분투 끝에 카메룬에게 승리하니 한국 팀 쾌승이 나에게 준 쾌감이, 비록 약간이지만 희석된다. 엥이 카메룬 쪼다들. 쩝.. )

한국이 그리스를 이겼을 당시인 엊그제도 당연히 관련 기사가 왕창 떴었다.(잘(?)생긴 박지성 사진도 당근 떴었다.)
아래는 그러한 기사들 중 하나. 원문은

 




한국2-0그리스, 高洪波는 怨讐(원수) 팀의 해외파를 부러워하며 박지성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홍파, 잘 생겼군           사진 titan24,com




體壇網보도 북경 시간 6월 12일//
한국 팀은 이정수와 박지성의 골로 2004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 그리스를 2대0으로 격파했다. 이리하여 해외파 다수의 한국 팀은 중국 팀 감독 고홍파(高洪波)의 부러움을 샀다. 고홍파는 한국 팀을 축하하는 통시에 아시아 팀이 더욱 멀리 나아가기를 희망했다.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고홍파는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한국 팀의 그리스에 대한 2-0승리에, 우선 당연히 그들에게 축하를 표하여야겠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축구 팀으로서 첫 타자로 나서서, 승리하였으며 이로서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가 성공적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셈이 되었다.’  


먼저,

시합 장면을 보자. 경기 시작, 한국은 쾌조의 출발을 하였으며, 전반 7분과 후반 7분에 각각 골을 넣었다. 이는 한국 팀의 시합 전 준비가 충분하였음을 보여주며, 전후반 모두 시작하자마자 한 방을 먹여 적군의 얼을 빼놓은 격이다. 


다음,

시합에서 한국은 확연히 시합을 지배했다. 거친 스타일의 그리스를 맞아 한국은 아시아 팀 특유의 영리함, 敏活(민활)함 및 속도를 잘 발휘하였으며, 이로써 자신의 장점으로 상대의 약점을 제어하는데 성공하였다. 앞으로 우리(중국)가 그리스 류의 거친 축구를 만나게 되었을 때 한국 팀의 방식을 참고할 수 있으리라.


세번째,

한국 팀의 이번 시합에서의 활약, 그리고 결과는 한국 팀 내에서 해외파가 핵심임을 보여준다. 박지성과 박주영 두 해외파의 복귀는 한국 팀의 전체 실력을 끌어올렸다. 팀의 좋은 성적은 팀 전체적인 실력 외에도 팀을 牽引(견인)하는 핵심 선수가 필요하다. 이는 딱 중국 축구가 참고하여 본받아야하는 지점이다.


이어서,

호주, 일본, 북한 세 아시아 팀이 차례차례 예선 첫 시합을 치럴 예정이다. 한국처럼 좋은 경기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희망한다.


편집:三十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