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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펌譯] 陳詩淵-張正平 결혼 (黃邱倫,중국時報) -101206


陳詩淵-張正平 결혼 :애정은 이렇듯 묘하고 그렇게 매혹적이라

출처 :중국時報  2010.12.06  tom.com으로 轉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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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棋城網




누나 장정평, 진시연에게 시집가다


【黃邱倫황구륜/臺北대북에서 보도】

바둑계의 누나에게 장가들기 전통은 여전히 계속된다! 온화한 文士 진시연, 그보다 4살이 많은 열정 奔放(분방)의 장정평, 이 두 廣州(광주) 아시안게임 바둑 國手가 어제 中環(중환)그룹 회장 翁明顯(옹명현)의 주례 下에 連理枝(연리지) 나무로 이어지며, 미래 백년해로하기를 약속하였다.


이번 결혼식은 대만 바둑계 올해의 경사라 할 만하다. 한국의 명성이 혁혁한 권갑룡(두 사람 모두에게 스승)이 직접 대만으로 와서 애제자를 위하여 축하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 거주 大國手인 王立誠(왕립성) 또한 온 집안이 대만으로 출동하여 생질녀(장정평이 왕립성을 외삼촌이라 부른다)의 혼삿날을 빛내주었다.


알게 된지 십여 년, 차례차례 한국으로 바둑 유학, 그러나 진시연과 장정평은 작년 무렵 아시안게임 선발전이 되어서야 애정전선에 불꽃이 일기 시작하였다. ‘우리 둘은 대만에서부터 아는 사이였어요. 거기다 그녀는 저보다 더 일찍 한국기원에 입단했고, 원래는 각자가 각자의 목표가 있었죠. 헌데 애정이 이런 식으로 묘하게 다가왔고 또한 그렇게나 매혹적이었어요. 진시연이 밝혔다.


막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장정평이 말한다. ‘작년 선발전에서 내가 침체에 빠져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걱정할 당시에 시연이 마침 따스한 두 손을 뻗어주었고, 그의 격려와 지도 덕분에 나는 바라던 대로 國手가 되었습니다.’


‘서로간 관심과 함께 情感(정감)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진시연이 웃으며 말했다. ‘정평은 溫柔(온유)한  여자입니다. 그녀가 나서서 나에게 호의를 보였을 때 부모님은 며느리에게 만족하셨습니다.’


이들은 일본 거주 棋士인 張栩(장허)/小林泉美(고바야시이즈미미)(2003년), 周俊勛(주준훈)/鄭淑卿(정숙경)(2007년) 이후 바둑이 매개가 되어 예식장에 들어간 대만 프로기사 연인으로서 세 번째이다.


세 쌍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누나에게 장가가서 金交椅에 앉는다」이다. 泉美(이즈미미)는 장허보다 3살이 많고 주준훈은 정숙경보다 14살이 어리고 진시연은 장정평과 4살 차이다. 장허와 주준훈은 인생大事 완성 후에 棋風이라든지 사람됨이 더 성숙해지고 듬직해짐으로써, 또한 그들의 미래 바둑의 길도 활짝 넓어지게 되었다.


***譯註 ;交椅(교의)-의자의 일종***


진시연의 말이다. ‘나의 미래는 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결혼 후에는 국내 시합 참가를 줄이고 남는 시간을 대륙이나 한국에 가서 훈련을 하려 합니다. 그리하여 나의 棋藝(기예)가 더욱 精進(정진)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泉美(이즈미미)처럼 은퇴하여, 시연이 세계 棋王이라는 바램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돕겠습니다.’장정평이 밝혔다.


중국時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