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를 했으면 뭔가 달라졌을까? -알파고의 무서움
覇(패)를 했으면 뭔가 달라졌을까? -알파고의 무서움 去頭截尾(거두절미).결론부터 말하자. 패를 결행했어도 결과는 전혀 안 달라진다. -내가 얻은 결론이다. (믿어도 좋습니다) 순수한 심정, 偏向心(편향심) 제로의 심정으로 서너 시간을 투자, 그 장면을 연구한 끝에 얻은 결론이다.여기서 중요한 점.결론을 얻는 과정, 즉 棋譜(기보)를 곁들여 그 이유를 밝히는 것, 그 결론의 확고부동함을 증명하는 것,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다. 오로지 중요한 건 그 의미이다. 즉, 알파고는 覇(패)를 허용하더라도 이긴다는 자신이 있었기에 그렇게 두었다는 점. 이게 뭘 의미하냐면, 실시간 관전 중에 당연히 그랬고,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나는 여전히, ‘알파고의 패 수단 허용’이 실수 또는 떡수라고 생각했었다.해설자, ‘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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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결(柯潔)의 말바꾸기, 정치인의 말바꾸기
(5%를 '해명'하는 가결 인터뷰가 나왔다. 記事가 세 가지 판본이 있는데) (세 가지 記事을 보면 어느 것이 實狀(실상)에 가까운지 자연스레 인정된다고 본다. -즉, 중국 기자가 쓴 記事가 내용도 상세하고, 따라서 당연히 맥락도 더 선명하다. 딱 두 번 오간 문답이지만 마치 청문회나 형사의 심문을 연상시키는데, 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태도, 맘에 든다.) (나머지 두 가지 판본은 맨 아래에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중국 sina.com ☏) 問 :지난달 초에 가결에게 물은바, 삼성배 LG배 몽백합배 세 대회에서 몇 개 우승이면 만족하겠냐고, 가결은 하나면 만족이라고 대답했다. 지금 삼성배와 몽백합배 결승에 올랐는데, 생각이 바뀌었는지? 그 외, 몽백합배에서 말했던바 이세돌에 대한 승산이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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