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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100831 [펌譯] 古力 常昊 농심배 同伴 탈락 (趙婷,成都일보)

 

古力 常昊 농심배 同伴 결석, 선발 방식 약간 바꿔 長期 지속하면 효과 본다


출처 :趙婷 成都일보     2010.08.31 Tom.com으로 轉載





제12회 농심배 三國승발전 예선이 8월 28일 중국기원에 4판이 진행되었다. 패자조에서 古力(고력)은 백으로 朴文堯(박문요)에게 패하여 2패를 채우며 완전 탈락하였다. 그 전에는 常昊(상호)가 2패를 채워 탈락하여 이번 농심배와 인연이 없게 되었다. 孔杰(공걸)은 세계대회 3관왕으로, 謝赫(사혁)은 지난 대회 5연승으로 각각 예선을 면제받았고 중국은 주최 측 지정 선수가 없으므로, 상호와 고력은 나란히 이번 12회 농심배에 못 나가게 되었다.


고력에게 이런 결과는 참으로 당황스럽다. 이전에 중국 바둑 일인자로서 절정기였을 때조차도 삼국 바둑 최고 수준을 대표하는 농심배 무대에서 고력의 활약은 내보일 만한 것이 없었다. 6번 출전하여 단 1승이란 성적은 참으로 초라했다. 오늘에 그는 예선 면제 혜택도 못 얻었고 예선을 통과하지도 못 했다. 그래도 상호는 예전에 副將(부장)으로 나가 4연승으로 중국의 첫 우승에 功을 세우기도 했는데 고력의 부끄러움이야 말할 필요도 없다. 고력을 더 난처하게 하는 사연이 있는데, 그의 落選(낙선)이 중국대표팀으로서는 어쩌면 다행일지 모른다는 소리이다. 이전에 바둑팬들 간에, 고력이야말로 농심배에 한국팀이 중국팀에 심어놓은 최고 간첩이다, 라는 소리가 있었다. 더 심하게는, 중국이 해마다 깨지는 이유는 상호와 고력이 예선 면제되기 때문이다, 라는 소리까지 있었다.


농심배에서 고력의 활약이 신통치 못한 것은 기이한 일이다. 옛말에 ‘눈먼 고양이 죽은 쥐랑 부딪치더라 (그래서 쥐를 잡았더라)’고, 고력은 그런 ‘눈먼 고양이의 요행'조차 없을 뿐더러, 심지어 그는 상태가 절정일 때조차 농심배에만 가면 고~이 침체로 빠져들곤 했다. 고력과 선명하게 대비되는 이가 이창호이다. 오늘날의 이창호는 평소 그가 어떠한 침체기에 있는가를 불문, 농심배에만 가면 뛰어난 활약을 한다. 이는 상태의 문제가 아니고, 심리적 문제 또한 아니고, 상금과는 더욱 무관하다. 결국 우리가 무슨 소리를 해도 다 無用한 소리이다. 어쨌든 고력은 그의 치욕적인 농심배 기록 고쳐 쓰기가 금년에도 불가능하게 되었다. 원인이 무엇으로 귀결되든 간에 고력은 자기자신 스스로가 심사숙고 반성해야 할 수밖에.


금년 농심배는 10월17일 북경에서 개막된다. 상호와 고력이 없는 중국팀은 어떻게 구성될까? 현재 기세가 왕성한 공걸의 인솔 下 이번 농심배에서 중국팀의 성적 또한 어떻게 될까? 성적이 어떨까 하는 이전에, 조만간 완성될 진용인즉 중국 內 선발전이 뽑은 진용으로서, 이런 선발 방식은 장기간 계속되어야 한다. 제일 좋기로는, 한국처럼 주최측 지정카드 혹은 선발전 면제를 한 장으로 하고 대신에 선발전 정원을 하나 늘리는 것이다. 앞으로 이렇게 계속하면 효과가 분명히 있으리라 본다.                         -記者 趙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