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주간스포츠신문(體壇周報체단주보), 謝銳사예기자가 북경에서 보도
2009年07月17日 10:10:28에 Tom.com으로 轉載
記事名 :「이세돌이 첫 번째로 말하기를, 시합은 매우 행복하다 휴직에서 돌아와서 고력과 ‘십년의 약속’을 재론한다」(☞바로가기)
2009.7.15 북경의 장성(長城)호텔에서 봉황고성 정상대결 환영회가 벌어졌다. 謝기자가 쓴 위 기사의 앞부분은 주로 이 날 식장에서 벌어진 의식(ceremony) 광경을 묘사한 것이다. 이 앞부분을 생략하고, 이세돌과 고력의 뒷이야기가 서술된 뒷부분만 소개한다.
고력과 이세돌이 먼저 등장한다. 나이가 눈꼽만큼(註;같은 해 2월3일과 3월2일 生) 많은 고력이 백돌을 한 줌 쥔다. 이세돌이 흑 돌 한 알을 집어 올려 홀수로 추측한다. 결과 흑돌은 짝수, 이세돌이 맞추지 못하여 이번 정상대결에서 고력이 흑으로 둔다. 그들의 19차전이다.
고력과 이세돌은 연령이 비슷하며, 기풍이 닮아서 공격하여 잡는 것을 밝히며 사방으로 격정을 뿌린다. 매 번 그들의 만남은 풍운이 맞닥뜨리고 천지가 잇닿는 격이다. 그들의 실력은 뛰어날 뿐더러, 대국 내용에 변화가 많고 밀물과 썰물처럼 오르락내리락한다. 매 번 바둑은 아쉬움을 남기매 없는 것은 오로지 폄범이다.
2004년 6월 갑조리그에서 처음 맞붙은 이래 고력과 이세돌은 한편 적이요 한편 친구였다. 그렇게 벌써 5년이다. 최초 대결은 단지 한 쌍 젊은이들의 승부였을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허나 5년이 지나, 둘 모두 당연하게도 바둑계의 선도적 인물이 된 이제 문득 돌아보면, 그들은 둘 사이 승부에는 여전히 집착하되 또한 승부에 녹아 행복을 느끼게 되었다. 기억하기로, 상호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이창호와의 승부에서는, 승부 외에 행복이 있다고. 일대의 고수가 될 만한 棋士는 이전에 적지 않았으되, 한 사람 적수와 더불어 십년 이십년을, 같이 나서 함께 커가기(共生共長)는 새벽녘 별 만큼이나 드물다.
고력은 말한다. “이창호 九단과 상호 형님은 바둑계의 최고 수준을 대표한다. 그들 사이의 우정은 사람들이 흠모케 만든다. 저번에 구주(衢州) 시합에서 나와 이세돌은 같이 술 마시며 얘기했는데, 되도록 일찍 휴직을 끝내는 화제에 대해 그와 얘기를 나누었다. 그는 매우 뛰어난 棋士이다. 앞으로 만약 그와 둘 기회가 없다는 얘기라면 이건 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나는 그가 가능한 한 속히 휴직을 끝내어서 우리들이 둘 기회가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
이번 북경에서, 이세돌 기분은 특히 좋았다. 입꼬리의 웃는 기색을 감출 수 없는 지경이었다. 이세돌은 이번 정상대결에 대해 언급하기를, “이건 좋은 시합이다. 이전에 이창호와 시합에서 즐거움을 느꼈다. 현재 고력과의 시합에서 즐거울 뿐만 아니라 매우 행복하다.”이것이 이세돌이 말하는 시합 ‘행복해요’이다. “우리 둘이 호적수로서 둔 바둑은 내용이 재미가 있다. 따라서 행복감에 다다르게 된다. 나의 내심을 말하자면 고력과 ‘십년 약속’심지어 ‘이십년 약속’을 바란다. 단 현재 휴직 중인 내 사정이 좀 곤란하다. 사실 언제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내가 복귀한 후에 고력과의 십년 약속을 다시 꺼낼 것이다.”
이창호와 상호의 십년 약속이야말로 고력과 이세돌의 최대 바램이다. 이번 봉황 정상 대결서부터 그게 시작되리라. -기자 謝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