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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100905 [펌譯] 국가隊 축구 시합에 崔毒 참여 / 古力 9골 (許楠萍,搜狐체육)

 

엊그제와 오늘 갑조리그 12, 13회전이 벌어졌는데, 이번 회전은 갑조리그 기본 방식(안방/원정 방식으로 두 팀끼리 만나서 둔다. 즉, 총 12팀이면 6곳에서 끼리끼리 따로들 둔다.)과 달리 12개 全팀이 한 곳에 모여 치루는 방식이다. 다들 모인 김에, 중국 국가隊에서 자주 있는 축구 시합이 열린 모양이다. 이 시합에 우리의 최철한도 끼어 땀을 좀 흘렸다.


西安曲江 소속인 최철한은 엊그제 바둑은 (오늘 두골 넣은 李康에게) 이겨서 2패 후 승리, 9월 6일에 周睿羊과 두어 승리, 올해 총 6승2패. 작년 9승3패, 갑조리그 통산 15승5패.)



이건 축구시합 장면 사진 :고력의 사진이 많다. 혼자만 이상한 유니폼 입고 헥헥(?) 뛰는 최철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바둑 국가隊 축구 시합에 崔毒 참여 / 古力 혼자 9골

출처 :許楠萍(허남평)  搜狐체육(수호체육)  2010.09.05







搜狐체육보도 9월 5일 오후, 2010金立손전화기배 전국 바둑 갑조리그 남창(南昌) 대회의 특별활동 시간이 되었다. 즉, 국가바둑隊 축구팀이 남창 市 상장(像章) 초등학교에서 현지 남창은행 축구팀과 친선시합을 벌였다. 결과는 ‘구기종목 최고스타’고력 九단의 아홉 골에 힘입어 국가隊가 12:10으로 승리하였다. (譯註 ;고력은 당연히 (바둑) 최고스타, 記者는‘구기종목 스타에게 붙이는 칭호’인, 공球 字가 들어가는 용어인‘球星’을 썼는데, 이는  고력의 아홉 골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사실 고력의 축구실력은 중국 棋士 중에 명실상부 최고이다.)


국가바둑隊가 전국 각지로 갔을 때 현지 아마추어 축구팀과 친선시합을 함은 일종의 관례가 되었고, 갑조리그 이번 남창 대회 또한 예외가 아니다. 앞서 2日에 기자가 남창에 도착했을 당시, 이번 시합 기획 업무를 맡은 喩平(유평) 五단이 벌써부터 축구시합 준비를 좌르르 마쳐놓고서는 ‘이게 젤로 중요한 임무입니다’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또, 중국 바둑국가隊 축구부장이자 중국기원 外事부 주임 王誼(왕의) 五단이 4日에 특별히 북경에서 현지로 날아왔는데, 이유인 즉 바로 이번 시합 참가를 위해서였다.


오후 3시반에 국가隊는 묵고 있는 개래(凱萊)호텔로부터 단체로 출발하여 남창市 북부 소재 상장초등학교로 향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고력, 常昊(상호), 그리고 한국 용병 최철한 등 바둑 스타들은 현지 바둑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현장 사회자의 주도하에 이들은 끊임없이 큰소리로 그들 마음속 우상들의 이름을 불렀다. 고력, 상호 등등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친선전이기 때문에 규칙이 조금 특별했다. 시합은 매 30분씩 세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운동장이 좁은 관계로 뛰는 선수는 6人으로 하되, 일단 교체되어 나간 선수도 다시 나올 수 있도록 하였다. 간단한 몸풀기로 준비를 한 후, 4시20분 정각에 시합이 시작되었다. 국가隊 선발은 왕의, 상호, 고력, 劉世振(류세진), 최철한, 그리고 수문장 胡耀宇(호요우). 상대인 남창은행은 비록 아마추어팀이기는 하지만 충실히 훈련한 기색이 보였고, 짧은 탐색전이 끝나자마자 그들이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고서 고력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고력은 장거리 습격을 해서 각도가 없는 곳에서 과감히 슈팅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남창은행이 연속 두 골을 넣었고 국가隊는 팀원과의 호흡이 익숙하지 않는 최철한을 교체하였으며, 고력이 두 골을 더 넣은 후 1회전이 종료되었다. 국가隊는 3:4로 뒤진 상태였으며 3골은 모두 고력이 도맡아 넣은 골이었다.


2회전 개시 후 국가隊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고 실수가 잦아지기 시작했다. 골문을 향한 남창은행의 위협이 커졌고 점수 차이가 3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국가隊는 팀 정비로, 덩치 건장한 王昊洋(왕호양)을 호요우 대신 수문장으로 세웠는데, 중앙으로 옮겨간 호요우가 의외로 한골을 넣어 점수판에 이름을 올렸다. 거기다 李康(리강)과 고력이 각각 골을 넣어 2회전 종료 시에는 7:7이 되었다. 이 때 고력은 5골을 넣은 상태였다.


마지막 회전에 남창은행이 경기 리듬 장악을 꾀했으나, 劉星(류성), 그리고 다시 등장한 최철한이 악착같이 공 뺏기를 시도, 국가隊는 전방에서 여러 차례 가로채기를 성공하였고, 고력이 大 위용을 발휘하여 혼자 4골을 넣었으며, 게다가 리강이 우측 약 30미터 지점에서 강슛으로 그물을 흔들어 12:9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창은행이 한골을 넣은 후 시합이 종료되었고 국가隊는 12:10으로 승리하였다. 고력이 혼자 9골, 리강이 2골, 호요우 또한 점수판에 이름을 올렸다.


운동장 가에서는 王汝南(왕여남), 張文東(장문동) 및 현지 체육국 책임자 등이 본부석에서 관전하다가, 경기의 재미에 빠져서 그리고 본부석은 햇빛이 너무 쬐어서, 두 양반이 본부석을 내려와 운동장 가 자리로 가서 앉았다. 관중석에서는 백 명이 넘는 바둑팬들과 이 학교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두 팀을 응원하였다. ‘고력 힘내“, ”상호 사랑해요“ 이런 함성이 校庭(교정)을 가득 메웠다.



아래는 기사에 달린 설문이다. 원문記事로 들어가면 맨 밑에 설문 단추가 있다. 이 중에 하나 골라 누르면 된다. 그런데 표數가 집계되어 숫자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문장으로 올라간다. 그래서 나도 해봤더니 ‘수호한국누리꾼(搜狐韓國網友)’으로 나온다. 허허~




평을 올리시오


▲고력이 만약 첨부터 축구의 길로 갔다면 국가대표가 되었다

▲國手들의 축구 의식(意識)은 국가대표에 손색없다

▲하는 짓들이 적절해, 승부는 기나긴 길이다.

▲철한이 꽤 하네? 中韓 國手 축구시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