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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12 일본 바둑계 - 3.소소한 이야기들 ◆ 십여 년째 죽을 쑤고 있는 일본 바둑, 장허(张栩;장쉬)를 「암흑시대를 벗어나게 한 기사」라 칭송, 나아가 과거의 영광을 가져다 줄 메시아를 고대하고 있는 일본 바둑인들 앞에, 정산유태(井山裕太;이야마 유우타)가 나타났다. 정산유태(井山裕太;이야마 유우타) 12세 10개월 입단, 89년생 강동윤 김지석 진요엽(陳耀燁;천야오예)과 동갑, 조치훈 11세 9개월 최연소 타이틀, 조치훈 73년 17세 0개월 (신예 토너먼트전) 전 기사 출전 기전의 최연소 타이틀, 조치훈 75년 프로 십걸전 18세 10개월 정산유태(井山裕太;이야마 유우타) 05년 10월 아함동산배 속기 오픈전을 16세 4개월에 우승, 조치훈의 두 기록을 한 방에 깨버렸다. *이창호(13세) 송태곤(15세 11개월) 박영훈(16세 7개월) 리.. 더보기
000000 精魂の譜 - 加藤正夫가토 마사오 추모 칼럼 精魂の譜; 정혼의 보; 심혈의 보 加藤正夫; 가토마사오 - 有水泰道 作, 読売新聞 요미우리 신문 원문 (연결되는 페이지는 일본어 원문이 아니고, 일한번역기에 의한 번역문입니다. 번역기 문장이긴 한데 사소한 어색함 말고는 괜찮은 문장이요 내용전달에 그다지 지장이 없습니다. 가토를 좋아한다 또는 한국기원 개혁에 관심있는 분의 일독을 권합니다. 주의:연결단추를 눌러 일단 페이지가 연결되면 백스페이스 키가 먹히지 않습니다. 반드시 쉬프트 키를 누른 상태에서 링크를 클릭하여 새창으로 띄우십시오. - 주인장 백) *단괴(團塊;단카이) 세대 - 본문 중에서 2차대전후 1948년 전후로 일본에서 태어난 베이붐 세대, 단괴(團塊;단카이)는 '뭉치, 덩어리'를 의미한다. 이들은 1960~70년대의 학생운동을 경험하고 고도.. 더보기
070731 바둑난해 세태무상 - 후지쯔배 결승국의 여운 바둑난해(難解) 고작 이십여 일 전의 바둑이지만, 마치 몇 년 전의 일에서와 같은 희미함이 느껴짐은 그 바둑이 명국이기 때문이리라. 다른 한편으로 아직도 생생하게 한 수 한 수, 한 장면 한 장면이 떠오를 수 있는 이유는 그 바둑의 여운이 진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리라. 바둑은 어렵다. 프로에게도 어렵다. 그리고 아직도 바둑은 어렵다. 왜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나. 후지쯔 배 결승대국, 해설과 판의 결과가 도저히 정상적인 조합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흑은 중반 승부처에서 ‘보통의 감각에서 이해할 수 없는 수’를 두었고 중종반 판세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딴짓‘을 했고, 그래서 ’덤이 부담되는 판국‘(흑이 한두 집 불리, 어쩌면 두세 집 불리할 경우 반드시 이런 식으로 표현한다.)에서 끝내기가 시작되었고, .. 더보기
070728 일본 바둑의 기록들 - 2.특이한 기록들 #1 -2007 년1 월15 일 아사히신문>바둑의 세계 정보- 리세석, 대 일본 기사 연승, 21연승으로 스톱(제목) (기사 본문) 제3회 도요타덴소배를 2연패한 한국의 리세석 九단은, 일본 기사에게 위협적인 존재였다. 일본 기사와의 대전 성적은 통산 31승 4패. 승률은 8할 8푼을 넘는다. 장허 九단에게 제1국에서 질 때까지, 일본 기사에게는 21연승하고 있었다. 연승은 2003년 6월부터 시작되었다. 대결한 상대 기사는 아래 표대로이다. 초일류급에게 계속 이기고 있었다. 2003 년6 월7 일 고바야시 사토루 후지쯔배8강전 2003 년7 월5 일 요다 노리모토 후지쯔배전4강전 2004 년3 월21 일 왕명완 CSK배 한국전 2004 년3 월22 일 하네 나오키 CSK배 한국전 2005 년4 월9 일.. 더보기
070724 소장프로 3인에게 물어 본 현재의 이창호(이홍렬,조선) 강수… 실수… 이창호 요즘 왜? 소장스타 3인방 “판 운영은 여전히 추종불허, 최강은 이세돌” 이창호는 정말 위기인가. 최근 왕위전을 가까스로 방어함으로써 무관(無冠) 전락을 면했지만 ‘국보(國寶) 기사’의 위상은 옛날 같지 않다. 올 들어 이창호는 왕위전 이전까지 국내외 기전 결승 또는 도전기에서 5연패를 했다. 특히 윤준상(국수전) 박영훈(후지쓰배) 강동윤(전자랜드배) 등 20세 전후 국내 젊은 기사들에게 잇달아 우승컵을 내줌으로써 바둑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올해 이창호와 직접 맞서 타이틀을 따낸 소장 스타 ‘반란 3인방’을 통해 이창호의 ‘현재’를 점검해보기로 했다. 강수… 실수… 이창호 요즘 왜? 070731컨디션 조절 나선 이창호 "대국 수 줄이겠다"(박영철,한국일보) 더보기
070799「박영훈」07 후지쯔배 우승, 세계 대회 다관왕 반열에 주요(;메이저) 세계 대회에서 2번 이상 우승한 프로는 이창호 17 조훈현 9 유창혁 6 이세돌 7 마효춘 2 상호(常昊;창하오) 2 고력(古力;구리) 2 무궁정수(武宮正樹;다케미야 마사키) 2 왕립성(王立誠;왕리청) 2 조치훈 2 070710 [인터뷰] 박영훈, 세돌이 형과 '번기 승부'를 벌이고 싶어... (이인철,사이버오로) 070711박영훈 "이창호 9단을 이겼잖아요"(졍연주,타이젬) 070722 "바둑은 새로운 手들의 끝없는 전쟁"(조일훈, 한국경제) (사진:한국일보) 바둑난해 세태무상 - 후기 더보기
070728 일본 바둑의 기록들 - 1.통산 기록 잘 두면 이기고, 한 판 한 판 이기면 연승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타이틀 목록에 이름 석 자를 올리게 된다. 그리하여 프로기사가 평생 승리한 판수와 승률, 획득한 타이틀은 세월이 흐른 뒤 그 기사에게 마치 훈장처럼 자랑스러운 기록이 된다. 승부를 업으로 삼아 온 기사들에게, 좌조니 입신이니 하는 단위는 얼굴의 주름살처럼, 다승이나 승률은 귀밑머리 허연 머리숱처럼, 본인도 팬도 모르는 사이에 '바둑 한 생'의 흔적이 된다. (얼마전 요다 九단이 900승을 했다. 덕분에 일본기원이 정리해온 각종 기록을 구경하게 되었는데, 간단하게나마 이 곳에 소개한다.) 굳이 비교할 필요는 없지만, 다승은 최다안타, 승률은 타율, 타이틀 수는 홈런수, 연승은 연속안타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일본 바둑계의 장훈, .. 더보기
000000 엽기 조치훈 (Dcinside에 바둑 갤러리라고 있는데 거기, 「만빠」 햏(햏:디씨 특유의 속어, '님' 또는 '형'으로 여겨주심 무난)께서, 어느 일본 블로그에 들어가 재미있게 보았다면서 번역해서 올린 글 ;주인장 주) 원제:조치훈의 매력을 말한다 사례1 NHK의 가토 마사오 추모 특집에서 기타니 도장 동문들이 한사람씩 가토의 명국을 해설. 이시다 대 가토의 명인전. 치훈과 이시다의 더블 해설. 치훈: (이시다의 수를 놓으며) 이 수로 명인이 날아 갔지요. (이시다 순간 경직) 치훈: 이 수를 평하자면...아니, 정말 이걸 수라고 할 수 있을까... 심해, 심하네요. (이시다 식은땀, 보조해설 급당황) 치훈: (이미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그러니까...어떻게 이런 사람이 한 때 명인이었지? 싶을 정도로군요 보고 .. 더보기
070224 흑번흉내 타파법 저는 아래 맹물국수님의 흉내바둑을 싫어하는/꺼리는 이유 "3. 타파법을 (잘) 모르니 더 신경질 난다"에 100% 동감합니다. 마땅한/분명한 응징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리 꺼리거나 싫어할 일은 아니겠죠. 석음님 말씀대로 오히려 '흉내바둑'으로 인한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데... 논쟁 글들을 읽으면서 느낀 건데, 정선바둑에서(또는 홀수 접바둑에서 흑의 돌을 천원에 배석할 경우) 흑이 흉내바둑(천원)을 두면 백으로서 마땅한 응징방법이 있나요? 있을까요? Hmj*j님께서 위 石音님 글에 다신 꼬리글입니다. ‘100% 동감’에 먼저 감사드리고, 제기하신 문제 1.정선바둑에서 2. 접바둑에서 흑의 치석이 천원을 차지할 경우 에 대하여 저의 생각을 간단히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아래의 제 글에.. 더보기
070721 금기와 자유 사이 - 2.흉내바둑 이제 바둑으로 돌아와 보자. 흉내는 더러운 행위이고 꼼수이며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인가. 그래서 금기의 행위가 되어야 하며 나아가 성문화하여 규제하여야 하는 반칙인가. 비슷한 취지로 이미 말하였지만 스포츠의 테두리 내에서는 그 어떤 행위라도 선악이나 도덕윤리판단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여기서의 ‘그 어떤 행위’에 마테라치의 더러운 욕설이나 지단의 박치기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오해하실 분은 없으리라 믿는다. 확실히 하자면, 필자는 흉내바둑은 축구의 오프사이드에 유사하다 믿는다.) 만약 오프사이드가 허용된다면 승부결과를 바꾸게 된다. 오프사이드는, 그리하여 결국에는 축구의 본질을 파괴할 수밖에 없는데, 때문에 오프사이드는 우리가 다른 축구를 찾지 않는 한 허용할 수가 없다. 질문은 간단하다. 흉내바둑을 허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