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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1 금기와 자유 사이 - 1.오프사이드(Off-Side) 축구(蹴球,football)에서 팔이나 손으로 공을 다룬다거나 상대편 선수에게 물리적 해꼬지를 하지 않는, 모든 행위는 자유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축구가,「일정시간 동안, 일정 수의 팀원들의 협력으로, 팔이나 손 이외의 신체를 이용하여 공을 상대편의 문에 넣는 득점의 다소로 승패를 가리는 스포츠」라 정의된다 했을 때, 오프사이드(Off-Side;이쪽 편(side)을 벗어남(off))는 그렇게 정의된 축구의 본질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축구의 기원인 중세 영국 농민들의 마을축제로서의 football(수백명이, 거대한 경기장에서, 하루 종일 즐겼던 Mass Football형태였다 한다)에서는 누군가 이쪽 편(side)을 벗어나(off) 상대편 골문에 짱박혀 뻥패스를 받아 골을 넣는 행위는 축구의 근본인 .. 더보기
070711 유재순 v. 전여옥 1심판결 (전정윤 기자,한겨레) 재판부는 판단의 기초가 된 사실인정에서, 표절 의혹보도, 즉 등의 보도가 전 의원이 이 책을 저술하면서 유재순씨의 취재내용, 초고 및 아이디어 등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적시한 부분의 위법 여부에 대해 "진실성이 인정된다” 라고.. 항소를 안하자니 표절로 인정될 터, 항소를 하자니 나중이 되겠지만 언론의 헤드라인을 또 한번 장식할 터.. (근데 표절이란 이미 알려진 남의 작품을 함부로 써 먹는 걸 말하는 거이지, 미발표 원고를 '무단으로 사용'(재판부 표현임. 우린 이런 걸 '슬쩍'이라 한다. 쉽게 말하니 좋기만 하다.)한 짓은 표절이라기 보다는 도용,도작이라고 한다 말이지. 암 남의 것을 슬쩍하는 짓은 도둑질.) 더보기
070630 인조이재팬 (‘인조이 재팬’은 일본 사이트에 대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특정사이트의 이름입니다 이 글의 취지가 일본 사람이 쓴 바둑글을 즐겨 보자 이고 이에 동 사이트의 서비스가 필수적인 도움이 되었으므로 이 글의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우리가 타인의 글을 찾아 읽는 이유는 글 자체의 아름다움을 찾는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강한 측면으로, 나(라는 정체성의 일 개인)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타인(이라는 다른 정체성의 개인)은 어떨게 생각할까 하는 호기심이란 이유도 강하다 하겠습니다. 어쩌면 더 강한 이유라 할 수 있겠지요. 말이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것을 흰 거짓말(white lie)에 억지로 빗대어 '흰 관음증' 또는 '선한 관음증'이라 하고 싶습니다. 여하간에 이 선한 관음증을 특정국민으로서의 .. 더보기
070417「조훈현」바둑은 실수의 게임 (이방현,IsPlus) “오직 정상을 향해 가는 바둑은 프로. 등산은 아마추어로 즐기고 싶다” 바둑을 두는 기사를 보면 산을 닮았다. 돌이 살고 죽음에 희비가 교차하건만. 361개의 교차점 위에서 승과 패가 명확이 드러나건만 동요하지 않는다. 비바람이 불어도. 눈보라가 몰아쳐도. 화려한 꽃들이 만발하고. 울긋불긋 단풍이 요란해도 미동조차 없는 산처럼 말이다. 조훈현 바둑기사, 등산도 바둑도 오르는 길은 괴롭다 더보기
070622「이세돌」나는 엄청나게 노력한다 (영호여 譯,중국 Tom.com) 중국갑급리그 참가 중인 유일한 외국 용병인 이세돌 9단이 'TOM온라인'회사를 방문했다. 임시적으로 뀌저우(貴州)팀의 홈그라운드로 베이징 경제개발구 이좡(亦庄)에 위치한 ‘TOM온라인’ 회사가 지정 됐기 때문이다. 이세돌 9단은 6월 22일 오후 베이징(北京)에 도착했고, 23일 우한(武漢)팀의 샛별 리 저(李哲) 5단을 맞아 각 팀의 주장의 명예를 걸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세돌 9단 베이징 특별인터뷰 더보기
070313 유서(아름다운 동행 中) v. 봉인(꽃게무덤 中) 041025 오길영 상사 부인 김씨의 유서 041229 유서(1)(by 시골의사) 041231 유서(2)(by 시골의사) 051031 어느 유명작가의 표절시비에 대해.. (by 시골의사) 1103 책장을 덮으면서., (by 시골의사) 1103~12 표절논란 관련 기사.. (수집 by 시골의사) 1107 블로그를 닫으면서.... (by 시골의사) 1108 밥벌이, 베끼기… 인간에 대한 예의(by 제3자, 기자) 1111 아름다운 화해를 희망하며(by 권작가) 1112 권지예 작가님께(by 시골의사) 1113 이제 내려놓고자 합니다....(by 시골의사) 1114 화해(by 권작가) 1117 오늘자 문화일보에 기고한 칼럼..(by 시골의사) 1128 표절(by 제3자) 1108 순수문학은 고결해서 그리하더냐.. 더보기
070513 어떤 일요일 1 나에게는 ‘꿈속의’ 소원 세 개가 있다. 절대 이룰 수 없는 소원이기 때문이다. 아마 아니, 분명히 누가 들어도 파안대소하리라. 내가 생각해도 우스운데 말이다. 자, 하나는 백억 따먹기 바둑대회를 매 2년 정기적으로 열어보는 것이요, 또 하나는 조회수 십만(얘, 곧 죽어도 만이라고는 안한다.)을 먹어보는 것이요, 마지막으로 자력으로 타이젬 9당을 달아보는 것이다. 첫째 것은 로또가 되어도 어려울 터 로또확률보다 더 힘들겠고, 두 번째 것은 바둑이 축구가 된다 해도 비슷한 정도로 불가능하고 그나마 타이젬 9당은, 8당도 몇 번 가보았으니 한 점만 늘면 어찌어찌 한 번 정도는 될 듯도 하다 싶어서 (하여간에 로또보다는 어마어마하게 확률이 높지 않은가!) 기회만 되면 공부를 하는데, 틈틈이 공부를 하면서 .. 더보기
070429 호리병 껴붙이기 ‘바둑은 연결이다‘는 말은 한 칸이든 마늘모든 ’한 칸‘이든 날일자든지 간에 돌의 나아가려는 속성을 전제 삼는 말이다. 제자리를 맴도는 돌, 뭉치는 돌은 얼마나 훌륭한 연결인가, 허나 나아가지 않는 돌이니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나아가라. 나아가되 끊어지지 말고 나아가라. 그리하여 바둑은 연결이되, 그 전에 바둑은 돌의 나아감이다. 조금씩 또는 성큼성큼 나아가는 돌은 마치 수목이 하늘에 키 닿을 듯 올라가는 모습과 닮아 있다. 바둑승부의 기본은 내 돌은 쑥쑥 자라게 하고 적의 나아감은 한사코 가로막아, ‘나무의 성장’이 비틀리게 강요함에 있다. 그래서 행마의 기본은 내 돌의 효율적인 연결이고 맥의 발상은 어떻게 하면 적의 진로를 가로막거나 연결을 차단하느냐 하는 고심에서부터 비롯하여야 한다. 고로 행마는 .. 더보기
070422 범도 졸 때가 있는 법 -위 글은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를 조건으로 자유로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
070401 세계대회 2년 결산2 - 4국 형세도 (전편 「세계 오강(최근2년) - 세계대회 결산1」에 이어서) 4국 형세도 - 세계대회 2년 결산2 (표3)국별분석표1 - 한중일대만 총괄전적 .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비고 총 참가횟수 84 74 49 8 215=232-17 총승수 94 89 32 8 223=224-1 총 패수 84-3=81 74-4=70 49-0=49 8-1=7 3,4,1:우승횟수 승률 53.7% 56.0% 39.5% 53.3% 승÷(승+패) 승수/횟수 94/84=1.12 89/74=1.20 32/49=0.65 8/8= 1 . 비고 . . . . . *번기는 1개로 셈함 *후지,춘란은 24강제, 따라서 32강 대회 5개 24강 대회 3개, 총 232석 *232-17의 17은 4국 아닌 나라의 총 참가횟수임 *4국 외 1승(224-1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