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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4 [펌譯] 상호와 고력에게는 ‘고압선’이 있다 -총감독 유빈에게 듣는 이야기(흑룡강신문) 유빈 :상호와 고력에게는 ‘고압선’이 있다, 표범 세대에 대들보를 들어올릴 인재가 있어야 한다 원작: 黑龍江新聞網-生活報, 2009年08月26日 Tom.com으로 轉載(☜) 중국바둑계에서 현 중국위기대(圍棋隊) 총감독인 유빈(兪斌)은 소문난 호인이다. 사람됨이 조용조용하고 성격은 온화하며, 사람을 대함에 정열적이며 일을 행함에 신중하다... 24일, 기자 및 중국바둑 쟁패전에 참가하여 하얼빈(哈爾濱)에 온 유빈, 몇 시간의 근접 접촉과 함께 몇 가지 소소한 일이 있었다. ‘호인’유빈은 그다운 인격적 매력을 뿜었다. 바둑 이야기 :흑룡강 사람은 바둑에 적합 24일, 하얼빈 태평(太平) 비행장. 섭위평(聶衛平), 상호(常昊), 고력(古力)등은 일찌감치 국내선 통로로 나왔다. 그런데 유독 유빈의 모습만은 보이.. 더보기
090826 [펌] 김지석 이창호 이기고 생애 첫 우승, 마효춘 評 물가정보배 (體壇周報) ☞원문 김지석 이창호 이기고 생애 첫 우승, 마효춘 評 물가정보배 김지석 흑, 실전1-9)흑9까지 포석은 기존 수법 10-18)13 젖히고 귀 마늘모 수법은 신수. 16 먼저 협공 후 18로 잡느냐 단순히 18로 잡느냐 여부가 이후 바둑의 골격을 결정. 19-22)21누름에 백이 a에 붙이면, 16 한점 포획 및 백돌a에 대한 협공 겸용인 흑b가 제격. 고로 백은 무겁지만 실전처럼 움직일 수밖에 없다. 23-34)백34는 긴요한 수순, 만약 단순히 끌면 흑이 그곳에 느는 수가 선수. 거의 한수의 차이. 이 말은 즉, 흑31 수는 차라리 a자리 붙이느니만 못하다는 얘기. 35-42)이어지는 공방에서 백42는 좋은 수. 43-47)백46 마늘모는 모양이 나쁘다. 이 수는 a로 안형을 구하는 수가 좋다. 흑4.. 더보기
090824 [펌] 陣耀燁 간신히 역전, 상호常昊 評 중한천원전 결승국 (體壇周報) ☞원문 진요엽陣耀燁 급브레이크로 간신히 역전, 상호常昊 評 중한천원전 결승국 (강동윤 흑 실전 1~13) 흑9를 a 눈목자로 둘 경우 11,13수법이 더 자주 나온다. 14-26) 백26 의문수. 흑a를 당해 백 곤란. b로 두느니만 못했다. 아예 손을 빼어 c로 꼬부리는 수 가능. 27-37) 흑37 치밀하지 못했다. a로 밀어 백b와 교환한 후 37로 두어야. 이랬다면 확실히 실전보다 낫다. 38-39) 흑39는 a로 두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백b가 너무 아프다. 때문에 할 수 없이 흑은 39젖힘을 선택했다. 40-52) 백50,52 좋은 수! 이에 흑은 백52 한 점 잡을 순 없다. 만약 흑a,백b,흑c이면 백d 꼬부림이 좋은 수. 이 때 흑은 백의 수를 조이기 곤란하다. (註;막아서 조이면 백은 .. 더보기
090824 박영훈에게 확인받고 싶다 그림을 보자. 흑이 대마를 '용서'해주고 마악 끝내기 승부로 진입한 장면이다. 백△는 실전의 마지막 수, 달리 두면 흑이 그곳을 막는 수가 선수로 들으므로 백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흑1은 가상假想의 手. (한중 통합 천원전 제 3국, 흑 강동윤 v 백 진요엽陳耀燁) 저렇게 끊었으면 백 다섯 점 잡는 거 맞지? 저랬으면 흑이 지는 일은 없었을 거라 주장해본다. 오로 해설자의 견해를 보면 대마를 살려주고 계가로 가서 한참 진행된 후 반집승부라더니 조금 있다 한집 계산 달라지는 거 보더니 확실히 졌다고,..미세하긴 미세했나보다. 해설자의 저 발언 나오고 몇 수 후 흑이 던졌다. 그럼 한두 집 차이란 말인데 아무리 크게 잡아도 석집반 이내란 뜻이다. 의외로 허술한 구석에 흑의 실수가 있었다, 저 다섯 점만 잡.. 더보기
090822 우리가 이제, 다 컸어요 마악 욱일승천하던 당시의 古力이 이창호와의 첫판을 졌다면? (이창호는 2003년 갑조리그에 외출 가서 3승4패를 했는데 그 4패 중의 한 판이 고력이었다.) 당금 천하제일인을 이김으로써 고무되는 자신감이란 것은 이래저래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만일 이세돌이 고력과의 첫판을 이겼더라면? (이세돌 또한 갑조리그에서 고력과 첫 대면을 했고 졌다.) 이후의 센力 交戰史가 다르게 써졌을지 모른다. 이창호가 依田과의 첫 대면에서 이겼다면? 이창호가 예내위와의 첫 대면에서 이겼다면? 서봉수가 조훈현과의 첫 대면에서조차 졌다면? ...정선 치수인‘탐험대결’에서 유창혁이 조훈현에게 밀렸다면? 번기의 첫판을 졌다 해서 그 번기를 반드시 지게 생겼다 하기는 물론 말이 안 되지만, 첫판을 지고서 흐름을 역전을 시키기란 반대.. 더보기
090821 한번 착오를 되돌릴 수 없었다 -한중 天元전 결승국 if 계가로 가서 이길 확률 = 대마 사냥 성공할 확률 ==> 잡으러 가야 한다. 확률이 같다면 잡으로 가야 한다. 대마 사냥에 실패하더라도 잡으러 간 기세는 남기 때문이다. 계가로 가서 실패할 경우 그것(기세)조차 남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장면에서 강동윤은 30분을 장고하며 고민했다 한다. 고민 끝에 계가로 갔다. 가상도:저랬으면 대마가 살 수 있었을까? (흑3 돌에, 백이 단수는 미리 쳐 둔다고 보면 된다.) '30분 짜리 고문'(강동윤이 잡으러 갈까 말까 고민한 시간)을 당한 당사자(진요엽)는 흑이 1,3으로 잡으러 왔으면 자신(백)이 凶多吉少였을 거라 말했다고. 실전은 흑이 4 자리에 꽉 잇고 백 대마의 삶을 허용했다. 3 우측 아래에 백이 두면 대마가 두 눈이 확정적으로 나게 된다. 형세판단 착.. 더보기
090820 팔은 안으로 굽는다 -天元전 2국 강동윤 기분 좋은 승리 (그림이 흐리면 그림에 손바닥 대고 딸깍) 실전1 좌상에 백이 걸치고 흑이 협공한 장면. 백은 흑의 좌하귀 위협에 손을 뺐다. 사이버오로 생중계 해설자(‘오제자’)는 ‘뭔가 백이 좀 급한 느낌이...이러고 있는데, Tom.com의 대국 중 중간 전달 記事(☜)에서 전하는 중국현지 검토실의 분위기는 이랬다. 중국 검토실은, 장면도 직전 시점에서 백 만족이라 보았다 한다. 훔 -_-;;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가... 다음, 좌하에 손을 뺀 백의 좌상 걸침(실전54) 및 흑의 협공에 상변 젖히고 늘은 수(실전56,58)에, 그동안 빠르게 두어오던 강동윤이 장고하기 시작했다고 記事는 전한다. 이에 검토실의 王磊는 "이건 (나도) 꿈에도 생각지 못했어." “강동윤이 멍해졌을 거여.“ 라고 말했다고. 본래 초반 형.. 더보기
090819 중국식 계가에서의 몇 가지 定理 -天元전 1국으로부터 - 미리 정리한 결론(다음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 중국식 계가에서, 덤 7.5집에서 *흑승이면 3/4, 1과 3/4, 2와 3/4, 3과 3/4,... 백승이면 1/4. 1과 1/4. 2와 1/4, 3과 1/4,... *중국식으로 흑 3/4이면 한/일식으로 반집 or 집반, 중국식으로 흑 1과 1/4이면 한/일식으로 두집반 or 세집반, 중국식으로 흑 2와 1/4이면 한/일식으로 네집반 or 다섯집반, 중국식으로 백1/4이면 한/일식으로 반집 or 집반, 중국식으로 백 1과 1/4이면 한/일식으로 두집반 or 세집반, 중국식으로 백 2와 1/4이면 한/일식으로 네집반 or 다섯집반, *한/일식(덤7.5)에서 마지막 공배를 흑이 두면 백반 불가능,흑반은 가능 중국식에서는 그런 거 없음. (위 이론들을.. 더보기
090818 강동윤, 그답지 않은 끝내기 실수로 憤敗 (2009 한중 천원전 제1국) (패착 1호, 2호라 한 이유는 여기 이 국면부터 분석하였기 때문이다. 참고로 바둑의 초반을 두고 두 대국자의 소감은, 두 사람 모두 자신이 그다지 좋지 않다 생각했다고. 중반, 상변에서 백이 공격을 받아 수세에 몰리면서 흑이 괜찮아졌으나 이를 의식한 흑이 조금 늦추면서 형세는 오리무중으로 흘러간다. 이 글의 장면은 그 이후의 바둑이다. 분명한 건, 이 글에서 포착하고 있는 장면만큼은 백인 강동윤이 조금이라도 좋다는 것. 오늘 바둑TV는 중계했나 모르겠네..) 한 집이 아쉬운 팽팽한 끝내기 국면에서는, 샅바 끈을 팽팽하게 당기고 싶어지고 볼트 나사를 끝까지 조이고 싶어진다. 실전 심리가 누구나 다 그렇다. 백2는 그러한 심리에서 나온 착수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수가 패착 1호. 실전1 초읽기 상황이라.. 더보기
090800 [펌譯] 중국의 權도장을 꿈꾸는 아마추어 5단, 葛玉宏 (북경청년보) ‘기예도둑’이 聶馬도장으로부터 떨쳐 일어나 문호 자립하니 葛玉宏 식 마귀훈련으로 하루 밤만에 폭발한다 원작: 北京靑年報, 2009年08月04日 Tom.com으로 轉載 (☜) 금년도 입단 시합에서 아마추어 棋士인 갈옥굉이 경영하는 도장道場이 크나큰 이변을 일으켜 입단 정원 20명 중 14개 자리를 차지하였다. 그 중 여자 정원 3개는 모두 葛도장의 차지였다. 명성이 오래인 섭위평 도장은 고작 1개, 마효춘 도장은 5개를 차지하였다. 생긴 지 채 일 년이 못 된 일개 ‘초가집 도장’이 어떻게 하룻밤에 폭발할 수 있었을까? 갈옥굉은 어떠한 사람인가? 어떻게 감히 聶馬도장에 도전하였을까? ●감숙省 다섯 바둑소년을 데리고 북경에 오다 갈옥굉은 감숙省 玉門의 油田으로부터 왔고 금년 38세이다. 많이 마른 체격이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