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씨고아] 혼자가 아니야 - 名드라마 명장면
서양사람 혹자는 ‘중국의 햄릿’이라 비유했다고도 하고, 아무튼 선명한 그 비극성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그러나 짙은 비극성을 가졌으되 햄릿과 뚜렷이 다른 점이, 햄릿의 비극적 결말과 달리 조씨고아는 나름대로 해피엔딩이라는 점입니다. (햄릿의 결말이 어찌 되나요? 최후의 결투에서 반전을 거듭한 끝에 칼에 묻은 독이 문제가 되어 햄릿이 죽고, 아마 오필리아 역시 죽죠?) 오늘날에도 생생하게 살아 인기를 끄는, 무려 2500년 전의 이야기. ‘조씨고아(趙氏孤兒)이야기’는 아마도 실제의 역사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을 겁니다(대부분의 역사가가 그렇게 말하죠). 春秋(춘추)시대의 大國(대국) 晉(진)나라가 韓,魏,趙(한,위,조)로 분가하며 全國(전국)시대가 열리는데, 조씨고아는 이 중에 趙나라의, 말하자면 일종의 건..
더보기